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0. 14. 00:00

..... 계절의 끝과 시작 .....

[2022/10/14 21:34]

한달을 넘게 앓았다.

제대로 활동하기는 아직 무리지만,

그럭저럭 운전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동안 주차장에 방치되어 있던 차도 살짝 움직여주고,

먹을거리도 채워둘 겸 잠시 외출해 보니.

가을이구나 싶었다.

종종 환절기에 제대로 앓고 난 후 느끼는,
계절의 끝과 시작을 잃어버린 당혹감.

무더운 계절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들이 이것저것 있었을텐데,
당장 지난 한달 동안 펑크난 일은 없을까 걱정하는 처지라니.....
(뭐 내일 컨디션이 다시 바닥을 치면 이마저도 허망해지겠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더 가벼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몸만이라도.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0. 10. 00:00

..... 문자 인식 .....

[2010/10/10 23:52]

세상이 참 놀랍고 빠르게 변화한다고 생각하지만,
번역과 (이미지)문자 인식에서만큼은, 특히 한글에서 있어서는,
그 발전의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10년 전에 악몽처럼 느껴졌던 문자 인식의 결과물이나,
여전히 악몽처럼 느껴지는 문자 인식의 결과물이나,
별 차이를 모르겠다고나 할까.

이미 고급기술은 개발되어 있고, 단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이리라 위안해 보려 해도,
예상 인식률 90% 결과물이 도저히 알 수 없는 문자의 조합임에야.....

깨알같은, 그것도 한글와 영어가 혼합된 문서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내가 어리석었던걸까.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0. 2. 00:00

..... 9월의 끝과 10월의 시작에서 .....

[2015/10/02 12:53]


영화관에 갔다가 계단에서 굴렀다.
평소 뒷자리를 선호하는데, 덕분에 제대로.

그 순간에는 아픔을 느낄 여유도 없었고,
돌아와서 보니 온 몸이 상처와 멍으로 얼룩덜룩.

하루 자고 일어나니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고,
하루 더 지나니 이제야 이런저런 충격들이 제대로 느껴진다.

그래도 어디 부러진 곳은 없는 것 같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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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9. 30. 00:00

..... ..... .....

[2005/09/30 04:08]

차라리...모르는 편이 나았다.....

이봐...이봐.....
그렇게...방황하기엔.....
자네 재능이 너무 안타깝다구.....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9. 28. 00:00

..... 끔찍한 씨티은행과 거래하기 .....

[2008/09/28 23:54]

국민 우리 하나 씨티 은행에 계좌를 가지고 있다.....

국민은행과는 85년도부터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고.....
...우리은행은 아파트 상가 내에 지점이 있다는 이유로...
...하나은행은 사무실 바로 옆 건물에 지점이 있다는 이유로...

계좌 개설 이후 그냥 적당히 적당히 거래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은행은 가까워야 한다는...근거리 원칙 때문이다...)

씨티은행은 직장 생활하면서 어쩌다 계좌를 개설했었다.....
지점이 적고 업무 처리가 국내 은행들과 달라서 불편하긴 했지만.....
당시만 해도 지점 희소(?)로 인해 각종 이체 및 CD기 관련 이용수수료가 전무한 덕분에...
뭐 그럭저럭 잘 이용해 왔고...어쩌다 보니 주거래(?) 은행이 되어 버렸다.....

한참전에 한미은행과 통합되고...드디어 지난주에 전산통합이 이루어졌는데.....
이건 한마디로...참고 견뎌줄 수가 없는 거다...흑.....


전산통합을 하고 인터넷뱅킹을 위해 전환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했다.....
아무리 전환을 하려고 해도 자꾸 에러만 뜬다.....
전화로 문의했다.....
직원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준다.....
그러나...그러나.....
멀쩡한 내 현금카드를 자꾸만 없는 카드라고 하면서 에러가 뜬다.....
직원이랑 같이 한참 헤매다가 결국 통장번호 입력하고 전환까지 하면서 겨우 성공했다.....
(...나 한미카드 있어서...기존 한미은행 웹회원이다...뭐가 전환이라는 거냐...)

그렇게 어렵게 로그인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는 멀쩡하게 이체해 오던 내 통장이 이체 불가능 통장으로 나온다.....
다시 또 전화로 직원 도움 받아가며 다시 이체 설정했다.....
(...영업시간 끝났다고 전화 연결하는데 한참을 기다렸다...
 ...전산통합하고 문제가 있을 건 뻔한데...
 ...추가 인력을 배치하기는 커녕...
 ...영업시간 끝났다고 콜센터를 그렇게 운영하다니...원...)

그걸로 끝일 리가 없다.....
매달 17일에 자동이체 되도록 되어 있는 건이 20일인데도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다시 전화했다.....
이유를 모르겠단다...영업시간 끝났다고 다음날 아침 9시에 바로 확인해서 전화준단다.....
9시는 무슨...12시경에서야 전화왔다.....
자기 쪽에서 확인 못한다고...콜센터로 다시 전화하란다.....
콜센터로 전화해서 다시 똑같은 내용 반복했다.....
확인하고 바로 연락준단다...그러나 기다려도 연락은 없다.....
그 날은 금요일이다...영업시간 끝나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결국 4시 좀 지나서 다시 전화했다.....
다른 직원이 연결되길래 전에 통화한 직원 연결해 달라고 했다.....
무슨 내용인지 다시 묻는다.....
또 같은 내용 반복했다.....
확인하고 자기가 연락주거나...아니면 이전에 통화한 직원한테 연락하라고 하겠단다.....
기다렸다...결국 영업시간 끝났다.....
한참 후에야...지점에서 전화왔다.....
누락이 된 거 같다고...수작업으로 처리해 주겠단다.....

살짝 짜증이 나긴 했지만.....
전산통합이 쉬운 작업 아니라는 거 알기 때문에...대강 참았다.....

26일 씨티은행에서 전화왔다.....
17일 이체건이 누락되었는데...늦었지만 처리해 주겠단다.....
이미 같은 건으로 상담했다고 대답해 줬다.....
이미 처리된 거 아니냐고 물어도 봤다.....
확인해 본다더니...아직 처리되지 않았단다.....
그때라도 처리해 준다길래...그러라고 했다.....
전에 통화한 지점 직원은 뭐했을까 싶었지만...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이쯤에서 씨티은행에 지쳐 있었다...)

오늘 확인해 보니.....
21일에 한번 27일에 또 한번.....
같은 건이 두번 이체되어 있다...흑.....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드디어 참지 못하고...고객센터에 불만을 올려봤다.....
과연...어떤 대답이 언제쯤 날아올지 매우매우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거래 은행들을 평가해 보면.....

씨티은행 이번 사건들로 정 떨어졌고.....
하나은행 일반 고객들 무시하는 거에 실망한지 오래고.....
우리은행 명색이 VIP 고객에 각종 거래 다 몰아줬지만 그다지 서비스 좋은 거 모르겠다.....

국민은행.....
거의 소액거래만 하는 비수익 고객임에도.....
장기거래 고객이라는 이유로 가장 좋은 대우를 해 주는 것 같다.....
(...지점 방문 거래시 대기시간이 엄청나게 긴 단점이 있긴 하지만...)

씨티은행에 남아 있는 자동이체 몇 건 마저 국민은행으로 이전하고.....
주거래은행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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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9. 23. 00:00

..... 76개 .....

[2016/09/23 01:09]

그저 가볍게 지나치던 사소한 실수에도,
가끔은 마음이 무너진다.


탁상형 달력, 다이어리, 수첩부터,
컴퓨터, 핸드폰까지.
형편없는 기억력을 조금이라도 보강해 보려고,
이런저런 보조 수단들을 활용해보지만,
그래봐야 한순간 사소한 방해 요소라도 틈타면 바로 구멍이 생긴다.

사소한 실수라면 괜찮다, 괜찮다......
평소처럼 다독이다가 오늘은 실패했다.

어플에 설정된 알람을 세어본다.
76개.
주간 단위 이하의 설정만 가능하니,
월간이나 연간 단위의 알람은 제외하고도 저만큼이다.

내일쯤 되면 또 내가 그렇지 뭐 하겠지만,
당장 오늘 하루는 알람이 울릴 때마다 같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까.


.....이게 뭐하는건가.....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9. 15. 00:00

..... 2005/09/15 22:39 .....


그제...한숨도 못 자고.....
어제 오늘.....
운전만 열다섯 시간 이상 한 거 같다.....
아직은...운전은 힘들기보다는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흑...힘들었다.....
(...달리는 길이야...상관없지만...막히는 길은 힘들더라...)

명절에 시골에 내려가는 것도 아닌데.....
...이 무슨.....



[2005/09/15 22:39]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9. 15. 00:00

..... 흔한 착각 .....

[2011/09/15 00:56]

모든 아니 대부분의 사람이 자라온 세월만큼 바르게 성숙할 수 있다면,
세상이 이토록 험할 리 없고.

모든 아니 대부분의 사람이 함께한 세월만큼 바르게 애정을 키워간다면,
험한 이별이 그토록 흔할 리 없지.

지난 세월을 자랑할 게 아니라,
그 세월만큼의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게 아닐까.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9. 14. 00:00

..... 선의(?)의 거짓말이 싫은 이유 .....

[2014/09/14 06:06]

상대가 상처입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없다면,
선의의 거짓말이란 위선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진실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상황에서,
그 진실을 가리는 거짓이 상처가 되지 않는 경우가 그리 흔한가.
설사 그런 거짓을 찾아낼 수 있다 해도,
그 거짓이 지속되지 못하고 깨어져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에 상처는 더해지지 않는가.

나는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실보다 거짓이 덜 상처입히는 방법이라고 변명하지 말자.

어느 쪽이 더 아픈지 쉽게 판단할 수도 없거니와,
(단기가 아닌 장기로 본다면 더욱 더.)
최소한 진실에 아파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거짓에 아파야 하는 건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던가.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9. 7. 00:00

..... 2005/09/07 02:22 .....

어쩔 수 없어.....
주소를 알 수 없는데 뭐.....



[2005/09/07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