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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7. 08:53
..... 김소월 ..... 초혼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1996/08/07 00:06]
.....때로는...이런 시간도..... 08/07 00:06 111 line
김소월의 시집을 펼치면.....
자연스럽게...이 페이지가 열린다.....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어떠한 느낌...어떠한 감동일까.....
부족한 나의 언어가 전하지 못하는...수많은 느낌들.....
내 안에서...내 마음 깊은 곳에서.....
절규하며 사라지는...또 다른...나의 이야기......
나의 언어는...아무 것도...전할 수 없었다.....
..... 나는 언제나 기다린다 ... 기약없는 회귀를 .....
[2005/07/18 04:08]
멍하니...한참을...그저 바라볼 뿐이다.....
10년도 더 지난...아주 오래전에.....
머리가 아닌...마음으로 담았던...글귀였다.....
비록...지금의 감각으로는.....
예전처럼...단어 하나하나를 되살리지 못하지만.....
여전히...나즈막히...한단어 한단어를 짚어보면.....
무언가가...마음 깊은 곳을 울리고...마음 한켠에 고인다....
...다시...예전처럼...마음에 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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