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6. 30. 00:00

..... 修身齊家治國平天下 수신제가치국평천하 .....

[2009/05/31 00:12]

완벽한 아들, 완벽한 남편, 완벽한 아버지인 한 남자가,
자신의 일에서도 완벽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자신의 일에서 대성할 수 있을까.

이상과 현실은 다른 것이다.

그래서 문득 생각하게 되었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

지극히 현실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일에 완벽하기 위해서는,
나아가 그 분야에서 대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가족의 이해, 배려, 인내 혹은 희생이 요구되지 않을까.

그런 희생을 가족들이 스스로 가치있다고 여기게 하는 것이,
완벽한 아들, 완벽한 남편, 완벽한 아버지는 될 수 없었던,
그러나 훌륭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 남자의 최고의 변명이라 믿기에,
나는 그에게 감히 충고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그대, 그대의 꿈까지 사랑해주는 여인을 만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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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6. 19. 00:00

..... 차이 .....

[2010/04/11 02:59]

"이제 기계말고 사람을 좀 좋아해 보는 건 어때?"
"그래도 기계라도 좋아하니 다행이지 않아?"

사람을 통해 얻는 기쁨과 사물을 통해 얻는 기쁨은 분명 다르지만,
사람을 통해 얻는 복잡미묘한 기쁨을,
사물을 통해 얻는 단순명확한 기쁨이,
전부 다는 아닐지라도 거의 대부분 충족해 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주장을 고집해 볼까 하다가,
나도 그도 그 어리석음을 너무도 잘 아는 터라 그저 가볍게 웃고 만다.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6. 7. 00:00

..... 휴..... .....

[2013/11/26 12:46]

헬보이 레드에서 얼룩 괴물(?)로 회복중이다.

기본적으로 아토피가 심한 편이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있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성격도 아니며 편식까지 심한 편이라서,
이 나이 되도록 경험해 본 적이 없었는데,
발열과 가려움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전신으로 퍼져나가면서 괴물로 변해 버렸다.

새로 시도해 본 케이크를 의심하고 있는데,
이제는 주의목록에 케이크까지 추가해야 하는 걸까.

(두드러기가 다 가라앉은 후에도,
 아토피 덕분에 여기저기 꽤 오래 흔적이 남는 처지라,
 무시할 수도 없고, 흑.)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5. 28. 14:40

..... 컴플렉스 .....

[2013/11/30 09:30]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담담하게 인정할 수는 있었기에,
생각보다 심각하게 보여지지 않는 것들이 좀 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져지는 이야기들에 이제는 가볍게 동의할 수 있다 해도,
어린 시절의 상처(?)는 일상 여기저기에 잔재하여 지워지지 않으며,
그 중 특히,
머리 나쁜 건 해결책이 없다는 확인을 또 다시 하고 있다.
(리미트리스 같은 비방이 현실화되지 않는 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절반을,
나머지 절반으로 채워가며 살아지고 있지만,
심지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과부하를 각오한다 해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은 기분이다.

오늘 아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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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4. 15. 00:40

..... 4대 기호 식품... .....

[2008/03/12 21:23]

중독성을 지니는 4대 기호 식품.
술. 담배. 커피. 콜라.
아마도 그 정도가 아닐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술 담배는 아직 시도조차 해 본 적이 없고,
콜라는 체질상 안 맞아 기피 대상이고,
커피도 평균보다 과하지는 않은듯 보인다.

내 나이 즈음에서,
하루 한두잔 혹은 두세잔의 커피.
그리 과한 수준은 아니지 않은가.

뭐 과거 한 때,
하루 8~10 잔을 마셔대던 시절에 비한다면야 더더욱.


남들이 간혹 금연 혹은 금주를 고심해 보듯이,
나는 간혹 커피를 끊는 걸 고심해 본다.
(이 역시 과거 한 때 6개월 정도 끊어본 적은 있었다.
직장생활 하면서 결국 물거품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 때마다 늘 느끼는 건,
커피를 끊는다는 것 자체보다,
커피를 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거다.
(결심하고 나면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도 모르겠으나...)

오늘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고심했었다.
...끊어볼까...
그러나,
맛없는 차보다는 맛없는 커피가 훨씬 참기 쉽고,
(누군가와 함께 익숙하지 않은 까페나 찻집을 가게 될 때...)
이미 여기저기 자리잡은 스타벅스의 유혹도 뿌리치기 힘들며,
(혼자라면 테이크 아웃 커피가 역시...)
찬장에 들여놓은 원두커피가 아직도 꽤 남아있어,
또 한동안은 접어두기로 했다.

남들은 그래도,
굳게(?) 결심하고 작심삼일(!)...까지라도 가 보는데,
나는 대부분 그렇듯이 오늘도,
...끊어볼까...에서 머뭇머뭇거리다,
결국 결심까지도 이르지 못한 셈이다.



아마도,
찬장에 들여놓은 원두커피가 바닥을 보일 즈음에,
다시 한 번 고심하게 되지 않을까.





[2008/12/17 01:58]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3. 28. 00:25

..... 곱셈공식 ... formulas of multiplication .....


(a+b)² = a²+2ab+b²
(a-b)² = a²-2ab+b²
(a+b)(a-b) = a²-b²
(x+a)(x+b) = x²+(a+b)x+ab 
(ax+b)(cx+d) = acx²+(ad+bc)x+bd 
(a+b)(a²-ab+b²) = a³+b³ 
(a-b)(a²+ab+b²) = a³-b³
(a+b+c)² = a²+b²+c²+2ab+2bc+2ca 
(a+b)³ = a³+3a²b+3ab²+b³ 
(a-b)³ = a³-3a²b+3ab²-b³
(a²+ab+b²)(a²-ab+b²) = a⁴+a² b²+b⁴
 
   :
   :
   :


[2008/02/17 21:39]

저런 걸 외워야 했었나.....
기억에 없다.....

근의 공식 하나도 못 외워서 허덕였으니.....
사실 뻔하지 않은가.....

더 이상 말하면...출신학교 망신이니...여기까지만.....





[2008/12/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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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3. 26. 03:30

..... 매혹 .....

[2012/12/17 23:27]

책, 시.
수학, 건축.
블랙.
시트러스 향.
중저음.
화이트 셔츠, 커다란 손목시계.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길, 대나무.
달, 눈 결정, 격자무늬.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3. 24. 00:20

..... 매혹에 이르지 못한, 매력 .....


섬세한 후각을 지니지 못했으나,

향에 대해 의외로 까다로운 취향을 지니고 있다.

향수, 입욕제, 비누, 향초, 전통향 등등.

향을 담은 제품들에 아주 쉽게 유혹 당하는 편이지만,
정작 좋아하는 향은 매우 편협하고 비대중적이라고나 할까.


>
> 십년도 넘게 향수를 사용해 오면서,
> 마음에 들었던 여성 향수는 딱 둘이었고,
> 그 둘이 모두 단종된 지금,
> 어차피 마음에 드는 게 아닌 그저그런 향이라면,
> 여성 향수보다는 남성 향수에 더 손이 가는 게 사실이다.
>
> 지극히 대중적이지 못한 취향을 지닌 슬픔 중 하나가 아닐까.
> (내가 좋아하는 향은 참 쉽사리 단종된다.)
>


정작, 정말 좋아했던 향수 둘은 모두 시트러스 계열이 아니었지만,
일반적으로 시트러스 계열의 향에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다.

...강렬하게 나를 사로잡는 매혹까지는 아니지만,
...부담없이 나를 즐겁게 하는 매력을 지닌다.

그 가벼움에 마음이 이끌리기도 하지만,

또 그 가벼움이 매혹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묘한 이중성.

편협한 취향을 지니고도,
유행과 타협하지 않을 수 있는,
일종의 완충지대.



시트러스(Citrus) : 레몬·라임 등의 감귤류(柑橘類)
: 운향과(芸香科)의 식용식물.
: 감귤속(Citrus)과 금감속(金柑屬;Fortunella) 및 탱자나무속(Poncirus)에 따른 종과 품종들을 총칭하는 말

- 레몬 (Citrus limonium)
- 귤 (橘 Citrus unshiu)
- 유자 (柚子- Citrus junos)
- 그레이프프루트 (grapefruit/Citrus Paradisi)
- 라임 (lime/Citrus aurantifolia)
- 베르가못 (bergamot/Citrus bergamia)
- 만다린오렌지 (mandarin orange)
: 다양하게 분화된 감귤류(Citrus) 중 과일의 껍질이 얇고 잘 벗겨지는 종류의 총칭.
: 만다린이라고도 하며 좁은 뜻으로는 귤과 거의 같은 의미
: 명칭은 중국 청(淸)나라 관리(만다린)의 옷 색깔과 같다는 데서 유래

-버베나 (Verbena hybrida)






[2008/07/26 22:35]
[2008/09/16 23:36]
[2011/01/28 16:10]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3. 4. 02:50

..... 문득 깨달은 사실 .....


건물보다 도면이 더 좋았던 게 아닐까.

예쁘지도 멋지지도 않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도면을 들여다 볼 일이 있었는데,
그 몇 장을 보는 중 스쳐간 생각이었다.

멋진 건축물이 가지는 매혹은 멋진 도면이 가지는 매혹을 압도한다는 사실에 가려졌던,
매력없는 건축물보다는 매력없는 도면에 훨씬 관대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는다.





[2014/08/0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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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3. 3. 03:00

..... 유난히 피곤한 아침 .....

[2021/01/11 10:23]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더니......
하나하나 단순 반복 작업으로,
새벽을 지나 아침이 되었건만,
마지막 순간에서야 다른 방법이 떠올랐다.
5분도 필요하지 않은 작업을,
5시간 넘게 걸려 끝낸 월요일 아침은...참......
지난 몇시간은 어쩔 수 없다 치고,
어디에 어떻게 메모를 남겨두어야,
이런 멍청한 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으려나.....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2. 22. 23:25

..... 산책 .....

[2022/08/14 23:07]

왕복 3.4KM

소나기가 지나간 저녁 시간대라 해도,
이 계절에는 무리였다.
예전처럼 도서관에서 잠시 열 식히고 올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도서관 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다른 산책 코스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도서관이라는 목적지가 사라진,
그저 산책을 얼마나 하게 될지 의문이지만.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2. 18. 12:35

..... 일상 회복하기 .....

[2022/08/26 09:50]

어떤 일상을 지나고 있을까.

그 확인을 위해,
나는 아주 단순하게 독서목록을 체크한다.

내 일상이 무사하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독서목록이 무너지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너진 일상의 회복을 위해서,
일단 책을 손에 잡는다.

과거에 좋은 인상을 남긴 책,
흥미로운 소설,
짧은 에세이,
잡지 만화 그 어떤 것도 상관없다.

책에 진심일 수 없다면,
독서가 흥미롭지 않다면,
그 상태의 나를 회복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나는 떠올릴 수 없다.

동네 도서관이 연말까지 임시 휴관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출 권수를 꽉 채워 지나간 소설류를 빌려왔다.
하필 여름인터라 컨디션은 엉망이고,
이것저것 예상 못한 일들도 끊임없고,
그럼에도 우선순위 가장 상단에 독서를 올렸다.

아직 일상의 회복은 보이지 않고,
간신히 하나하나 터진 일들을 처리해가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독서량은 어느 정도 회복세가 보인다.
괜찮아지고 있다...쯤 되는 걸까.

이전의 경험을 돌아보면,
양뿐 아니라 질에서도 회복세가 보일 때 쯤이면,
일상도 어느 정도는 자리가 잡혀있지 않을까.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2. 13. 11:50

..... 보기 좋은 집 그리고 살기 편한 집 .....

[2020/03/14 00:06]

보기 좋은 것과 살기 편한 것 사이에서 최적의 타협점은 어디일까?

최근에 구해줘 홈즈를 시청하다 보면,
보여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순간 감탄이 나올만큼 보기 좋은 집이 많지만,
이내 이런저런 점에서 보면 살기 편한 집은 아니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타워형 아파트에 살면서,
보기 좋아서 선택했던 구조가 살기 편한 구조는 아니라는 걸,
좀 더 다수의 사람들이 판상형 구조를 선택하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충분히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그 때도,
살면서 충분히 체감하며 알게 된 지금도,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달까.

예산, 교통, 학군, 다양한 기준들 사이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다 보면,
가장 먼저 가장 손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게 '보기 좋은 것'일테고,
취향에 따라 편차가 큰 것도 '보기 좋은 것'일테니,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의 선택이라면 최적의 타협점은 '살기 편한 것'에 좀 더 근접할 수 밖에 없는 게 아닐까.

아직 단순하게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나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을 선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것처럼,
언젠가는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을 선택하고 만족할 수 있게 될까.

아니면 내 타협의 한계는 여기까지일까.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2. 10. 19:30

..... 분노의 이유 .....


대기인원이 많은 은행 창구에서,
어떤 한 사람이 번호표를 뽑지 않고,
대기순서를 무시하고 창구로 직행했다고 하자.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다.
1) 처음이라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는 걸 몰랐다.
2)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이라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는 걸 잊었다.
3)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해할만한 급한 사정이 있었다.
4)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냥 무시했다.
등등.

그 경우,
은행 직원이나 다른 누군가가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함을 지적하면,
4)의 경우야 뭐 언급할 가치가 없을테고,
3)의 경우라면 사정을 말하고 양해를 구하면 될테고,
2)1)의 경우라면 사과하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문제는,
지적을 당하는 사람이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반발을 하는 경우에 있다.
"살다 보면 뭐 그럴 수도 있지."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
등등.

:
:
:

적당한 예가 생각나지 않아서 번호표를 언급했지만,
제발 실수나 잘못을 지적당하면,
그냥 인정을 했으면 좋겠다.

모르면 몰랐다고,
실수면 실수했다고,
잘못이면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사실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건 안다.)

내가 화가 나는 건,
당신이 실수나 잘못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며 부정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걸,
(그리고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라는 걸,)
정말 모르는걸까.





[2009/05/08 04:32]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2. 5. 04:35

..... 100%가 불가능 하다 해도 97%에 달하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 .....


iTunes 5,000곡이 넘는 음악 중에서,
소위 말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받은 음악은 없다.

거의 대부분은 소장 CD를 통해 변환한 파일들이고,
또 상당수는 각종 이벤트성 무료 행사를 통해 공식적인 루트에서 다운로드한 것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예외없이 저작권을 존중했다고 자신하지는 못한다.
지인들이 건네준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 역시 거의 대부분이 소장 CD를 변환한 파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현재 사용중인 노트북에도,
소위 말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직접 받은 소프트웨어는 존재하지 않으나,
판매 직원이 세팅해 준 덩치 큰 제품들이 과연 순수한 정품일까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 그 대답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적재산권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거의 반드시) 정당한 지불을 하고 그 편리함을 이용하려고 하는 편이며,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마치, 내가 대부분의 경우 교통법규를 준수하려고 애쓰나,
결과적으로 3%의 예외가 발생한다고 해도,
그 기본적인 생각과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2010/04/02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