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1. 21. 00:00

..... 침묵 .....

 


.....
..... 그저 침묵했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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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당황하고.....
..... 아마도...불쾌하고.....
..... 그러할 수 있다는 것을...충분히 예상하면서도.....
..... 결국...결점을 지적해 버리고.....
.....
..... 10초가 지나기도 전에.....
..... 벌써 후회하고 있다.....
.....
.....
..... 스스로 인정하듯이.....
..... 대인관계야 늘 낙제점이지만.....
.....
..... 좋은 관계이고 싶은 이에게조차.....
..... ...아니...어쩌면...그럴수록 더욱 더.....
..... 나의 언어는 치명적으로 냉정한 직선이 되는걸까.....
..... 



..... 치명적 언어 .....



[2011/11/21 00:29]

지난 시절의 글을 되살린다.

이 시절에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라도 스스로 답해 본다면,
직선의 언어에 관대한 이들 사이에서 오래 지나온 이유로,

아니 나 자신부터가 직선의 언어를 선호하는 이유로,

내 침묵은 애정 혹은 호의의 부재를 의미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