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2024. 1. 6. 01:47

..... 음악 파일 정리 .....

 

신년이 되면 꼭 도전하게 되는 각종 정리들.

2024년도 시작했다.

 

현재 음악수 : 12,045

맥북에서 아이맥으로 이전하면서,
그리고 애플뮤직 구독이 풀리면서,

아예 사라진 파일들도 꽤 있고,

별점이나 플레이수가 엉망이 되어 버렸는데,
오랜 시간 쌓였던 것들이 허무해지면서 반쯤 포기 상태였다.

예전에 BBS 혹은 홈페이지 쪽에 쌓아둔 수백개의 글들 날렸을 때도 비슷했고,
복구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여야 손이 가는 법이다.

반개 단위로 10단계였던 별점이 5단계로 단순해지면서,
4 : 좋아하는 곡

3 : 괜찮은 곡 혹은 다시 들어도 좋은 곡
2 : 별로인 곡 혹은 다시 듣지 않아도 좋은 곡  

대략 이렇게 정리하고 있는데,

실수로라도 별둘이 되면 과연 다시 플레이될 기회가 있을까...걱정이 되는 면이 있다.
(예전처럼 시간이 쌓여 누적된 평가에서는 할 필요 없었던 걱정.)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명확하고,

긍적적인 평가에 인색한 만큼,

부정적인 평가에서는 늘 미묘한 망설임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망설임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 경우에는 아마도 시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