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1. 28. 00:00

..... 매혹에 이르지 못한, 매력 .....


섬세한 후각을 지니지 못했으나,

향에 대해 의외로 까다로운 취향을 지니고 있다.

향수, 입욕제, 비누, 향초, 전통향 등등.

향을 담은 제품들에 아주 쉽게 유혹 당하는 편이지만,
정작 좋아하는 향은 매우 편협하고 비대중적이라고나 할까.


>
> 십년도 넘게 향수를 사용해 오면서,
> 마음에 들었던 여성 향수는 딱 둘이었고,
> 그 둘이 모두 단종된 지금,
> 어차피 마음에 드는 게 아닌 그저그런 향이라면,
> 여성 향수보다는 남성 향수에 더 손이 가는 게 사실이다.
>
> 지극히 대중적이지 못한 취향을 지닌 슬픔 중 하나가 아닐까.
> (내가 좋아하는 향은 참 쉽사리 단종된다.)
>


정작, 정말 좋아했던 향수 둘은 모두 시트러스 계열이 아니었지만,
일반적으로 시트러스 계열의 향에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다.

...강렬하게 나를 사로잡는 매혹까지는 아니지만,
...부담없이 나를 즐겁게 하는 매력을 지닌다.

그 가벼움에 마음이 이끌리기도 하지만,

또 그 가벼움이 매혹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묘한 이중성.

편협한 취향을 지니고도,
유행과 타협하지 않을 수 있는,
일종의 완충지대.



시트러스(Citrus) : 레몬·라임 등의 감귤류(柑橘類)
: 운향과(芸香科)의 식용식물.
: 감귤속(Citrus)과 금감속(金柑屬;Fortunella) 및 탱자나무속(Poncirus)에 따른 종과 품종들을 총칭하는 말

- 레몬 (Citrus limonium)
- 귤 (橘 Citrus unshiu)
- 유자 (柚子- Citrus junos)
- 그레이프프루트 (grapefruit/Citrus Paradisi)
- 라임 (lime/Citrus aurantifolia)
- 베르가못 (bergamot/Citrus bergamia)
- 만다린오렌지 (mandarin orange)
: 다양하게 분화된 감귤류(Citrus) 중 과일의 껍질이 얇고 잘 벗겨지는 종류의 총칭.
: 만다린이라고도 하며 좁은 뜻으로는 귤과 거의 같은 의미
: 명칭은 중국 청(淸)나라 관리(만다린)의 옷 색깔과 같다는 데서 유래

-버베나 (Verbena hybrida)






[2008/07/26 22:35]
[2008/09/16 23:36]
[2011/01/28 16:10]

∟ 내발자국 2024. 12. 29. 00:00

..... 2008년 준비 .....

[2007/12/29 21:19]

1년을 가득하게 담아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늘 연말이면 다음해를 함께 지날 다이어리를 고르는데 고심한다.
누구나 제각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겠지만,
일기장을 따로 쓰기 때문에 일정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는 이유로,

내가 다이어리를 고르는 기준은,


- 연간, 월간, 주간 페이지 + α 구성을 갖출 것.
- 공간상으로 주말이 무시당하지 않을 것.
- 주간 페이지는 각 요일을 세로로 길게 하여 배열할 것.

- 되도록이면, 월화수목금토일의 순서일 것.

이 정도가 되겠다.

명확한 기준 덕에 상당수의 다이어리들이 손쉽게(?) 제외되고,
거기에 색을 절제한 심플한 디자인 조건을 추가하면,
사실 오히려 해당되는 다이어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된다.
운좋게 이번에는 대략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다이어리를 찾아냈으니,
바로, O-check 브랜드의 TRAVEL DAY_BROWN.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레이 색상이 품절이라서 브라운 색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




[ 관련글보기 : ..... 2022년 준비 ..... ]
[ 관련글보기 : ..... 2023년 준비 (1) ..... ]
[ 관련글보기 : ..... 2023년 준비 (2) ..... ]

[2008/12/09 17:18]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2. 23. 00:00

..... 칭찬과 비판 .....

[2008/12/23 02:07]

비난도 아닌 비판조차 자유롭지 않다면,
이미 위험한 것이다.

좋은 말만 들려주며 하하호호.
과연 그것이 애정인가?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애정은,
칭찬과 비판 모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다만,
칭찬은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비판은 개인적으로 숨겨주는,
작은 배려를 더한다면 조금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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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2. 18. 00:00

..... 선호 .....

[2008/12/18 00:08]

사실 그렇게 여유있는 시절이 아니건만,
워낙 내가 선호하는 장이라서,
살짝 들여다보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무려 14개월을 방치한 탓에,
(-)로 돌아선 수익률도 (+)로 돌려 놓아야겠기에.

제발 아무리 귀찮아도 6개월에 한번은 들여다 보자.
그 정도만 신경써도 연10%는 가볍게 올라서는데,
왜 꼭 1년 이상 방치했다가 보수(?)하느라 고생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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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2. 17. 00:00

..... 곱셈공식 ... formulas of multiplication .....


(a+b)² = a²+2ab+b²
(a-b)² = a²-2ab+b²
(a+b)(a-b) = a²-b²
(x+a)(x+b) = x²+(a+b)x+ab 
(ax+b)(cx+d) = acx²+(ad+bc)x+bd 
(a+b)(a²-ab+b²) = a³+b³ 
(a-b)(a²+ab+b²) = a³-b³
(a+b+c)² = a²+b²+c²+2ab+2bc+2ca 
(a+b)³ = a³+3a²b+3ab²+b³ 
(a-b)³ = a³-3a²b+3ab²-b³
(a²+ab+b²)(a²-ab+b²) = a⁴+a² b²+b⁴
 
   :
   :
   :


[2008/02/17 21:39]

저런 걸 외워야 했었나.....
기억에 없다.....

근의 공식 하나도 못 외워서 허덕였으니.....
사실 뻔하지 않은가.....

더 이상 말하면...출신학교 망신이니...여기까지만.....





[2008/12/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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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2. 17. 00:00

..... 4대 기호 식품... .....

[2008/03/12 21:23]

중독성을 지니는 4대 기호 식품.
술. 담배. 커피. 콜라.
아마도 그 정도가 아닐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술 담배는 아직 시도조차 해 본 적이 없고,
콜라는 체질상 안 맞아 기피 대상이고,
커피도 평균보다 과하지는 않은듯 보인다.

내 나이 즈음에서,
하루 한두잔 혹은 두세잔의 커피.
그리 과한 수준은 아니지 않은가.

뭐 과거 한 때,
하루 8~10 잔을 마셔대던 시절에 비한다면야 더더욱.


남들이 간혹 금연 혹은 금주를 고심해 보듯이,
나는 간혹 커피를 끊는 걸 고심해 본다.
(이 역시 과거 한 때 6개월 정도 끊어본 적은 있었다.
직장생활 하면서 결국 물거품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 때마다 늘 느끼는 건,
커피를 끊는다는 것 자체보다,
커피를 끊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거다.
(결심하고 나면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도 모르겠으나...)

오늘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고심했었다.
...끊어볼까...
그러나,
맛없는 차보다는 맛없는 커피가 훨씬 참기 쉽고,
(누군가와 함께 익숙하지 않은 까페나 찻집을 가게 될 때...)
이미 여기저기 자리잡은 스타벅스의 유혹도 뿌리치기 힘들며,
(혼자라면 테이크 아웃 커피가 역시...)
찬장에 들여놓은 원두커피가 아직도 꽤 남아있어,
또 한동안은 접어두기로 했다.

남들은 그래도,
굳게(?) 결심하고 작심삼일(!)...까지라도 가 보는데,
나는 대부분 그렇듯이 오늘도,
...끊어볼까...에서 머뭇머뭇거리다,
결국 결심까지도 이르지 못한 셈이다.



아마도,
찬장에 들여놓은 원두커피가 바닥을 보일 즈음에,
다시 한 번 고심하게 되지 않을까.





[2008/12/17 01:58]

2024. 12. 14. 00:00

.....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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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1. 26. 00:00

..... 왼손으로 제도 홀더 사용하기 (2) .....

[ 관련글보기 : ..... 왼손으로 제도 홀더 사용하기 ..... ]


[2008/11/26 00:45]

최근에 다시 왼손 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아직 통증이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2년 전 그 끔찍했던 경험을 다시 반복하는 게 아닐까 두렵기도 하고,
영영 감각이 되돌아오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고.

인체 역시,
한 번 훼손되면 치유 후에도 흔적이 남는다.

그 흔적이 너무 선명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다.



[ 관련글보기 : ..... 오른손으로 제도 홀더 사용하기 (3) ..... ]
[ 관련글보기 : ..... 점점 더..... ..... ]

[2012/01/18 02:44]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1. 25. 23:35

..... 테스트...? .....

[2008/06/14 02:26]

쉽게 구할 수 있는 삼색 펜으로.....
테스트를 해 보도록 하지요.....

일단 검정 파랑 노랑 이렇게 세가지 색의 펜을 준비합니다.....
(...초록 보라...등의 빨간색을 제외한 모든 색이 가능합니다...)


하얀색 종이 한 장에.....

순서에 무관하게 세가지 색으로 한줄씩 씁니다.....

(...당연히 동일한 단어를 써야 합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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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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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단어를 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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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평소에 들었던 이야기가...
...그 때 그의 마음 속에 불현듯 떠오른 것일지도 모른다.
방금 그녀의 머릿 속에 떠오른 것과 같이.
즉, 사람이 새로운 펜을 시험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의 진짜 이름을 적는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거의 자기 의지의 한계 밖에 있는 일이다.

..... ..... ..... ..... .....

- 월리엄 아이리시 『죽은 자와의 결혼』中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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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도.....
나는 어떤 이의 ID를 적었다.....



.....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 기약없는 회귀를 .....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1. 24. 00:10

..... 필요한 사람... .....

[2008/06/23 01:42]

생각해 보면...그렇다.....
골치아픈...문제가 있을 때마다.....
항상...악역(?)을 도맡았던...녀석인데.....
...그로 인한...비난을 더 많이 되돌려 받곤 했다.....
나와 몇몇 이들이야.....

당연히...녀석의 마음을 공감하고.....
녀석의 무게감을 절감하고 있지만.....
...어디...스쳐가는 이들이야 그러할까.....
괜한 말들로...녀석이 상처입지나 않을까...걱정이 된다.....

가끔은...칭찬에 익숙하지 못한 내가 안타깝다.....

...한번쯤은...큰 소리로...칭찬할 줄도 알았으면 좋겠다.....
...한번쯤은...두 팔 벌려...따스하게 안아주는 여유도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따스한 마음은 가득한데.....
해 주고 싶은 말들도...가득한데.....
겨우겨우...한마디 툭 던졌다.....
...그래도...내 마음...알았겠지.....?
...녀석이 있어서...다행이다......................



.....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 기약없는 회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