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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대생 애인 관리 방법

[ 원문보기 : 공돌/공순 애인님 관리 방법 ]

[2008/08/31 05:09]

아래는 내 기준으로 수정된 글.
(한마디로 나는 이렇다 혹은 이러했었다.)

 


1.
화나면 정확하게 화났는지 바로 말한다.
치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치한 것 같아도 무조건 찬찬히 설명한다.
이왕이면 다음의 구조를 따르면 더 효과적이겠다.
 ㄱ) 화난 상태 알림
 ㄴ) 옆에 앉아서 왜 화났는지 들어주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달래주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안 건드리기를 원하는지 선택하여 알림
 ㄷ) 왜 화났는지를 설명하고, 화난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도 설명
 ㄹ) 원하는 행동 변경 사항이 있으면 그것 역시 알림
긴 것 같지만 30초 내에 끝낼 수도 있다.
"나 네가 내 기분 몰라줘서 무척 화났어.
 난 안 좋은 일 있어서 너랑 같이 있고 싶었는데 넌 친구들이랑 놀러 갔잖아.
 그래서 너랑 말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한 시간 있다가 내 기분 풀 수 있는 방법 생각해서 내 기분 풀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앞으로 내가 정말 기분 안 좋다고 하면 이왕이면 나를 더 우선 순위로 해줬으면 좋겠어."
화났다는 거 알아주겠지 하면 큰일난다.
화났다는 거 말 안 하고 무시 모드로 들어가도 안 통한다.
성질만 내고 왜 성질났는지 말 안 해도 별 효과 없다.
'사랑하면 그 정도는 알겠지' 해도 안 된다.
그리고 최고로 효과 없는 말은 "나를 사랑하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 다음은 "네가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 이다.
말 안 했는데 어떻게 아는가.
외계인 데리고 살면서 교육하겠다 생각하길.
설명만 잘 해주면 곧잘 듣는다.

2.
"네 말 그건 틀렸다고 생각해."라고 하는 건,
"이 원피스는 빨간색이야.", 혹은 "하늘은 파란색이야."와 그리 다르지 않다.
당신이 멍청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방금 한 말이 틀렸다고 보고한 것이다.
인신공격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만약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기를 바란다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부탁한다.
"나 지금부터 내 친구랑 싸운 얘기 할 텐데,
 네가 생각하기에 내가 오버했다고 생각들더라도 최소한 오늘 만큼은 무조건 내 편 들어줘야 돼." 정도로.
아니면 룰을 정해도 되겠다.
둘만 있을 때에는 몰라도 다른 사람 있을 때에 '그건 비논리적이다/말 안 된다'고 따지지 말라고.

3.
다리 긴 사람 있고 다리 짧은 사람 있다.
다른 사람과 교류가 많이 필요한 사람 있고 안 그런 사람이 있다.
아무리 사랑하고 좋아하고 하지만 공대생들은 평균적으로 '타인과의 관계 지향 지수'가 낮으므로...
...전화, 메세지 등을 귀찮아 할 수가 있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일 하는데 방해받기 싫어서이다.
'이제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드'로 모드 전환 해야 말도 많아지고 사회적이 되는 공대생들 많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 안 하는 거 아니다.

4.
XY 축이 있는 그래프에서 가로로 쭉 뻗은 선을 그려보자.
바로 그것이 공대생이 생각하는 '사귐/관계'이다.
서로 감정을 확인하고 사귀기로 되었으면 쭉 그렇게 나가면 되는 거다.
딱히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감정불변이다.
그런데 그 선이 갑자기 아래로 뚝 떨어지면 (당신이 화를 낸다던지)...
...공대생은 '앗 사고가 일어났구나 원인을 알아내어 시정해야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왜 화났는지 물어보고, 뭘 어떻게 해 줄까 생각한 다음에,
'하루에 전화 두 번/ 비싼 선물' 정도의 해결책을 받아내어...
...그 해결책대로 하면 다시 예전의 이상적인 연애선으로 돌아갈 거라 생각한다.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예전 그대로이다.
계속 사랑하는 거다.
고장 안 난 기계 고칠 필요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공대생에게는 '성공적인 관계 지속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사전에 공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공대생은 '점검 및 업그레이드' 요소도 포함시킨다.

5.
부하를 견디고 견디다가 툭 부러지는 타입이 많다.
신경질/짜증 잘 받아준다고 해서 이 남자 날 사랑하는구나 그저 방심하지 말자.
어느 정도 한계까지 늘 잘 해주던 그 남자, 어느날 툭, 하면서 더 이상 널 보지 않겠다고 하면 그건 완전 끝난 거다.
그 남자는 사랑하니까 뭐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 맹세한게 아니라,
매번 받아 줄 때마다 계산하고 쌓아뒀다고 보면 된다.
'나 이거 견딜 수 있나? 오케.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 넘어가자.'
그러나 그런 계산이 반복되면서 부하가 심해지고, 그러던 어느 날 좋아하는 마음은 부하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딱 거기까지가 한계라 생각했던 남자이므로 맺고 끊는 거 확실하다.
절대로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자.
(「가끔 상대의 이해심에 대한 감사를 표현함으로, 과부하를 미리 막아주는 방법이 있다.
  "지난번에 짜증 낸 거 미안해. 사실 그럴 일은 아니었는데, 네가 무조건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사전에 주어지는 경고음을 무시하지 말자.
  대부분의 경우 과부하 직전쯤에 가볍지만 직접적인 경고 언급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분명 지난번에 말했을텐데..."라는 말 들으며, 무시하듯 흘려들었던 기억을 더듬어봐야 이미 늦었다. 」)

6.
피드백을 해주자.
잘 한다고 칭찬하면 기억해서 꼭 다시 한다.
마음에 안 드는 건 마음 안 상할 정도로 꼭꼭 지적하면 시정된다.
잘 이용하자.

7.
장난감 값(차, 카메라, 컴퓨터, 스포츠, 그 외 덕후 액티비티) 이 꽤 지출될 수 있다.
이거 적당히 관리해주지 않으면 집안 살림 거덜낼 수 있다.

결론
처음에 익숙해지기가 힘들지만, 공대 애인은 보통 훈련시키는 보람이 있다.
당신의 요구사항을 이해시킬 수만 있으면 그들은 군소리 없이 잘 따라오는 편이고,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감정적으로 저렴하며 (...) 튜닝 가능한 사람을 원한다면 공대생 애인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결혼상대로는 정말 나쁘지 않다.
성실한 편이고,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회식이다 뭐다 해서 사람들과 늦게까지 술마시는 타입도 다른 분야보다 덜하고,
도박이나 바람 대신 장난감만 좀 마련해주면 집에서 조용히 논다.
그러나 당신이 정확하게 뭘 원하는지 모른다거나, 싫은 소리를 못한다거나,
이래저래 해달라는 부탁은 치사해서 하기 싫고, 상대가 알아서 해주길 원한다거나,
안정적인 관계는 재미 없다거나, 사랑의 증표를 끊임없이 원한다거나,
죽어도 다른 사람들 휘어잡을 매혹을 원한다 하면 ... 공대생은 보통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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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1] ..... 이상은 ..... 2014 나는야, 들꽃 .....

 


태양은 가득히

Lulu

어기여 디어라
삶은 여행
이래은  - 캔디캔디 상담소
프롬(Fromm) - 좋아해 / 너와 나의 / 마중가는 길
인생은 아름다워
바다여
들꽃
둥글게
비밀의 화원
나는 나인 나
사랑할거야
담다디
사랑해 사랑해
언젠가는


그녀의 목소리.
홍건의 편린.

시간의 흐름을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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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보기 : ..... 이상은 Lee-Tzsche ..... ]

[2014/08/31 17:00]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8. 31. 00:00

..... 살면서 이성에게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은 뭔가요? .....

[2010/08/31 18:39]


Q :
살면서 이성에게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은 뭔가요?


A :
살짝 돌려진 질문이었지만, 동성애자냐는 질문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난 그저 관련 동호회에 가입이 되어 있었을 뿐인데...)

형편없는 기억력 탓에 흐릿하긴 하지만,
하이텔 시절에 관련 인권동호회에 오가는 걸 보고,
(그 당시, 이용자가 어느 동호회에 머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명령어가 있었다.)
"역시나" 싶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확인하는 거라며 건네진 질문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 "그녀" "그대" 호칭을 혼용하는 덕분에,
동성/이성을 기준으로 우정/사랑을 구분하지 않는 덕분에,
불필요한 혼란도 있었고,
결정적으로는,
연애와 결혼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누나는 남자를 싫어하면서, 뭐..." 등의 말도 들었던 적이 있으니,
내게도 책임(?)은 있다고 해야 하나......

그저...스스로 가지는...기독교적(?) 편견 때문에.....
미세하게 뒤틀려 있을지는 모르나.....
적어도 평균보다는 훨씬 더 호의적(?) 시선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뿐인데,

방영되고 있는 주말드라마의 커플이 좋아 보인다고 한마디 했다가,
의심 가득한 불쾌한 시선을 받고 보니,
(아직도 세상은 소수에 대한 터무니없는 폭력적 시선을 지닌다.)
문득 그 시절의 저 질문은 참 어려웠을텐데,
그에 비해 내 대답은 참 쉬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나저나, 저 의심에 대한 해명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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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발자국 2024. 8. 30. 00:00

[2011/08] ..... 엽서 .....


재료 사러 다녀오고,
(몇 년을 잊고 지났는지, 지난 주에 구석에서 잊혀진 한지 한아름을 뒤늦게 발견했다.)
굳은 손으로 한지 자르고, 접고, 엮고, 붙이고, 스탬핑하느라,
한 주말을 보냈었다.

몸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일에 서툰 편이라,
손을 사용하는 일 역시 능숙하지 못하지만,
가끔은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묘한 충동에 이끌린다.
능숙해질만큼 꾸준하지 않아서,
결국 초기작(?) 한둘과 상당량의 재료가 남겨질 뿐이건만,
그걸 알면서도 반복하게 되는, 짧은 반항(!)이랄까.

수십장의 한지 사이에서 고심하다가,
은은함을 살리려고 흐릿한 4색 배합을 선택했건만,
둔한 색감의 결과로 허망해지고,
예상보다 앞면 질감이 살지 않아서,
그나마 질감 살아 있는 뒷면으로 뒤집어 붙이고,
마무리 스탬핑을 깜박한 덕에 여백도 뭔가 균형이 맞지 않고.....
무엇 하나 생각처럼 이루어낸 과정이 없건만,
그래도, 그 과정을 지나는 동안은 즐거웠다...에 가까운 시간이엇다.
(결과물을 보고 난 후에는, 이게 뭐하는 걸까 싶기도 했지만.)



[2011/08/30]

음악/곡 2024. 8. 30. 00:00

..... 이상은 Lee-Tzsche ..... 새 BIRD .....

 
아티스트
이상은 (=Lee-tzsche)
앨범
공무도하가
발매일
1995.07.26

 


..... ..... ..... ..... .....

네가 바라보는 세상이란...성냥갑처럼 조그맣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허전한 마음으로 돈을 세도.....
네게는 아무 의미 없겠지...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너는 알고 있지...구름의 숲...우리는 보지 않는 노을의 냄새.....
바다 건너 피는 꽃의 이름...옛 방랑자의 노래까지.....
네게는 모두 의미 있겠지...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내려오지마...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너의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내려오지마...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너의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 ..... ..... ..... .....

어느 날 네가 날개를 다쳐....거리 가운데 동그랗게 서서.....
사람들이라도 믿고 싶어...조용한 눈으로 바라보며.....
...나에게는 아무 힘이 없어요...날아오를 하늘이 멀어요... .....

내려오지마...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너의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가장 아름다운 하늘 속...멋진 바람을 타는.....
너는 눈부시게 높았고...그것만이 너 다워.....

가장 아름다운 하늘 속...멋진 바람을 타는.....
너는 눈부시게 높았고...그것만이 너 다워.....

..... ..... ..... ..... .....

내려오지마...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너의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가야한다면...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나무 아래서 쉬는 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서.....

가야한다면...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나무 아래서 쉬는 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서.....

가야한다면...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나무 아래서 쉬는 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가야한다면.....

..... ..... ..... ..... .....

 

[ 관련글보기 : ..... 이상은 Lee-Tzsche ..... ]

[2003/03/17 10:45]
[2009/01/27 02:04]
[2012/05/14 17:34]
[2014/01/07 01:37]

 

∟ 내발자국 2024. 8. 29. 00:00

[2013/08] ..... 레미제라블 .....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2013/08/28 20:00]
[2013/08/29 20:00]

 

음악/곡 2024. 8. 28. 00:00

..... 이상은 Lee-Tzsche ..... 언젠가는 .....

 
언젠가는
아티스트
이상은 (=Lee-tzsche)
앨범
Darkness - 언젠가는
발매일
1993.01.01

 


..... ..... ..... ..... .....

..... 젊은 날에는 젊음을 모르고 .....
..... 사랑할 때는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
..... 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 .....
..... 우리는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

..... 눈물 같은 시간의 강 위에 .....
..... 떠내려 가는 것은 한다발의 추억 .....
..... 그렇게 이제 뒤돌아 보니 .....
.....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

.....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
.....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
.....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
..... 헤어진 모습 이대로 .....

..... ..... ..... ..... .....

..... 젊은 날에는 젊음을 잊었고 .....
..... 사랑할 때는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
..... 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
.....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

.....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
.....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
.....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
..... 헤어진 모습 이대로 .....

..... ..... ..... ..... ..... 

 

[ 관련글보기 : ..... 이상은 Lee-Tzsche ..... ]

[2014/01/17 19:23]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8. 28. 00:00

..... 편린 .....

[2010/08/28 20:39]

대학시절 비운동권인 제가 운동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이 투닥거렸던 게 생각이 나는군요.

"그대들의 곧은 생각과 높은 외침을 존중하나,
 (가끔은 존경도 하고,)
 그대들이 비겁하다 말하는 도서관을 지키는 저들이,
 그대들이 바라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도서/비문학 2024. 8. 27. 00:00

..... 황미나 ..... 레드문 .....

 
레드문 1
-
저자
황미나
출판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출판일
1997.06.20

 


..... ..... ..... ..... ..... 

.....마음이...산산이 부서진다..... 

.....내 마음의 추억이...갈갈이 찢어진다..... 

.....그 오랜 세월을...지탱해 온...내 사랑이...비수로 변하여...내 가슴에 꽂힌다..... 

.....그런데...너는...왜 울고 있는가..... 

.....너의 잔인한 말과...비수로 변한 이 사랑이...내 가슴을 찢고 있는데..... 

.....왜...나는 울지 않고...네가 우는가..... 

..... ..... ..... ..... ..... 



[2007/03/09 03:13]


특별히 가리지 않고...손에 잡히는 모든 책을 읽는 편이지만.....
책장을 넘기는 일이 생각보다 귀찮게 느껴지기 때문에.....
(...소설이나 기타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끊임없이 책장을 넘겨야 하는 느낌이 든다...)
만화책은 의외로 읽은 책이 적은 편이다.....

게다가 만화책은 거의 대부분 동생을 통해 접한 터라.....
드래곤볼...북두신권...슬램덩크...쪽으로 분위기가 흘러.....
순정만화는 사실 알고 있는 게 거의 없는데.....
그럼에도 운 좋게 읽게 되었던 작품.....

사다드에게 반했던 터라...아직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다.....





[2006/08/27 02:20]
[2007/03/09 03:13]

 

도서/문학 2024. 8. 27. 00:00

..... 미야베 미유키 ..... 솔로몬의 위증 .....

 
솔로몬의 위증 1: 사건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5년 만에 선보이는 현대 미스터리 『솔로몬의 위증』 제1권 《사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소설 신초》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를 시작으로 의혹과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그 속에 현대사회의 어둠과 병폐, 예민한 10대들의 심리를 담아냈다.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필력을 맛볼 수 있다. 도쿄의 평온한 서민가에 위치한 조토 제3중학교. 크리스마스 날 아침, 눈 쌓인 교정에서 2학년 남학생 가시와기 다쿠야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경찰은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지만, 곧 그가 교내 불량학생들에게 살해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관계자들에게 날아든다. 이 사태는 학교폭력이 얽힌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발전하고, 매스컴의 취재가 시작되면서 일파만파로 커져 가는데….
저자
미야베 미유키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3.06.12

 


..... ..... ..... ..... ..... 

..... 비탄과 피로의 바다에 목까지 잠겼다. ..... 
..... 무엇을 하려 하든 기름처럼 무거운 파도를 헤집어야 한다. ..... 
..... 손발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 
..... 머리도 돌아가지 않는다. ..... 
..... 차라리 물속에 잠겨버리면 편할 텐데. ..... 
..... 움직이지 않고 가만있다가 자연스레 잠기고 싶다. ..... 
..... 하지만 머리가 조금이라도 물 밑으로 가라앉을라치면 꼭 가까이 있는 누군가가 이렇게 말을 걸어오고, ..... 
..... 그에 대답하려면 물살을 헤치고 파도 사이로 얼굴을 내밀어야 했다. ..... 
..... 왜 날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 걸까? .....  

..... ..... ..... ..... ..... 

..... 간결함이 가장 큰 웅변이다. .....

..... ..... ..... ..... ..... 

..... 찾아야 할 것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의 방식이었다. ..... 

..... ..... ..... ..... ..... 

..... "정말로 현명한 녀석은 시간과 타협할 줄 알아. ..... 
..... 자기가 아이라는 사실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 
..... 꼭 남에게 말하거나 일기에 쓰지 않더라도 알고는 있어. .....
..... 아니까 잊고 살아갈 수 있는 거야." ..... 

..... ..... ..... ..... .....  

 

[2014/08/27 22:45]

그 시절을 바라보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그 시절의 그를 바라보는 것이다.

홀로 남겨지기 직전의 불안함과 가장 좁아졌던 간격으로 인한 안정감이 혼돈을 이루던 시절.
흠투성이의 내게, 흠없이 보여졌던 하나를.

그래서 나는 그 시절을 투영하는 것들에,
조금 더 관대해지고,
조금 더 공감하기 위해 애쓰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솔로몬의 위증 전편: 사건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 원작! 진실을 향한 5일 간의 숨막히는 재판이 펼쳐진다! 솔로몬의 위증 전편: 사건 같은 반 친구가 죽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조토 제3중학교. 크리스마스 아침 눈 쌓인 학교 뒤뜰에서 2학년 가시와기가 시신으로 발견된다. 경찰과 학교는 자살로 결론 내리지만 오이데 패거리가 죽이는 걸 봤다는 익명의 고발장이 접수되며 가시와기의 죽음은 학교 폭력에 의한 살인사건이라는 의혹을 받는다. 그리고 이 고발장이 방송 기자의 손에 들어가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으며 통제 불능의 상황이 된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경찰의 발표와 살해 되었다는 언론의 과잉 보도, 그 어느 것도 믿지 못하는 학생들은 교내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평점
5.6 (2015.08.27 개봉)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출연
후지노 료코, 이타가키 미즈키, 이시이 안나, 시미즈 히로야, 토미타 미우, 마에다 코키, 모치즈키 아유무
 
솔로몬의 위증 후편: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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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3 (2015.09.03 개봉)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출연
후지노 료코, 이타가키 미즈키, 이시이 안나, 시미즈 히로야, 토미타 미우, 마에다 코키, 모치즈키 아유무

 

[2016/08/07]

300분이 되지 않는 시간으로는 원작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었다.
원작을 제대로 담아낸 드라마가 있다면 꼭 보고 싶다.



 
솔로몬의 위증
모두가 들뜬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동급생의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서는 학생들의 이야기
시간
금, 토 오후 8:30 (2016-12-16~)
출연
김현수, 장동윤, 서지훈, 서영주, 조재현, 신세휘, 고온, 우기훈, 솔빈, 김소희, 안승균, 서신애, 이도겸, 학진, 신은정, 오윤홍, 지이수, 유하복, 류태호, 이호재, 안내상, 김여진, 심이영, 허정도, 최준용, 김정영, 이경심, 강인기, 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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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곡 2024. 8. 27. 00:00

..... 한동준 ..... 그리움 .....

 
그리움
아티스트
한동준
앨범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발매일
1991

 


..... ..... ..... ..... .....

비가 오거나 혹은 바람이 불거나.....
밀려드는...이 그리운 생각.....

그리워져서...사진 바라보다.....
다가오는...이 서글픈 사연.....

비가 오는 날은...비가 와서.....
바람이 부는 날은...바람 불어.....
밀려오는...이 그리움.....

잊으려 하지는 않겠어.....
소용없는 일이니.....
잊으려 하면 할수록.....
아파오는 가슴에.....

오늘처럼...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 비를 맞으며.....
가슴 속까지 젖은 채.....
기다릴거야.....
비가 그칠 때까지.....

..... ..... ..... ..... .....

잊으려 하지는 않겠어.....
소용없는 일이니.....
잊으려 하면 할수록.....
아파오는 가슴에.....

오늘처럼...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 비를 맞으며.....
가슴 속까지 젖은 채.....
기다릴거야.....
비가 그칠 때까지.....

..... ..... ..... ..... .....

 

[ 관련글보기 : ..... 한동준 ..... ]

[2010/08/27 23:59]

2024. 8. 27. 00:00

..... 서동욱 ..... 책의 풍경 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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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2024. 8. 26. 00:00

..... 움베르토 에코 ..... 장미의 이름 .....

 
장미의 이름 세트
중세의 한 이탈리아 수도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 세트』.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과 저자의 해박한 인류학적 지식과 현대의 기호학 이론이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번역자의 말과 작가연보를 함께 수록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1327년, 영국의 수도사 월리엄은 그를 수행하는 아드소와 함께 모종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의 어느 수도원에 도착한다. 수도원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연쇄 살인이 묵시록에 예언된 내용대로 벌어지고, 사건의 열쇠를 쥔 책은 그들 눈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마침내 암호를 풀어낸 월리엄은 수도원을 지배하는 광신의 정체를 보게 되는데…….
저자
움베르토 에코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09.12.04
 
장미의 이름
1327년. 이탈리아 북부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그림 그리는 채식 수사 아델모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수도원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당시 교회의 청빈을 주장하는 프란시스코 수도회와 이에 반박하는 교황청 및 다른 교단들의 반목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수도원에서 각 교단이 모여 토론을 하기로했고, 프란시스코 수사인 윌리엄은 수련 제자를 데리고 이곳에 들른다.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윌리엄이 수도원이 심상치 않음을 간파하자 수도원장은 윌리엄에게 이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던 중 그리이스어 번역사가 다시 살해되고 요한 계시록의 예언대로 수사들이 연쇄적으로 죽음을 맞자 수도원은 악마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극도의 불안에 떤다. 서고를 은밀히 지키던 두 사람은 심야에도 서관에서 누군가가 책 한권을 훔쳐 달아나는 것을 목격하고 뒤를 밟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주방에서 정사를 벌이고 있는 마을처녀와 수도승. 가난한 마을 처녀는 그렇게 해서 식량을 구하고 있는 것이었다. 윌리엄은 사서와 보조사서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느끼던 중 암호가 적인 양피지를 발견, 사서 외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 도서관에 비밀의 열쇠가 있다고 판단, 잠입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한편 죽은 수사마다 혀와 손가락 끝에 검은 잉크자국이 베어 있다는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러던 사이 이단 심문에서 유죄로 선고된 두 수도승, 여기에 마녀로 선고된 마을 처녀도 함께 묶여서 세사람의 발아래 장작이 쌓이는 순간 윌리암은 범인을 알아내고 서고탑 안으로 들어가는데....
평점
8.5 (1989.06.03 개봉)
감독
장 자크 아노
출연
숀 코너리, 크리스찬 슬레이터, 피도르 찰리아핀 주니어, 엘리야 배스킨, F. 머레이 아브라함, 론 펄만, 마셀 론데일, 발렌티나 바가스, 볼커 프레츠텔, 윌리암 히키, 프랑코 발로브라, 레오팔도 트리에스테, 파브리지오 폰타나, 파비오 카르포라, 한스 쇠델, 비토리오 자파티, 알베르토 카폰, 프란체스코 스칼리, 드와이트 웨이스트, 앤드류 버킨, 루드거 피스토어, 헬무트 크발팅어, 피에트로 체카렐리, 모리지오 메를리, 킴 로시 스튜어트, 움베르토 주아넬리, 베르농 도브체프, 지오르다노 팔조니, 마이클 헤이벡, 프랑코 디오진, 페터 베를링, 지아니 리조, 프란체스코 마셀리, 아만도 마라, 도날드 오브라이언, 지나 폴리


[2008/08/26 22:34]

대부분의 경우처럼.....
영화보다 책을 더 높게 평가하지만.....
책의 난해함이 부담스럽다면 영화로 조금 쉽게 다가서도 좋다고 여겨진다.....

재미있지만 어려운 책을.....
어렵지 않게 그려낸 영화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주인공 숀 코네리를 마음에 들어하는 터라.....
영화가 더 만족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2006/08/08 02:08]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8. 26. 00:00

..... 일상 회복하기 .....

[2022/08/26 09:50]

어떤 일상을 지나고 있을까.

그 확인을 위해,
나는 아주 단순하게 독서목록을 체크한다.

내 일상이 무사하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독서목록이 무너지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너진 일상의 회복을 위해서,
일단 책을 손에 잡는다.

과거에 좋은 인상을 남긴 책,
흥미로운 소설,
짧은 에세이,
잡지 만화 그 어떤 것도 상관없다.

책에 진심일 수 없다면,
독서가 흥미롭지 않다면,
그 상태의 나를 회복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나는 떠올릴 수 없다.

동네 도서관이 연말까지 임시 휴관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출 권수를 꽉 채워 지나간 소설류를 빌려왔다.
하필 여름인터라 컨디션은 엉망이고,
이것저것 예상 못한 일들도 끊임없고,
그럼에도 우선순위 가장 상단에 독서를 올렸다.

아직 일상의 회복은 보이지 않고,
간신히 하나하나 터진 일들을 처리해가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독서량은 어느 정도 회복세가 보인다.
괜찮아지고 있다...쯤 되는 걸까.

이전의 경험을 돌아보면,
양뿐 아니라 질에서도 회복세가 보일 때 쯤이면,
일상도 어느 정도는 자리가 잡혀있지 않을까.





음악/보관함 2024. 8. 25. 00:00

..... 김현철 .....

 

김현철 Vol.1 - 춘천가는 기차 -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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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김현철 -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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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철 with 박완규 ..... 어부의 아들 ..... ]

 

Talk About Love -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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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어떻게 하나요 - 김현철,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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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철 with 거미 ..... 우리 이제 어떻게 하나요 ..... ]

 





[2013/11/03 00:55]
[2014/03/08 18:23]
[2015/08/25 04:45]
[2015/10/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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