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2024. 8. 1. 21:40

..... 슬픈 8월의 시작 .....


드디어 에어컨 가동.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리모컨 조작 방법이 기억나지 않아서,
한참을 버둥거렸다.

그냥 운전 버튼 누르고 상하 바람 조정하면 되는데,
이걸 잊을 수 있다는 것도 슬프고,
그 간단한 조작을 위해 한참을 버둥거린 것도 슬프고,
뒤늦게 떠오른 책장에 고이 모셔둔 사용설명서는 안타깝고.

분명 훨씬 더 쾌적해졌는데,
의욕은 바닥으로 가라앉은,

8월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