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문학 2024. 5. 4. 00:30

..... 스즈키 코지 ..... 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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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즈키 코지
출판
씨엔씨미디어
출판일
1998.06.10
 
아사가와 레이코는 조카 토모코의 죽음이 자신이 취재하고 있는 비디오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비디오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비디오를 본 그녀는 영상을 본 사람은 1주일 안에 죽는다는 것을 알아채고 전 남편인 류지에게 도움을 청한다. 비디오를 분석한 류지는 영상의 주인공인 시즈코라는 여인을 조사하고, 아들 요이치가 비디오를 본 사실을 알게 된 레이코는 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애쓴다. 마침내 1주일 후, 류지는 죽음을 당하지만 레이코와 요이치는 죽지 않고 살아 있는데...
평점
8.0 (1999.12.11 개봉)
감독
나카타 히데오
출연
마츠시마 나나코, 사나다 히로유키, 나카타니 미키, 누마타 요이치, 이노오 리에, 다케우치 유코, 무라마츠 카츠미, 오오타카 리키야, 사토 히토미, 마츠시게 유타카, 반 다이스케, 코이치 만타로, 노다 신키치, 마사코
 
신문기자 홍선주(신은경)는 조카 상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충격을 받는다. 사인을 조사하던 선주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심장마비'라는 의견을 제시한 의사 최열(정진영)을 찾아간다. 그에게 무시만 당한 선주는 상미가 친구들과 함께 묵었던 콘도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하게 되고 그 테이프 안에서 죽음을 경고받게 된다. "죽지 않으려면…"이라는 자막에서 테이프는 다른 프로가 녹화되어 있다. 선주는 그 테이프를 가져와 최열에게 보여준다. 최열과 함께 테이프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애쓰던 중 선주의 딸이 그것을 보게 된다. 불행한 삶을 살다간 여자의 염사로 제작된 테이프, 그리고 갑작스런 죽음을 맡게 된 최열, 그녀는 이제 어린 딸을 살리기 위해 그녀가 한 것과 최열이 하지 않은 것을 되뇌인다.
평점
5.2 (1999.06.12 개봉)
감독
김동빈
출연
배두나, 정진영, 신은경, 김창완, 윤주상, 김진만, 권남희, 이지선, 조민경, 이상빈, 김윤미, 김꽃지, 박신영, 민상연, 양현태, 유연수, 이남현, 손연순, 이형수, 김애라, 박찬영, 서승희, 김도식, 나민주, 전남희, 강진우, 김주연, 강숙
 
각기 다른 장소에서, 하지만 모두 같은 날 밤 10시에 끔찍한 얼굴로 발견된 4명의 시체. 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정확히 7일 전 밤 10시, 쉘터 산장 12호에서 그들이 함께 보았다는 의문의 비디오테이프. 사건을 파헤치던 기자 레이첼은 마침내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를 입수한다. 비디오를 틀자 화면에 펼쳐지는 악몽 같은 이미지들… 이때 갑자기 전화가 울리고, 즐기듯 속삭이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제 자신의 목숨을 위해 비디오테이프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레이첼. 무엇보다 비디오테이프를 보게 된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모든 걸 밝혀야한다.그리고 그녀에게 나타나는 7일간의 징후….제1일 얼굴이 일그러진 사진제2일 거리에 버려진 사다리 제3일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파리, 그리고 멈추지 않는 코피.제4일 검은 낙서를 멈출 수 없다.제5일 손목에 나타난 붉은 화상 자국.제6일 또 다른 남자의 죽음...그리고 마지막날 죽음이 오기 전,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평점
7.5 (2003.01.10 개봉)
감독
고어 버빈스키
출연
나오미 왓츠, 마틴 헨더슨, 데이빗 도프만, 브라이언 콕스, 제인 알렉산더, 린제이 프로스트, 앰버 탬블린, 레이첼 벨라, 데이비 체이스, 샤논 코크란, 산드라 티그펜, 리처드 라인백, 사샤 바레즈, 테스 할, 아담 브로디, 앨런 블루멘펠드, 폴리 페렛, 조 크레스트, 로날드 윌리암 로렌스, 스테파니 어브, 새라 루, 린제이 스토다트, 조 사바티노, 조안나 린 블랙, 마우라 맥나마라, 데이빗 포발, 케이트 캠벨, 척 힉스, 마이클 스파운드, 개리 카를로스 세르반테스, 아익사 클레멘테, 아트 프랑켈, 빌리 로이드, 콜린 말로니, 캐서린 파올론


[2008/09/05 02:38]

변두리(?) 대형(?)서점에서 우연히 손에 잡혔던 세권짜리 일본 소설이었다.....
(...외전은...작년쯤에서야 뒤늦게 찾아 읽었다...)

형편없는 기억력 덕분에...제목조차 잊고 지내다가.....
(...흥미진진하게 읽었음에도...기억할 수 없는 슬픔...흑...)
몇 년이 지나서...일본판 비디오를 보고 나서야.....
읽은 적이 있다는 걸...떠올렸었다.....

그 후에...또 얼마의 시간이 지나서.....
한국판 일본판이 차례로 극장개봉을 하면서 대중화되었고.....
덕분에...일본 공포영화들을 좀 더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이런 류의 작품이 대부분 그렇지만.....
원작과 영화가 주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책...영화...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뭐...대부분의 경우...원작을 우선하는 편이 좋다고 여기지만...)

나 역시.....
원작을 먼저 접할 수 있었던 것을...행운이라 여기는 작품이다......




 

도서/문학 2024. 4. 30. 01:10

..... Rainer Maria Rilke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시도서(時禱書) : 수도사 생활 : ..... .....


..... ..... ..... ..... .....  

갖가지 사물 위에 펼쳐져 점점 넓어지고 있는 테두리 안에서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다.
나는 마지막 테두리를 아마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그려 보리라.  

나는 신神의 둘레를, 태고의 탑 둘레를 빙빙 돌고 있다.
천 년이나 돌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모른다. 내가 한 마리의 매인지,
하나의 폭풍우인지, 아니면 하나의 대단한 노래인지.

..... ..... ..... ..... ..... 

 


차마 시를 좋아한다 말하지 못해도,
의외로 책장에도 도서목록에도 다수의 시집이 존재한다.

시인이 되고 싶다 말하던 친구를 동경하고,
기꺼이 시의 매혹을 인정하게 만든 시절을 지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그 난해함이 벽이 되지만,
문득문득 스치는 매혹 또한 여전하기에.





도서/문학 2024. 4. 26. 00:10

..... 김용 ..... 의천도룡기 .....

 
의천도룡기 세트
무림지존 '도룡도'와 '의천검'을 차지한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영웅문>의 작가, 김용 대하역사소설 『의천도룡기』세트(전8권). 작가 김용이 직접 보완 수정한 3판본으로써 국내 최초 정식판본이다. 원명교체기 혼란한 시대 속에서 격랑 많은 운명을 타고난 장무기. 그가 절대무공 비법을 통해 강호 최고의 고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웅장한 역사와 탁월한 상상력, 생생한 캐릭터와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 신조대협 양과를 찾아 소림사로 간 곽양. 그곳에서 그녀는 곤륜파 하족도와 소림파가 격돌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소림파의 역적으로 몰린 각원대사, 장군보와 함께 도망치지만, 결국 각원대사가 목숨을 잃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곽양과 장군보는 각원대사가 열반에 들기 전에 읊은 <구양진경> 구절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고, 후에 이 두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강호에 큰 문파를 만든다. 한편, 소년 장무기는 도룡도의 쟁탈전 때문에 부모님을 잃었다. 게다가 현명신장에 얻어맞아 불치병에 걸리고 만다. 그의 죽음이 임박한 순간, 운명과도 같이 <구양진경>을 만난다. 장무기는 <구양진경>을 수련하면서 점차 마음과 몸이 강해지는 걸 느낀다. 다시 강호로 나온 장무기는 명교를 무너뜨리고 세상의 지존이 되려는 혼원벽력수 성곤의 음모를 알아챈다. 이 음모를 천하에 알리기 위해 명교를 구원하려는 장무기와 명문정파 간에 갈등이 일어나는데….
저자
김용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07.10.11

나의 점수 : ★★★★

 

의천도룡기 1986(1986) - 왓챠피디아

송나라가 멸망한 후 한족이 원나라에 항거하여 부흥하는데에 도움이 되도록 제작한 병기 의천검과 도룡도의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무림 고수들의 암투와 강호상의 은원, 한족과 몽골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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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도룡기 2019(2019) - 왓챠피디아

원나라 말기, 강호에 “도룡도와 의천검을 얻는 자, 천하를 호령할 것이다”라는 소문이 돌며 일순간 무림에선 도룡도와 의천검을 차지하기 위한 분쟁이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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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보기 : ..... 김용 ..... ]


[2011/09/14]

도서/문학 2024. 4. 26. 00:10

..... 김용 ..... 신조협려 .....

 
신조협려 세트(전8권)
-
저자
김용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05.02.06

나의 점수 : ★★★★

 

신조협려(2006) - 왓챠피디아

죽은 양강의 아들 양과가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알아가고, 스승 소용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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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7 22:22]

아주 오래전에.....
읽기 시작한 기억은 있지만.....
그 마지막을 기억할 수 없어서.....
다시...읽었다.....

무협이라는 세상은.....
모순으로 가득함에도 매혹적이고.....
때로는...그 모순 자체마저도 매혹이 된다.....

시간과 함께...더 깊어가는 것들이 존재한다.....

...仁.義.禮.智.信...




..... ..... ..... ..... .....

..... 충동적인 성격과 총명함은 결코 모순되지 않는다 .....

..... ..... ..... ..... .....

..... 그 정과 의리는 참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것이었다. .....
..... 그러니 두 사람이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
.....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정은 원망으로 바뀌어 ..... 생을 마감했다. .....
..... 이렇게 된 연유를 훗날 다른 이들은 물론 알지 못했다. .....
..... 그 당시 그들도 자신들의 관계를 뭐라 설명할 길이 없었다. ......
.... 그저 '연이 닿지 않았다'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다. .....

..... ..... ..... ..... .....

 

 


..... ..... ..... ..... .....

세상 사람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이토록
생과 사를 같이 하게 한단 말인가.
하늘과 땅을 가로지르는 저 새야,
지친 날개 위로
추위와 더위를 몇 번이나 겪었느냐.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고통 속에
헤매는 어리석은 여인이 있었네.
임이여 대답해주소서.
아득한 만 리 구름이 겹치고,
온 산에 저녁 눈 내릴 때,
외로운 그림자 누굴 찾아 날아갈꼬.

.....원호문(元好問) ..... 안구사(雁丘詞) .....

..... ..... ..... ..... .....

 

 


..... ..... ..... ..... .....

10년 동안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으니,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네.
천리 길 외로운 무덤에서 이 처량함 어찌 말할까
얼굴은 먼지로 덮이고 귀밑머리는 하얗게 세어버렸으니
설령 서로 만난다 해도 알아보지 못하리.

깊은 밤 꿈속에서 문득 고향에 돌아가니
그대는 작은 창가에서
머리 빗고 몸단장을 하고 있네.
서로 마주보며 할 말을 잃고
눈물만이 하염없이 흘러내리네.
해마다 애태우던 곳
밝은 달 밤, 키 작은 소나무 아래에서였지.

十年生死兩茫茫
不思量 自難忘
千里孤墳 無處話 凄凉
縱使相逢應不識
塵滿面 鬢如霜

夜來幽夢忽還鄕 小軒窓
正梳粧 相顧無言 惟有淚千行
料得年年斷腸處 明月裡 短松岡

..... 소동파 ..... 망부가 .....

..... ..... ..... ..... .....

 

 

 

[ 관련글보기 : ..... 김용 ..... ]

 

[2007/08/22 23:01]

도서/문학 2024. 4. 26. 00:05

..... 김용 ..... 사조영웅전 .....

 
사조영웅전 세트(전8권)
-
저자
김용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03.12.24

나의 점수 : ★★★★

 

사조영웅전 2008(2008) - 왓챠피디아

김용의 유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금나라 조왕에게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곽정이 숱한 무림 고수들과의 만남과 대결을 통해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모습과 그를 흠모하는 황용과의 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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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5]


..... ..... ..... ..... .....

십일봉(十日棒)백일도(百日刀) 천일창(千日槍)만일검(萬日劍)

..... ..... ..... ..... .....

세상에 백 살까지 사는 사람은 없으니,
어려서는 어리석고, 늙어서는 초라하되,
오직 청년의 시절만 화려할 뿐이라.
헛된 명성에 집착하지 말고,
사랑하는 여인과 삶을 누릴지니,
누구도 백발을 피할 수 없도다.
(人世都無百歲 少癡騃 老成憔悴 只有中間 些子少年 忍把浮名牽繫 一品與千金 問白髮 如何回避)

人世都無百歲。인생살이 백세를 사는 경우가 드문데
少癡騃,老成憔悴。어려서는 철이 없고, 나이 들어서는 지치고 병이 드네.
只有中間,些子少年,忍把浮名牽繫。그 중간 잠시잠깐의 젊은 시절을 헛된 명예에 얽매여 살아야겠는가.

品與千金,問白髮,如何回避。고관대작이 되고 천금이 있다한들, 물어보자. 어찌하면 오는 백발을 피할 수 있는지.

- 范仲淹(범중엄), <剔銀燈(척은등)> 中 -

..... ..... ..... ..... .....

 



[2012/05/05 23:15]


..... 영웅을 읽어버린 나약한 범부의 시대 .....

책 표지의 저 한 구절이 참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 관련글보기 : ..... 김용 ..... ]

 

도서/문학 2024. 4. 26. 00:05

..... 김용 ..... 천룡팔부 .....

 
천룡팔부 세트(전10권)
[표지글] 미국 버클리대학교 중국문학교재! 중국 고교 및 대학교 교과서에 수록! 영국여왕 대영제국훈장수여! 국제 천문학회 김용 별 명명!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중국문학교재! 프랑스 정부 기사 작위 수여!
저자
김용
출판
중원문화
출판일
2009.07.01

나의 점수 : ★★★

 

천룡팔부 2003(2003) - 왓챠피디아

북송시기를 배경으로 한나라와 요나라의 무림 고수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무협 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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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4 23:22]


..... ..... ..... ..... .....

함께 있는 날은 적고 헤어져 있을 때가 많군요. (相見時稀隔多別)
올 봄이 다시 지나가면 내 시름은 어이할까요? (又春盡, 奈愁何?)

..... ..... ..... ..... .....

도대체 만난 것이 좋았는지 만나지 않은 것이 좋았는지 그 자신도 알 수 없었다.

..... ..... ..... ..... .....

 

[ 관련글보기 : ..... 김용 ..... ]

 

도서/문학 2024. 4. 22. 00:30

..... 아서 코난 도일 ..... 주석 달린 셜록 홈즈 세트 .....

[2014/05/01 19:35]

오래도록 북폴리오 세트를 노리다 결국 절반은 실패하고,
(한권 구매하고 나머지 한권 구매 미루던 중 절판.)
작년 연말에 현대문학 세트를 데려오고야 말았다.

이런 류의 도서를 구매하면,
그저 책장에 고이 보관만 하다 몇달 혹은 몇년을 지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결국 언젠가는 손이 가는 것도 사실이라서 기회가 되면 일단 데려오는 편이랄까.




 

주석 달린 셜록 홈즈 세트 | 아서 코난 도일 - 교보문고

주석 달린 셜록 홈즈 세트 | 셜록 홈즈 탄생 150주년 기념 주석본!풍성하고 매혹적인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는 『주석 달린 셜록 홈즈』 세트. 셜록학 권위자로 유명한 레슬리 S. 클링거가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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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2024. 4. 21. 01:10

..... 루이스 캐럴 ..... Alice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

[2008/09/08 21:54]

예전에 다른 공간에 끄적였던 글의 일부를 옮겨본다.....

>
> ..... ..... ..... ..... .....
>
> 수많은 공대생이 공감하는.....
> 심각한...문제점 중 하나는.....
> 우리들이.....
> 인간과의 관계에서보다...기계(?)와의 관계에서.....
> 더 많은 기쁨을 발견한다는 사실이다....
>
> ..... ..... ..... ..... .....
>

...조금 다른 방향으로.....
운명론자인 나는.....
인간과의 관계에서보다...책과의 관계에서.....
더 많은 우연이나 인연을 발견한다.....

물론...때로는 광고를 통해서...때로는 리뷰를 통해서.....
사전 정보를 가지고 책을 고르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형서점이나 도서관에서...우연하게 닿아지고.....
또 그렇게 닿아진 책들이...더 많은 느낌들을 전하는 게 사실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주석으로 고전 읽기)
-
저자
루이스 캐럴
출판
북폴리오
출판일
2005.03.18


얼마 전...도서관에 갔을 때.....
커다란 덩치(?) 덕분에 눈에 들어왔었고.....
어린 시절에 한번쯤은 접해보았을...익숙한 이름 덕분에.....
무거워질 가방의 무게를 감수하고...데리고 왔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다지 내 취향도 아닌 이 책을...왜 구입했는지 아직도 알지 못한다.....
(...세상에는 가지고 싶은 책이 너무나도 많은 관계로...
 ...이런 류의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뿐...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400 페이지가 훌쩍 넘는 탓에...3주간의 대출 기간이 부족했던 탓일지도 모르고.....
(...이 책 한권만 붙잡고 읽으면 금방이겠지만...
 ...그러기에는...해야 할 일도 많고...읽어야 할 다른 책도 많고...
 ...결정적으로...그 정도로 재미있는 책도 아니지 않은가...)
희미하게 남아 있는...단편 추리 소설의 기억 때문인지도 모른다.....
(...단서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다...)

그러나...이런...알 수 없는 이유로.....
나는 세상의 수많은 우연과 인연에 고개 끄덕이며 살아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어울릴듯 싶은 다이어리를 충동구매하는 어리석음을.....
나름 변명해 가면서.....
(...사실 이 글은 다이어리 충동구매에 대한 구차한 변명인거다...흑...)

그럭저럭 괜찮은 다이어리지만.....
크기에 비해 너무 무거운 단점이 있는...7321에서 나온 ALICE'S DIARY.....




[ 관련글보기 : ..... 7321 ..... ALICE'S DIARY ..... ]
[ 관련글보기 : ..... 북폴리오 ..... 주석 달린 고전 시리즈 ..... ]

 

도서/문학 2024. 4. 16. 01:35

..... 시오노 나나미 .....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르네상스 저작집 3)
-
저자
시오노 나나미
출판
한길사
출판일
2001.12.20


[2008/06/18 01:35]

.....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

책의 내용보다는...책의 제목에 이끌렸던.....
그럼에도 책의 내용에 크게 실망하지 않았던.....
드문 경우가 아니었을까.....

오랜만에...다시 꺼내 들었다.....
그리고...여전한 글귀에서...여전히 멈춰진다.....

 


..... ..... ..... ..... .....

..... 그는 피로 손을 더럽힐 바에야... .....
..... ...차라리....온몸을 피에 담가버리는, ......
..... ...그런 사나이였다 .....

..... ..... ..... ..... .....


나...역시.....
그러하기를 바라고 있다.....

.차.라.리.





도서/문학 2024. 4. 2. 16:35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픽션들 .....

 
픽션들(보르헤스전집 2)
-
저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출판
민음사
출판일
1994.09.01

 

[2008/06/27 02:14]

도서관 이용이 생활화 되어 있는데도.....
자제할 수 없는 책 욕심 덕분에.....
이번 달도...마이너스가 아닐까 싶다.....

아직 좋아하는 작가도 아니고.....
아직 좋아하는 작품도 아니고.....
그렇다고...멋진 하드커버인 것도 아니고.....
컬러풀한 사진이나 그림으로 소장욕구를 자극한 것도 아닌데.....
소장 욕구를 자제할 수 없었던 건.....
다름 아닌.....
줄을 긋고 싶은...여백에 무엇인가를 끄적이고 싶은.....
그런 책이기 때문이었다.....

나는...아주 가끔은.....
...어느 구절엔가 줄을 긋고 여백 어딘가에 끄적이고 싶은...그런 이유로.....
책을 산다.....





도서/문학 2024. 3. 20. 00:25

..... 기형도 ..... 기형도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

 
기형도 산문집:짧은여행의기록
-
저자
기형도
출판
살림
출판일
1990.03.01

 


..... ..... ..... ..... .....

..... 버릇인데, 글을 쓰려고 하면 너무 많은 생각들이 떠올라... .....
..... 나는 공포에 질리곤 한다. .....
..... 한 가지 생각만이 주어진다면 나는 그것에 대해서... .....
..... 아주 분석적이고 통찰력이 가득찬 문장으로 쓸 자신이 있다. .....

..... 그러나 내 정신은 너무 얇고 힘이 없어... .....
..... 떠오르는 생각들을 허겁지겁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다. .....

..... ..... ..... ..... .....



..... 기형도 산문집 ... 짧은 여행의 기록 中 .....




[ 관련글보기 : ..... 기형도 ..... ]
[ 관련글보기 : ..... 존재하지 않는 이들을 그리며 ..... ]

 

도서/문학 2024. 3. 20. 00:20

..... 기형도 .....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전집
1999년 기형도 시인 10주기에 맞춰 발행되었던 이 전집은 1998년 여름에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유족들의 도움을 받아 기형도의 미발표 작품을 한데 모아 검토하는 작업 및 기존에 발행된 세 권의 책에 실린 작품들을 유고 원고와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 기형도의 작품들을 하나의 책으로 담아낸 것으로,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기형도 시인의 작품 세계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스물아홉 짧은 생애를 살다 간 그의 처음이자 유고 시집이 되어버린 《입 속의 검은 잎》,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5주기 추모 문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에 수록된 작품들과 그동안 세 권의 책에서 누락되었던 작품을 추려냄으로써 기형도 작품의 완결본을 내고자 했다. 시 20편과 단편소설 《겨울의 끝》을 새롭게 찾아내어 전집에 포함시켰고, 기자 시절 썼던 기사와 다른 자료와의 관련성이 애매모호한 메모, 사적인 서간 등은 논의 끝에 제외했다.
저자
기형도
출판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0.02.28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워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관련글보기 : ..... 기형도 ..... ]

[2003/06/18 12:40]
[2004/08/30 22:36]
[2008/07/28 10:20]
[2011/03/15 19:03]

 

도서/문학 2024. 3. 20. 00:20

..... 기형도 ..... 오래된 서적 .....

 
기형도 전집
1999년 기형도 시인 10주기에 맞춰 발행되었던 이 전집은 1998년 여름에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유족들의 도움을 받아 기형도의 미발표 작품을 한데 모아 검토하는 작업 및 기존에 발행된 세 권의 책에 실린 작품들을 유고 원고와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 기형도의 작품들을 하나의 책으로 담아낸 것으로,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기형도 시인의 작품 세계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스물아홉 짧은 생애를 살다 간 그의 처음이자 유고 시집이 되어버린 《입 속의 검은 잎》,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5주기 추모 문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에 수록된 작품들과 그동안 세 권의 책에서 누락되었던 작품을 추려냄으로써 기형도 작품의 완결본을 내고자 했다. 시 20편과 단편소설 《겨울의 끝》을 새롭게 찾아내어 전집에 포함시켰고, 기자 시절 썼던 기사와 다른 자료와의 관련성이 애매모호한 메모, 사적인 서간 등은 논의 끝에 제외했다.
저자
기형도
출판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0.02.28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 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보며 서표를 꽂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너무 쉽게 살았다고
말한다, 좀 더 두꺼운 추억이 필요하다는

사실, 완전을 위해서라면 두께가
문제겠는가? 나는 여러 번 장소를 옮기며 살았지만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력은
출생뿐이었으므로, 왜냐하면
두려움이 나의 속성이며
미래가 나의 과거이므로
나는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용기란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가, 보라

나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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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02:29]
[2011/03/15 19:01]

 

도서/문학 2024. 3. 20. 00:20

..... 기형도 ..... 겨울의 끝 .....

 
기형도 전집
1999년 기형도 시인 10주기에 맞춰 발행되었던 이 전집은 1998년 여름에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유족들의 도움을 받아 기형도의 미발표 작품을 한데 모아 검토하는 작업 및 기존에 발행된 세 권의 책에 실린 작품들을 유고 원고와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 기형도의 작품들을 하나의 책으로 담아낸 것으로,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기형도 시인의 작품 세계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스물아홉 짧은 생애를 살다 간 그의 처음이자 유고 시집이 되어버린 《입 속의 검은 잎》,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5주기 추모 문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에 수록된 작품들과 그동안 세 권의 책에서 누락되었던 작품을 추려냄으로써 기형도 작품의 완결본을 내고자 했다. 시 20편과 단편소설 《겨울의 끝》을 새롭게 찾아내어 전집에 포함시켰고, 기자 시절 썼던 기사와 다른 자료와의 관련성이 애매모호한 메모, 사적인 서간 등은 논의 끝에 제외했다.
저자
기형도
출판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0.02.28

 


..... ..... ..... ..... ..... 

..... 이 여자는 누구인가. ..... 

..... 마치 한 남자를 비호하고 있는 듯한 자세이면서도,... ..... 

..... ...항상 남과의 사이에 거리를 두고... ..... 

..... ...자신의 둘레에 동그랗고 두터운 원을 그리고... ..... 

..... ...그 안에서 몸을 사리고 있는 듯한 이 여자는 누구일까. ..... 

..... ..... ..... ..... ..... 

 

 

[2000/01/17 03:02]

..... 문득...그녀가 떠올랐다.....
...단지...그것뿐이다...................

.....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 기약없는 회귀를 .....


[2005/06/28 02:49]

정말 오랜만에...다시 읽고 있다.....
그의 글은...여전히 차갑고.....
나의 계절은...여전히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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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7 23:38]
[2008/01/15 02:35]
[2011/03/15 18:50]

도서/문학 2024. 3. 20. 00:20

..... 기형도 ..... 가을에 .....

 
기형도 전집
1999년 기형도 시인 10주기에 맞춰 발행되었던 이 전집은 1998년 여름에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유족들의 도움을 받아 기형도의 미발표 작품을 한데 모아 검토하는 작업 및 기존에 발행된 세 권의 책에 실린 작품들을 유고 원고와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 기형도의 작품들을 하나의 책으로 담아낸 것으로, 독자와 연구자들에게 기형도 시인의 작품 세계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스물아홉 짧은 생애를 살다 간 그의 처음이자 유고 시집이 되어버린 《입 속의 검은 잎》,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5주기 추모 문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에 수록된 작품들과 그동안 세 권의 책에서 누락되었던 작품을 추려냄으로써 기형도 작품의 완결본을 내고자 했다. 시 20편과 단편소설 《겨울의 끝》을 새롭게 찾아내어 전집에 포함시켰고, 기자 시절 썼던 기사와 다른 자료와의 관련성이 애매모호한 메모, 사적인 서간 등은 논의 끝에 제외했다.
저자
기형도
출판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0.02.28

 


잎 진 빈 가지에 

이제는 무엇이 매달려 있나. 

밤이면 幽靈(유령)처럼 

벌레 소리여. 

네가 내 슬픔을 대신 울어줄까. 

내 音聲(음성)을 만들어줄까. 

잠들지 못해 여윈 이 가슴엔 

밤새 네 울음 소리에 할퀴운 자국. 

홀로 된 아픔을 아는가. 

우수수 떨어지는 노을에도 소스라쳐 

멍든 가슴에서 주르르르 

네 소리. 

잎 진 빈 가지에 

내가 매달려 울어볼까. 

찬바람에 떨어지고 

땅에 부딪혀 부서질지라도 

내가 죽으면 

내 이름을 위하여 빈 가지가 흔들리면 

네 울음에 섞이어 긴 밤을 잠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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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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