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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2026. 11. 7. 19:35

..... 인테리어 .....


[2026/11/07 17:30]

이사할 때,
굳이 인테리어 새로 하지 말고 그냥 입주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뜯어 내기에는 아까운 자재가 많이 쓰였다고.

그리고 10년이 좀 더 흐르고,
이제는 준공 17년차.

이웃 단지 인테리어 오픈하우스를 보고 왔다.

상대적으로 10평 정도 더 작은 공간에 약 1억대 초반 비용,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기존 창호나 붙박이장들을 유지하면서, 
커버작업 등으로 만들어낸,
심플하고 깔끔한 공간.

오픈하우스인 만큼 업체 측에서도 나름 신경을 쓴 공간일텐데,
내 취향이 꽤 독특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해도,
만족스럽게 보이지 않았다.

내 취향을 표현하자면,
화려하지 않은 우아함 정도 될까.
우아함이 단순함을 뚫고 나올 정도가 되려면,
그만큼 더 좋은 소재를 쓰고,
그만큼 더 디테일에 신경 써야만 가능한 건지도 모른다.


일면 업체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 7,000세대분의 물량과 대기업의 강력한 가격협상력이 만들어낸 결과물 수준을 기준으로,
개인 인테리어로 유사 수준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심지어 거기에 약 15년의 물가상승까지 고려하면 얼마를 생각해야 타당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