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0. 00:00

[2011] ..... 임재범 ..... 2011 다시 깨어난 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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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1. 21. 00:00

..... 침묵 .....

 


.....
..... 그저 침묵했어야 했다.....
.....
.....
..... 아마도...당황하고.....
..... 아마도...불쾌하고.....
..... 그러할 수 있다는 것을...충분히 예상하면서도.....
..... 결국...결점을 지적해 버리고.....
.....
..... 10초가 지나기도 전에.....
..... 벌써 후회하고 있다.....
.....
.....
..... 스스로 인정하듯이.....
..... 대인관계야 늘 낙제점이지만.....
.....
..... 좋은 관계이고 싶은 이에게조차.....
..... ...아니...어쩌면...그럴수록 더욱 더.....
..... 나의 언어는 치명적으로 냉정한 직선이 되는걸까.....
..... 



..... 치명적 언어 .....



[2011/11/21 00:29]

지난 시절의 글을 되살린다.

이 시절에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라도 스스로 답해 본다면,
직선의 언어에 관대한 이들 사이에서 오래 지나온 이유로,

아니 나 자신부터가 직선의 언어를 선호하는 이유로,

내 침묵은 애정 혹은 호의의 부재를 의미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1. 14. 00:00

..... 단순하고 편안하게 혹은 쉽고 가볍게 .....

[2011/11/14 00:44]

소위 말하는 막귀(?)라서,
그리고 듣는 음악의 90% 정도는 iPhone + 번들 이어폰 조합이라서,
(결정적으로 용량 문제로,)
별다른 고심없이 주로 128kbps MP3 파일로 리핑을 했었는데,
(사실 초기에 iPod, CLIE NX73 양쪽을 오가느라 ACC 파일을 고집할 수가 없었던 이유도 있고.)
얼마 전, 그럼에도 차이가 있을 거라는 조언에,
틈 날 때마다 조금씩 256kbps ACC 파일로 리핑을 다시 하고 있다.
(6700곡 중 음원으로 받은 건 얼마 되지도 않는데, 이걸 언제 다.....)

오랜만에 앨범 단위로 음악을 듣다 보니,
새삼 박진영씨 매력을 알 것 같다.
(팬도 아니고, 내 취향의 음악도 아니지만, 그와 그 음악의 매력을 나름 인정하고 있다.)

앨범 전체가 어느 한 곡 막힘없이 쉽게(?) 들린다.
...중간 중간 내가 좋아하는 곡도 있고,
...중간 중간 히트해서 너무 익숙한 곡도 있는데,
...그렇다고 그저 잔잔한 분위기의 곡들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그냥 흐르듯 앨범 하나가 지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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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발자국 2024. 10. 14. 00:00

[2011/10/14] ..... YANNI ..... 현대백화점 창사 40주년 기념콘서트 III .....


[2011/10/04 23:02]

망설이다 포기했던 IL DIVO 공연 생각이 나서,
일단 예매는 해 두었는데,
연이어 들려오는 다양한 11월 12월 공연 소식에,
마음이 흔들린다.

여러가지 면에서 다 가는 건 무리일듯 싶은데.....
(아마도 고심하다 결국 가게 될 듯 싶지만.)


[2011/10/14]

매혹적인 시간이었다.

끊임없이 미소지으며 무대를 누비는 그는 장난꾸러기 소년 같았고,
(매력적인 드러머는 그런 면에서 그보다 한 수 위인듯 보였고,)
마지막 앵콜곡으로 <ONE MAN'S DREAM> 이 곡이 연주되었으니.....

사람과 사물,
그 모든 영역에서,
우연으로 닿아진 것들이 벅차도록 매혹적이었기에,
나는 아직도,
우연을, 인연을, 필연을, 그리고 운명을 믿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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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30. 00:00

..... NESPRESSO 네스프레소 ..... coffee capsu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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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9. 15. 00:00

..... 흔한 착각 .....

[2011/09/15 00:56]

모든 아니 대부분의 사람이 자라온 세월만큼 바르게 성숙할 수 있다면,
세상이 이토록 험할 리 없고.

모든 아니 대부분의 사람이 함께한 세월만큼 바르게 애정을 키워간다면,
험한 이별이 그토록 흔할 리 없지.

지난 세월을 자랑할 게 아니라,
그 세월만큼의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게 아닐까.





∟ 내발자국 2024. 8. 30. 00:00

[2011/08] ..... 엽서 .....


재료 사러 다녀오고,
(몇 년을 잊고 지났는지, 지난 주에 구석에서 잊혀진 한지 한아름을 뒤늦게 발견했다.)
굳은 손으로 한지 자르고, 접고, 엮고, 붙이고, 스탬핑하느라,
한 주말을 보냈었다.

몸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일에 서툰 편이라,
손을 사용하는 일 역시 능숙하지 못하지만,
가끔은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묘한 충동에 이끌린다.
능숙해질만큼 꾸준하지 않아서,
결국 초기작(?) 한둘과 상당량의 재료가 남겨질 뿐이건만,
그걸 알면서도 반복하게 되는, 짧은 반항(!)이랄까.

수십장의 한지 사이에서 고심하다가,
은은함을 살리려고 흐릿한 4색 배합을 선택했건만,
둔한 색감의 결과로 허망해지고,
예상보다 앞면 질감이 살지 않아서,
그나마 질감 살아 있는 뒷면으로 뒤집어 붙이고,
마무리 스탬핑을 깜박한 덕에 여백도 뭔가 균형이 맞지 않고.....
무엇 하나 생각처럼 이루어낸 과정이 없건만,
그래도, 그 과정을 지나는 동안은 즐거웠다...에 가까운 시간이엇다.
(결과물을 보고 난 후에는, 이게 뭐하는 걸까 싶기도 했지만.)



[20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