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자밟기 2025. 5. 6. 00:00

[2011/05/06 03:33]


이 역시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고백하는 사람이 고백받는 사람에게 마음의 짐을 던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좋아했었다."라는 과거형 고백은,
하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은 고백이네요.


진행형일 때 고백할 용기조차 없었다면,
지난 후에 침묵하는 인내(혹은 배려)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11/05/0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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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4. 12. 00:00

..... 악순환 .....

[2011/04/12 00:03]

대중교통 이용시,
버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시간 여유가 없어서 지하철이 아니면 시간에 맞출 수 없는 경우나,
버스 막차시간이 지난 경우에나 지하철을 이용하게 된다.

당연히,
즐거운 마음의 이동이 될 리가 없다.
시간에 늦을까 조마조마 하거나,
(조금만 더 서둘렀다면 버스를 탔을텐데 후회하고 있거나,)
막차 혹은 막차에 가까운 취객으로 가득한 혼잡함에 시달리거나.
그 어느 쪽이든 즐거울 리 있겠는가.

결과적으로 지하철 이용은 대부분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고,
반복될수록 다음 선택에서는 피하게 된다.

.악순환.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4. 7. 00:00

..... 문득 떠오른 학창시절 .....

[2011/04/07 03:40]

어쩌다 발표만은 죽어도 하기 싫다는 팀원 3명이 모였는데,
나이 많다는 이유 하나로 발표자로 떠밀렸던 적이 있었다.

정말 발표만은 죽어도 하기 싫었기에,
"난 그럼 아무 것도 안 하고 딱 발표만 한다?" 했는데,
세상에, 팀원들이 그러라고 동의를 해 버리는 게 아닌가.

결국 아무 것도 안 하고,
(설마 그래도 내가 좀 나눠할 거라 생각했다면, 그건 그들의 오산.)
발표 당일 발표 자료를 넘겨 받았는데,
아무 것도 한 게 없으니,아무 것도 모를 수 밖에.
공부할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니,
정말 딱 읽는 수준의 발표가 될 수 밖에 없을 거 같은데,
혼자하는 과제도 아니고 팀과제를 그냥 그렇게 발표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수업시간 직전에 교수님께 찾아가 '많이 준비한 척' 이런저런 질문을 했었다.
(강의실에서 수업시간 전후에도 질문하는 걸 싫어하니, 아마 다시 없을 일에 가깝지 않았을까.)

뭐 선입견을 심으려는 의도였고, 다행히(?) 성공은 했는데,
문제는 그 선입견이 지나쳐서,
교수님께서 나 혼자만 과제를 열심히 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한 게 없다고 오해를 하신 것.
(아는 게 없어도 아는 척은 할 수 있는 능력이 빛을 발한 발표 덕이었다.)
당황한 내가 다른 팀원들이 자료 준비와 정리를 했고 나는 발표만 했다고 설명했으나,
평소 수동적이었던 팀원들의 태도를 성의없음으로 간주하셨던지, 끝내 믿지 않는 눈치셨다.

대부분 팀별 작업에서 거의 하는 거 없이 도와주는 척(?)만 하는 편이지만,
(늘 나보다 뛰어난 팀원들이 있었고, 난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일을 하자는 주의니까.)
단점을 감각하는 능력 덕에 크게 미안했던 적은 별로 없는데,
(평소에는 하는 일 없이 단점만 지적하는 사람이겠지만,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 서로 틈을 찾아 공격하는 상황에서는 꽤 도움이 된다.
상대방 질문의 허점을 잘 찾아내 방어하고, 상대방 발표의 허점을 잘 찾아내 복수할 수 있으니.)

그 팀작업에서는 정말 미안했었다.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고생은 팀원들이 하고 영광(?)만 내가 가로챈 셈이라서.
덕분에 형편없는 기억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그 팀원들을 되살릴 수 있는지도.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3. 30. 00:00

..... 나태했던 시간에 대한 짧은 반성 .....


[2011/03/30 23:56]

아는 척 할 수 있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무지 그 자체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지만 무지를 기만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처럼.

훨씬 더 즐거울(재미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는 척 할 수 있을뿐, 알지 못함에 발목이 잡혔다.
(그나마 감각이라도 살아있어 다행이었다.)

그나저나, 월말의 하루를 이렇게 엉뚱한 곳에 허비(?)했으니 내일은 어떻게 되려나.



∟ 내발자국 2025. 3. 19. 00:00

[2011/03/19] ..... Less and More - The Design Ethos of Dieter Rams .....

Less and More - The Design Ethos of Dieter Rams (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

 

 

DAELIM MUSEUM | D MUSEUM

 

daelimmuseum.org

[2011/03/19]

 

브랜드 2025. 2. 22. 00:00

..... NESPRESSO 네스프레소 ..... Discovery Box .....

www.nespresso.com

 

[2011/02/22 20:04]

캡슐이 2개 남은 상태에서 드디어 배송받았다.
원하는 구성으로 250 캡슐을 선택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1. 8. 00:00

..... 비난과 악플 .....

[2011/01/08 14:32]

..... 비난이나 악플이 꼭 옳고 그름에 대한 반작용으로 돌아오는 건 아닙니다.
..... 오히려 감정적으로 불쾌한 경우에 비난이나 악플로 반응하는 경우가 더 많죠.
..... 내가 틀린 건 아니지 않나?...보다는, 내가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을까?...로 자문하시면,
..... 좀 더 이해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도 말과 글이 독한 편이어서,
지적을 많이 받는 편인데,
예전에는 나 역시 내가 뭘 잘못했길래...하면서 분노하곤 했었다.

아직도 가끔은 잊는다.
내가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가 불쾌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상대를 불쾌하게 만든 그 자체가 잘못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때로는 그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조금 더 기억하기 위해서 내가 답한 내용의 일부를 옮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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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1. 7. 00:00

..... 오랜 습관 .....

[2011/01/07 10:28]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요?"
"겨울 방학(?)이요!!!"
크리스마스 인사에 무의식적으로 대답을 던지고 난 후에야, 아차 싶었다.

오랜 습관이란 건 놀라운 힘을 가져서,
방심한 순간을 틈타 실수를 만들어 낸다.
마침 저 대답이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니 다행이었지만.
(정확하게는 저 대답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라서 다행이었지만.)





∟ 내발자국 2024. 12. 25. 00:00

[2011/12] ..... 김동률 ..... 2011 KIMDONGRYULE .....

 


1. intro
2. 크리스마스잖아요
3. 크리스마스 선물
4. It's the most wonderful time
5. 걱정
6. 한겨울밤의 꿈
7. 아이처럼
8. 사랑한다는 말
9. 기적
10. 새로운 시작
11. It Had To Be You(해리코닉주니어)
12. J's Bar에서
13. 그림자
14. 꿈 속에서
15. Kissing A Fool
16. 세상의 문 앞에서
17.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18. 취중진담
19. Replay
20. 겨울잠
21. 기억의 습작
22.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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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보기 : ..... 전람회 ..... 서동욱 ..... 김동률 ..... ]

[2011/12/25 19:00]
[2011/12/26 20:00]

 

∟ 내발자국 2024. 12. 23. 00:00

[2011/12/23] ..... 김범수★이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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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보기 : ..... 이소라 ..... ]

[2011/12/2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