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2. 00:00

..... 악순환 .....

보호되어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4. 11. 00:00

..... 차이 .....

[2010/04/11 02:59]

"이제 기계말고 사람을 좀 좋아해 보는 건 어때?"
"그래도 기계라도 좋아하니 다행이지 않아?"

사람을 통해 얻는 기쁨과 사물을 통해 얻는 기쁨은 분명 다르지만,
사람을 통해 얻는 복잡미묘한 기쁨을,
사물을 통해 얻는 단순명확한 기쁨이,
전부 다는 아닐지라도 거의 대부분 충족해 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주장을 고집해 볼까 하다가,
나도 그도 그 어리석음을 너무도 잘 아는 터라 그저 가볍게 웃고 만다.





2025. 4. 7. 00:00

..... 문득 떠오른 학창시절 .....

보호되어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4. 2. 00:00

..... 100%가 불가능 하다 해도 97%에 달하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 .....

[2010/04/02 17:11]

iTunes 5,000곡이 넘는 음악 중에서,
소위 말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받은 음악은 없다.

거의 대부분은 소장 CD를 통해 변환한 파일들이고,
또 상당수는 각종 이벤트성 무료 행사를 통해 공식적인 루트에서 다운로드한 것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예외없이 저작권을 존중했다고 자신하지는 못한다.
지인들이 건네준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 역시 거의 대부분이 소장 CD를 변환한 파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현재 사용중인 노트북에도,
소위 말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직접 받은 소프트웨어는 존재하지 않으나,
판매 직원이 세팅해 준 덩치 큰 제품들이 과연 순수한 정품일까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 그 대답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적재산권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거의 반드시) 정당한 지불을 하고 그 편리함을 이용하려고 하는 편이며,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마치, 내가 대부분의 경우 교통법규를 준수하려고 애쓰나,
결과적으로 3%의 예외가 발생한다고 해도,
그 기본적인 생각과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3. 31. 00:00

..... 순간 스치는...짧은 즐거움 .....


아르마니 코스메틱 매장을.....
일주일동안 세번이나 방문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른 목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매장 내 한 직원이 인상적이지 않았더라도.....

과연 동일한 상황이었을까...자문해본다.....

 

한 때.....
사내 정보센터를 자주 방문하던 시절에도.....
안내 데스크를 지키던 그녀...덕분에.....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글쎄.....
그저...단순한 즐거움에 불과하지만.....

순간 스치는...그 느낌이 묘한 중독성을 지닌다고나 할까.....


더 깊게 알고 싶지 않기에...위험하지 않은.....
안전하고도...유쾌한 즐거움.....





[2007/09/11 02:58]
[2009/03/31 22:23]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3. 30. 00:00

..... 나태했던 시간에 대한 짧은 반성 .....


[2011/03/30 23:56]

아는 척 할 수 있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무지 그 자체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지만 무지를 기만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처럼.

훨씬 더 즐거울(재미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는 척 할 수 있을뿐, 알지 못함에 발목이 잡혔다.
(그나마 감각이라도 살아있어 다행이었다.)

그나저나, 월말의 하루를 이렇게 엉뚱한 곳에 허비(?)했으니 내일은 어떻게 되려나.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3. 21. 00:00

..... 마음이 머무는 곳 .....

[2006/03/21 06:12]

오랜만에 놀이터(?)에 들려 시간을 보냈다.....

여기저기...조금씩...변하기야 했지만.....
그래도...여전한 분위기가 반갑다.....

그 곳에서 알게 된 동생이 군대를 가고.....
나 역시 그 즈음부터...정신없이 살아진 터라.....
한동안 드문드문 지내왔는데.....

녀석이 제대를 하고.....
나 역시 얼마 지나...조금쯤 여유가 생기면.....
다시 또...자주자주 찾아지게 되지 않을까.....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3. 14. 00:00

..... 보기 좋은 집 그리고 살기 편한 집 .....

[2020/03/14 00:06]

보기 좋은 것과 살기 편한 것 사이에서 최적의 타협점은 어디일까?

최근에 구해줘 홈즈를 시청하다 보면,
보여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순간 감탄이 나올만큼 보기 좋은 집이 많지만,
이내 이런저런 점에서 보면 살기 편한 집은 아니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타워형 아파트에 살면서,
보기 좋아서 선택했던 구조가 살기 편한 구조는 아니라는 걸,
좀 더 다수의 사람들이 판상형 구조를 선택하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충분히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그 때도,
살면서 충분히 체감하며 알게 된 지금도,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달까.

예산, 교통, 학군, 다양한 기준들 사이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다 보면,
가장 먼저 가장 손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게 '보기 좋은 것'일테고,
취향에 따라 편차가 큰 것도 '보기 좋은 것'일테니,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의 선택이라면 최적의 타협점은 '살기 편한 것'에 좀 더 근접할 수 밖에 없는 게 아닐까.

아직 단순하게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나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을 선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것처럼,
언젠가는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을 선택하고 만족할 수 있게 될까.

아니면 내 타협의 한계는 여기까지일까.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3. 12. 00:00

..... 4대 기호 식품... .....

[2008/03/12 21:23]

중독성을 지니는 4대 기호 식품.
술. 담배. 커피. 콜라.
아마도 그 정도가 아닐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술 담배는 아직 시도조차 해 본 적이 없고,
콜라는 체질상 안 맞아 기피 대상이고,
커피도 평균보다 과하지는 않은듯 보인다.

내 나이 즈음에서,
하루 한두잔 혹은 두세잔의 커피.
그리 과한 수준은 아니지 않은가.

뭐 과거 한 때,
하루 8~10 잔을 마셔대던 시절에 비한다면야 더더욱.


남들이 간혹 금연 혹은 금주를 고심해 보듯이,
나는 간혹 커피를 끊는 걸 고심해 본다.
(이 역시 과거 한 때 6개월 정도 끊어본 적은 있었다.
직장생활 하면서 결국 물거품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 때마다 늘 느끼는 건,
커피를 끊는다는 것 자체보다,
커피를 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거다.
(결심하고 나면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도 모르겠으나...)

오늘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고심했었다.
...끊어볼까...
그러나,
맛없는 차보다는 맛없는 커피가 훨씬 참기 쉽고,
(누군가와 함께 익숙하지 않은 까페나 찻집을 가게 될 때...)
이미 여기저기 자리잡은 스타벅스의 유혹도 뿌리치기 힘들며,
(혼자라면 테이크 아웃 커피가 역시...)
찬장에 들여놓은 원두커피가 아직도 꽤 남아있어,
또 한동안은 접어두기로 했다.

남들은 그래도,
굳게(?) 결심하고 작심삼일(!)...까지라도 가 보는데,
나는 대부분 그렇듯이 오늘도,
...끊어볼까...에서 머뭇머뭇거리다,
결국 결심까지도 이르지 못한 셈이다.



아마도,
찬장에 들여놓은 원두커피가 바닥을 보일 즈음에,
다시 한 번 고심하게 되지 않을까.





[2008/12/17 01:58]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3. 5. 00:00

..... 묘한 불평등... .....

 

남녀 사이에 우정은 존재할까요? 

 



[2007/03/05 22:48]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녀 사이의 우정에는...유달리 엄격한 기준을 세우는 것 같다.....

당연하게도.....
변질되지 않는...100% 순도의 우정은 없다.....

그러나...어디 남녀 사이의 우정만 그러하겠는가.....
...동성간의 우정도 그러하고.....
...이성간의 사랑도 그러하고.....
감정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불순물 덩어리에 가깝다.....


남녀간의 사랑도 100% 남녀간의 사랑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호기심...연민...인간적인 호감...우정...감사...등등.....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여 이루어진 전체적인 모습이 사랑일 뿐이다.....

왜 꼭 남녀간의 우정은 100% 순수한 우정이어야만 하는가.....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우정으로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면.....
그게 바로 우정이다.....


남녀간의 사랑도 늘 사랑으로 시작해 늘 사랑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정으로 시작해 사랑이 되기도 하고.....
사랑으로 시작해 미움이 되기도 하고.....
...인간의 감정이 어디 그리 늘 한결같은 것이던가.....
다양한 모습으로 시작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길목.....
그 어디 즈음의 한 모습이 사랑일 때...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 한다.....

왜 꼭 남녀간의 우정은 우정으로 시작해 우정으로 끝나야만 하는가.....

사랑으로 시작해 우정으로 끝날 수도 있고.....
우정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날 수도 있고.....
우정으로 시작했건만...그냥 식어지며 멀어질 수도 있고.....
우정으로 시작했건만...다툼으로 갈라질 수도 있는 거다.....
그 역시...그 어디 즈음의 한 모습이 우정이면 족하지 않겠는가.....


조금쯤 다른 감정이 공존한다 해도.....
언젠가 다른 감정으로 변질될지 모른다 해도.....
바로 그 순간 상대를 향한 통합적 감정이 우정이면 되는 것이지.....
단지 그 상대가 동성이 아니라는 이유로.....
100%의 순수성이나...변치않는 영속성을 강요받는 건.....
어쩐지...이상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