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0. 14. 00:00

..... 계절의 끝과 시작 .....

[2022/10/14 21:34]

한달을 넘게 앓았다.

제대로 활동하기는 아직 무리지만,

그럭저럭 운전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동안 주차장에 방치되어 있던 차도 살짝 움직여주고,

먹을거리도 채워둘 겸 잠시 외출해 보니.

가을이구나 싶었다.

종종 환절기에 제대로 앓고 난 후 느끼는,
계절의 끝과 시작을 잃어버린 당혹감.

무더운 계절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들이 이것저것 있었을텐데,
당장 지난 한달 동안 펑크난 일은 없을까 걱정하는 처지라니.....
(뭐 내일 컨디션이 다시 바닥을 치면 이마저도 허망해지겠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더 가벼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몸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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