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문학 2024. 8. 26. 00:00

..... 움베르토 에코 ..... 장미의 이름 .....

 
장미의 이름 세트
중세의 한 이탈리아 수도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 세트』.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과 저자의 해박한 인류학적 지식과 현대의 기호학 이론이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번역자의 말과 작가연보를 함께 수록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1327년, 영국의 수도사 월리엄은 그를 수행하는 아드소와 함께 모종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의 어느 수도원에 도착한다. 수도원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연쇄 살인이 묵시록에 예언된 내용대로 벌어지고, 사건의 열쇠를 쥔 책은 그들 눈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마침내 암호를 풀어낸 월리엄은 수도원을 지배하는 광신의 정체를 보게 되는데…….
저자
움베르토 에코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09.12.04
 
장미의 이름
1327년. 이탈리아 북부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그림 그리는 채식 수사 아델모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수도원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당시 교회의 청빈을 주장하는 프란시스코 수도회와 이에 반박하는 교황청 및 다른 교단들의 반목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수도원에서 각 교단이 모여 토론을 하기로했고, 프란시스코 수사인 윌리엄은 수련 제자를 데리고 이곳에 들른다.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윌리엄이 수도원이 심상치 않음을 간파하자 수도원장은 윌리엄에게 이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던 중 그리이스어 번역사가 다시 살해되고 요한 계시록의 예언대로 수사들이 연쇄적으로 죽음을 맞자 수도원은 악마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극도의 불안에 떤다. 서고를 은밀히 지키던 두 사람은 심야에도 서관에서 누군가가 책 한권을 훔쳐 달아나는 것을 목격하고 뒤를 밟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주방에서 정사를 벌이고 있는 마을처녀와 수도승. 가난한 마을 처녀는 그렇게 해서 식량을 구하고 있는 것이었다. 윌리엄은 사서와 보조사서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느끼던 중 암호가 적인 양피지를 발견, 사서 외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 도서관에 비밀의 열쇠가 있다고 판단, 잠입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한편 죽은 수사마다 혀와 손가락 끝에 검은 잉크자국이 베어 있다는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러던 사이 이단 심문에서 유죄로 선고된 두 수도승, 여기에 마녀로 선고된 마을 처녀도 함께 묶여서 세사람의 발아래 장작이 쌓이는 순간 윌리암은 범인을 알아내고 서고탑 안으로 들어가는데....
평점
8.5 (1989.06.03 개봉)
감독
장 자크 아노
출연
숀 코너리, 크리스찬 슬레이터, 피도르 찰리아핀 주니어, 엘리야 배스킨, F. 머레이 아브라함, 론 펄만, 마셀 론데일, 발렌티나 바가스, 볼커 프레츠텔, 윌리암 히키, 프랑코 발로브라, 레오팔도 트리에스테, 파브리지오 폰타나, 파비오 카르포라, 한스 쇠델, 비토리오 자파티, 알베르토 카폰, 프란체스코 스칼리, 드와이트 웨이스트, 앤드류 버킨, 루드거 피스토어, 헬무트 크발팅어, 피에트로 체카렐리, 모리지오 메를리, 킴 로시 스튜어트, 움베르토 주아넬리, 베르농 도브체프, 지오르다노 팔조니, 마이클 헤이벡, 프랑코 디오진, 페터 베를링, 지아니 리조, 프란체스코 마셀리, 아만도 마라, 도날드 오브라이언, 지나 폴리


[2008/08/26 22:34]

대부분의 경우처럼.....
영화보다 책을 더 높게 평가하지만.....
책의 난해함이 부담스럽다면 영화로 조금 쉽게 다가서도 좋다고 여겨진다.....

재미있지만 어려운 책을.....
어렵지 않게 그려낸 영화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주인공 숀 코네리를 마음에 들어하는 터라.....
영화가 더 만족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2006/08/08 02:08]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8. 26. 00:00

..... 일상 회복하기 .....

[2022/08/26 09:50]

어떤 일상을 지나고 있을까.

그 확인을 위해,
나는 아주 단순하게 독서목록을 체크한다.

내 일상이 무사하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독서목록이 무너지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너진 일상의 회복을 위해서,
일단 책을 손에 잡는다.

과거에 좋은 인상을 남긴 책,
흥미로운 소설,
짧은 에세이,
잡지 만화 그 어떤 것도 상관없다.

책에 진심일 수 없다면,
독서가 흥미롭지 않다면,
그 상태의 나를 회복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나는 떠올릴 수 없다.

동네 도서관이 연말까지 임시 휴관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출 권수를 꽉 채워 지나간 소설류를 빌려왔다.
하필 여름인터라 컨디션은 엉망이고,
이것저것 예상 못한 일들도 끊임없고,
그럼에도 우선순위 가장 상단에 독서를 올렸다.

아직 일상의 회복은 보이지 않고,
간신히 하나하나 터진 일들을 처리해가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독서량은 어느 정도 회복세가 보인다.
괜찮아지고 있다...쯤 되는 걸까.

이전의 경험을 돌아보면,
양뿐 아니라 질에서도 회복세가 보일 때 쯤이면,
일상도 어느 정도는 자리가 잡혀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