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2024. 11. 18. 23:00

..... 타인과 나, 그리고 그 누군가 .....

타인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편이지만, "
그럼에도 나는 꽤 까탈스러운 사람이다.

나 자신에게 적용하는 기준보다 높은 수준을 타인에게 기대하지는 않지만,

다수가 예민한 부분에서 무심하고,

다수가 무심한 부분에서 예민한 경우가 많아서,

타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기대 수준을 예측하기 힘들고,
심지어 미처 다 버리지 못한 완벽주의 성향까지 가세한다.


그런 내 시선을 기준으로,

불만족스러운 상황 대부분은,

무신경 부주의 뭐 그런 것들로 보여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보여질 것이라는 자각이,

나를 더 불쾌하게 만들곤 한다.


그 누군가의 기준은 나보다 훨씬 더 높을테고,
그 완벽주의는 훨씬 더 완성형일테니.





'일상 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멋지다 .....  (0) 2024.12.14
..... 한계치 초과 .....  (0) 2024.12.04
..... 어쩌면 흔하고 흔한..... .....  (0) 2024.11.13
..... 시간 .....  (0) 2024.11.02
..... 이번 달의 해외 직구 .....  (0) 2024.10.11
일상 속에서... 2024. 11. 13. 06:20

..... 어쩌면 흔하고 흔한..... .....

기본적인 호의를 전제로,
몇번이고 돌아볼 만큼에 이르렀지만,
그럼에도 확신까지는 이르지 못한,
그런 유혹이었다는 거겠지.

치명적 매혹이 아닌 다음에야,
흔들리기 위한 그만큼의 이유가 필요한 시절이기도 하고.





일상 속에서... 2024. 11. 2. 13:30

..... 시간 .....


차곡차곡 쌓여진 시간.
그렇게 보여졌다.

노력보다 재능에 더 찬사를 보내는 편이지만,
노력의 가치를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문득 보여지는,
긴 시간 차곡차곡 쌓여진듯 느껴지는 무엇인가에,
마음이 움직일 때가 있다.


심지어,
나는 시간의 힘을 믿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2024. 10. 11. 23:00

..... 이번 달의 해외 직구 .....


amazon.co.jp
10/05 주문.
일부 배송 시작 10/18 도착 예정이지만, 지연중.
일부 아예 배송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음. (주문 당시 10/22-11/14 도착 예정이라고 했으니, 그저 기다릴뿐.) 
+ 11/23 배송 완료. (수령)
배송비 ¥3,334 약 3만원.

aliexpress.com
10/07 주문.
10/11 배송 완료. (수령)
배송비 0원.

중국산을 선호하지 않으면서도 주문하게 되는 이유가 있다.
특히, 제품력이 중요하지 않은 잡다한 소모품이라면.



[2024/10/11]
[2024/11/23]

일상 속에서... 2024. 10. 3. 01:30

..... perplexity ..... DALL·E 3 .....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타인에게 설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기계에게 설명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나는 단순 검색에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기에 더욱 더.)

부분부분 살짝 수정하고 싶은데,
이건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동일한 설명에도 다른 이미지를 그려주는 걸 보니, 쉽지 않은 일이 되려나.)





 

Perplexity

Perplexity is a free AI-powered answer engine that provides accurate, trusted, and real-time answers to any question.

www.perplexity.ai

 

일상 속에서... 2024. 9. 3. 23:45

..... 천리안 서비스 종료 .....


대학시절 주로 사용했었고, (하이텔 나우누리와 달리 무료였다.)
홈페이지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사실상 사용은 거의 없었지만,
아직 이메일 계정이 남아 있어서 간혹 로그인하곤 했었는데, 

결국 서비스 종료인가.....

이렇게 또 추억 하나가 흩어진다.

 

 

천리안

2024년 10월 31일(목) 천리안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그동안 천리안을 이용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www.chol.com

 

일상 속에서... 2024. 9. 1. 18:10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


장점보다는 단점에 민감하고,
(장점보다는 단점을 크게 보고,)
해결책을 찾는데 미숙하고 문제점을 찾는데 익숙하다.

일상에는 정말 좋을 게 없는 성격이다.

오래도록 그걸 알면서도,
여전하다는 걸 다시 확인하다.
(변하려는 노력이 없는데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일상 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perplexity ..... DALL·E 3 .....  (0) 2024.10.03
..... 천리안 서비스 종료 .....  (0) 2024.09.03
..... 가치와 안목 .....  (0) 2024.08.08
..... 슬픈 8월의 시작 .....  (0) 2024.08.01
..... Notion 사이트 .....  (0) 2024.07.09
일상 속에서... 2024. 8. 8. 05:50

..... 가치와 안목 .....


..... 싸고 좋은 건 없다 .....

동의하는 편이다.

하지만,
좋은 것과 비싼 것이 다르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물건을 원하면서 가격에 의지하는 건,
그저 내 안목이 좋은 것을 가려낼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충분히 복잡한 세상에서,
매우 간편한 방법이라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겠지만.





일상 속에서... 2024. 8. 1. 21:40

..... 슬픈 8월의 시작 .....


드디어 에어컨 가동.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리모컨 조작 방법이 기억나지 않아서,
한참을 버둥거렸다.

그냥 운전 버튼 누르고 상하 바람 조정하면 되는데,
이걸 잊을 수 있다는 것도 슬프고,
그 간단한 조작을 위해 한참을 버둥거린 것도 슬프고,
뒤늦게 떠오른 책장에 고이 모셔둔 사용설명서는 안타깝고.

분명 훨씬 더 쾌적해졌는데,
의욕은 바닥으로 가라앉은,

8월의 시작이다.





일상 속에서... 2024. 7. 9. 22:18

..... Notion 사이트 .....

테스트 겸,
좋아하는 혹은 인상 깊었던 책, 음악, 영화 등을 정리해 봤는데,
역시나 10대와 20대가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학생 시절,
앞으로의 생을 그려보라는 말에,
30살 이후를 공백으로 남겼던 기억이 있는데,
어찌보면 지독하게 예리한 예측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