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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률 ..... 2026 오래된 노래 .....

[2026/09/04 17:00]
팬은 아니라서 아예 공연 소식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고,
알게 되어도 '혹시라도 좋은 자리가 잡히면 가볼까.' 정도의 마음이 대부분인데,
묘하게도 김동률 공연은 티켓팅 운이 좋은 편이다.
내가 다니는 공연 중에서 티켓팅 난이도는 최고가 아닐까 싶고,
느릿느릿한 나는 거의 매번 티켓 오픈 순간 사라지는 자리를 지켜보는 수준에 가까운데,
(작년부터는 대기번호 기다리다 들어가면 이미 예매율 99% 상황이고.)
어쩌다보니 불평할 게 없는 딱 내 취향의 자리가 잡혔다.
이렇게 또 2026년에도 김동률 공연을 가게 되려나 보다.
[2026/10/19]
전람회 곡들이 적으면 만족도가 낮아지는 편이라,
선곡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다.
더해서 첫사랑 편곡이 내 기준에서는 과했던지라.
전람회 음악을 더 좋아하는데 만족할 수 있을 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곡은 떠나보내다 일 수 밖에 없는데,
이 곡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다고 해야 하는지 슬펐다고 해야 하는지.
불 꺼진 조명 아래 잔잔하게 흐르는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했을 것 같은 곡이,
화려한 조명 가득한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걸 들으면서 복잡한 마음이 동시에 스쳤다.
'함께 할 수 있던 시절에 불러주었다면......'
15번 이상 그의 공연을 가면서......
심지어 교통 위치 포함 만족도 최상위 공연장의,
불평할 거 하나 없는 자리에서,
관람한 공연까지도 온전히 흡족하지 않았다.
공연자가 오케스트라를 내려놓은 연출이었음에도.
과연 선곡 음향 등의 문제라고만 할 수 있을까.
(음향 문제 말이 있어서 살짝 걱정했지만, 사소한 문제들은 있어도 크게 거슬리는 점은 없었다.)
이쯤이면 인정해야 한다.
적어도 그의 공연은 내 취향과 살짝 어긋나 있다.
그리고 그 간극은 결코 미세하지 않고, 아마도 좁혀지지 않을 것이다.
전람회의 음악과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내게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의 공연이 객관적으로 충분히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더 그렇다.
2026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
nol.yanolja.com
[ 관련글보기 : ..... 전람회 ..... 서동욱 ..... 김동률 ..... ]
[2026/10/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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