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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2005. 9. 30. 03:34
,

..... 국제도서전 .....

 

 

 

 

지난 6월 3일부터 6월 8일까지...코엑스에서 국제도서전이 있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미리...알았다해도...가는 게 쉽지는 않았겠지.....

그건...나도 안다.....

 

하지만...하지만.....

뭐 그리...정신없게 살고 있기에.....

아예...모르고 지나쳐 버렸단 말인가.....

 

 

 

http://www.sib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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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2005. 9. 21. 04:25
,

..... 취향이란 건... .....


오래전부터...찬장 한구석에 보관하고있다가.....

오늘 새벽에서야...꺼내 본 머그잔.....

군더더기 없는...깔끔한 도자기 잔이.....

이른 새벽...홀로 즐기는 커피향을 더하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심플함에 끌리고.....

화사함보다는 무채색에 끌리고.....

작은 도자기 잔에서도.....

취향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숨길 수 있을까.....

과연...그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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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2005. 9. 14. 05:11
,

..... 어른이 되어버린 이의 씁쓸한 즐거움 .....


얼마전에 갤러리아 백화점에 들렸을 때.....

지하 커피빈 매장에서...아이리쉬를 사왔었다.....

사실은.....

Ethiopia Yirgacheffe Mocha (이디오피아 이르가체페 모카)...이걸 사려고 했었는데.....

마침...매장에 없었던 관계로.....

그냥...잘 모르는 맛보다는 나으리라 생각하고아이리쉬를 골라들었다.....

(...대학 시절에...참 좋아했었다...아이리쉬...)

한동안 바쁘기도 했고.....

또...며칠 제대로 아프기도 했고.....

여하튼...오늘에서야...커피를 내려서 마셔본다.....

커피맛에 대해...잘은 모르지만.....

그 동안...여기저기 백화점 지하 매정에서 골라들었던.....

그저 그런 맛들보다는...한결 만족스럽다.....

(...적어도...이번에는 돈이 아깝진 않았다...)

입맛에 맞는 과자가...어린 시절의 달콤한 즐거움이었다면.....

취향에 맞는 커피는...어른이 되어버린 이의 씁쓸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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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2005. 8. 2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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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것질하기... .....

며칠전...새벽쇼핑에 나섰다가...또...사들고 왔다.....
(...롯데마트가 새벽 01:00까지 영업을 하는 덕분이다...)
근래 들어...가장 즐겨찾는 간식거리 중 하나인데.....
웰빙바람을 타고...그린이 새로 나왔다.....
아주 오래전 참크래커랑 비교해보면.....
크기도 작아져서 먹기 편해졌고.....
소단위로 포장되어 있어서...양조절도 용이하다.....
(...뭐...솔직히 대부분...앉은 자리에서 다 먹는다...흑...)
만인의 연인(?)인 새우깡을 비롯하여.....
과자란 원래...한번 손이 가면 멈추기가 어려운 법이 아니던가.....
나이를 먹으면 입맛이 변한다는 말을 참 많이도 들었는데.....
군것질거리를 좋아하는 입맛은 변할줄 모르고.....
그저...어린 시절과는 달리 새로운 과자에 무심하게 되어 버린듯 하다.....
(...늘...예전에 먹던 것에만 손이 간다...)
다음에는.....
고교시절...매점의 절대 인기품목이었던.....
초코파이나 사 들고 와야겠다.....
(...당연히...오리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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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le Hibiscus .....

 

[사진출처 : http://howto.egloos.com/193870]

 

 

작년 여름에 즐겨마시던 차를 찾아헤매다.....

비슷한 맛의 차를 찾아냈다.....

 

일단...붉은빛의 색감이 매혹적이고.....

새콤한 맛...역시...여름을 지나기에는 충분히 매혹적이다.....

 

작년에 즐기던 차는 티백이라서.....

편리하기는 했지만.....

뭐랄까...맛의 깊이가 부족했다면.....

(...어쩌면...그저 느낌의 차이일 뿐일지도 모른다...)

올 여름에는.....

직접 다기를 이용해 우려내야 하는과정에서.....

묘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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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 .....


그들이 돌아온다.....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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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ATCH .....

 

 

얼마전 동생에서 시계를 강탈(?)당했다.....

 

내가 차고 있던 시계를...한번 구경해 보자더니...결국 달라더라.....

참 드물게 마음에 들었던 시계라서...다른 가죽시계를 주겠다고 했다.....

(...한번도 차 보지 않은 새 시계...)

그럼 둘 중에 하나 마음에 드는 걸 고른다고 해서...둘 다 건네줬는데.....

결론은...둘 다 강탈(?)당했다...흑.....

(...이런 결과가 될까...내심 불안하긴 했었다...)

 

그동안 차고 다니던 시계와 고이 모셔 둔 새 시계를.....

한꺼번에 빼앗긴 터라...당장 차고 다닐 시계가 없어서.....

며칠전부터 시계를 고르는 중이다.....

 

그 전에 차고 다니던 시계가...SWATCH SKIN 모델이었는데.....

얇은 두께감과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SWATCH SKIN 쪽에 마음을 두고 있다.....

 

 

후보1번

 

 

홈페이지를 구석구석 살펴본 결과.....

이전에 가지고 있던 모델과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된 모델이다.....

 

 

후보 2번

 

 

무슨 다른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검은색이다.....

 

 

후보 3번

 

 

내 취향에서는 조금 벗어난 듯 보이지만.....

여성용이다.....

적어도...동생에게 빼앗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후보 3번이 최종 후보에까지 남은 걸 보니.....

내 물건을 고르면서.....

언제부턴가...빼앗기지 않을 모델을 골라야 한다는 걸.....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나 보다.....

 

흑...나도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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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 TURISMO & PS2 .....




동생에게 빌려준(거의 빼앗긴...) PS2가 생각났다.....

묘한 주인을 만나서.....

사실상은 DVD 플레이어였고.....

그나마 좀 제 기능에 가까웠던게.....

GRAN TURISMO 오프닝 화면 몇번 돌려본 정도였을까.....?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GRAN TURISMO4 정발소식이 날아왔건만......
과연 동생에게서 언제쯤 돌려받을 수 있을지.....

(...솔직히...거의 기대 안 한다...)

GRAN TURISMO 오프닝 화면에 반해서 시작된.....

묘한 인연이었지만.....

함께한 시간이 만족스러웠던 녀석이었다.....

(...역시나...SONY 의 마력이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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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지원 .....

이은주...그녀의 자살 소식을 조금 전 들었다.....
방송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이들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그녀의 죽음은...어쩐지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다.....
아마도...이은주라는 이름보다는 구지원이라는 이름 때문이리라.....
나는 그녀를 구지원으로 기억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이 어쩌면.....
연예인의 자살이 아닌...젊은 학우의 자살로.....
그렇게...느껴져버린 게 아닐까.....
비록...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은 캠퍼스를 공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는 연기로...나는 배움으로...)
그녀의 미처 다하지 못한 젊음에 애도를 표한다.....
-------------------------------------------------------------------------------
[자료출처 : http://blog.naver.com/podosaida/20009423479]


정태 : 너를 싫어하는 이유 첫째. 니가 시를 싫어하기 때문이야.

지원 : 시?

정태 : 그리고 두번째. 넌 음악도 싫어해. 세번째, 넌 사람도 싫어하지.

지원 : 몇번째까지 계속할꺼야?!

정태 : 세개로 충분해.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꺼운 사람이었느냐 '

지원 : 뭐하는 거야?!

정태 : 안도현님 시야. 제목은 '너에게 묻는다'

지원 : 우리 지금 현대물리 공부해야 되는 거 아니었니?!

정태 : 또 이런 시도 있어. 제목은 '연탄 한 장'

앞 부분은 못 외우겠고, 뒷부분이..

' 한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아있는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연탄 한 장 되지 못 하였네 '

지원 : ...

정태 : 내가 보기에 넌 사람을 겁내고 있는거야.

겁 많은 놈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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