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문학 2024. 3. 2. 01:15

..... Anne Rice 앤 라이스 ..... 메이페어 마녀 시리즈 .....

 
위칭 아워 1
-
저자
앤 라이스
출판
여울기획
출판일
1996.01.01

..... ..... ..... ..... .....

하지만 그 모든 것이 후회스러웠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후 상황이 더 좋아진 적이 과연 있었던가?

..... ..... ..... ..... .....

끝없이 자신을 방어하고 변호하는 습관이 있었다.

..... ..... ..... ..... .....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 큰 실수를 한다거나 아무리 작은 실수라도 자주 하게 되면 ..... 자신의 인생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가 살아 남는 길은 과감하고도 완벽해져야 한다.
그 외에는 살아 남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 일분 일초는 중대한 생존의 시험인 것이다.

..... ..... ..... ..... .....

....., 정말이지 수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은 재미있는 벗이 될 수 있겠지만,
두세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은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는 존재랍니다.

..... ..... ..... ..... .....

너의 감각을 믿을 수 없으리라.
그러나 네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며 정당하다는 것을 믿으라.
네게 힘이 있다는 것을, 단순한 인간의 힘이 있다는 것을 믿으라.

..... ..... ..... ..... .....

 

the witching hour(위칭 아워) : 유령이 활동하기에 좋은 시간, 마법이 시작되는 깊은 밤




 
래셔 1
-
저자
앤 라이스
출판
여울기획
출판일
1997.08.05




탈토스






[2010/03/01 09:23]
[2010/03/02 22:48]

도서/문학 2024. 2. 3. 07:15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 전쟁화를 그리는 화가 .....

 
전쟁화를 그리는 화가
스페인의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아르투로 페레스-레베르테의 『전쟁화를 그리는 화가』. 중세 유럽의 비밀을 담은 고서의 세계 속에서의 현란한 지적 탐험을 그려낸 장편소설 <뒤마클럽>을 창작한 저자가, 젊은 시절에 종군기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장편소설이다. 지중해의 버려진 망루에서 전쟁화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화가 '안드레스 파울케스'에게, 크로아티아 민병대원 출신의 '이보 마르코비츠'가 그를 죽이기 위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3일간의 사건사고를 긴장감 있게 담고 있다. 찰나의 순간에 얽혀버린 운명을 지닌 안드레스와 이보가 죽어가는 세상을 위해 치러내는 외롭고도 위대한 장례식으로 초대한다.
저자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10.04.30

나의 점수 : ★★★

 


..... ..... ..... ..... .....

"당신은 도대체 그런 걸 다 어디서 배운 겁니까?"
그는 두 손으로 책장 넘기는 시늉을 했다.
책에서.
그가 대답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서 배웠지.
세상을 보면서도 배웠고, 질문을 품으면서도 배웠소.
사실 모든 것은 눈앞에 있거든.
그가 덧붙였다.
다만, 어떤 사람은 그걸 찾아내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오.

..... ..... ..... ..... .....

다른 사람들과 백 걸음쯤 떨어진 곳에서 걷는 사람들이 있어요.
절대로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죠.

..... ..... ..... ..... .....

아무리 기교가 빼어나고,
차가운 고독 속에서 인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자부하며,
그래서 마음 뿌듯한 학자라도 세상 밖에서 인간을 들여다볼 수는 없는 법이다.
제아무리 애를 쓴다 해도 세상과 완전히 동떨어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 ..... ..... ..... .....

 


Paolo Uccello(파올로 우첼로) - The Battle of San Romano(산 로마노 전투)

 

Battle of San Romano - Paolo Uccello - Google Arts & Culture

The scene depicts the decisive moment of the Battle of San Romano, won by the Florentines against the Sienese in 1432: the enemy commander, Bernardino d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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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ni Bellini(조반니 벨리니) - Sacred Allegory(신성한 알레고리)

 

Sacred Allegory - Giovanni Bellini Bellini - Google Arts & Culture

This painting arrived in the Uffizi in 1793 after an exchange with the Imperial Gallery of Vienna organised by the director of that time, Luigi Lanzi. T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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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보기 :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 ]


[2013/02/06 09:27]


도서/문학 2024. 2. 3. 07:10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 뒤마 클럽 .....

 
뒤마클럽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작품이 드디어 한국에 소개되었다. 독자들의 양손에 하나씩 흥미진진한 소설을 쥐어주려하는 두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한 작가의 작품을 같은 번역가에 의뢰하여 동시에 두권을 출간했다. 두 주인공 『뒤마클럽』과『플랑드르거장의 그림』을 만나보자. 고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책사냥꾼 코르소가 책의 진위여부를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악마숭배주의자들의 위협 속에서도 신비주의에 가려진 고서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는 책사냥꾼의 이야기. 중세 유럽의 비밀을 담고 있는 고서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말그대로 '현란'한 지적 탐험.
저자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02.02.20

나의 점수 : ★★★★

 

 
나인스 게이트
아름다운 색채감과 끝없는 유혹 악의 세계를 찾아서! “나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자여 그 문을 열지 말지어다!” 전문적인 고서 감정인 딘 코소(조니 뎁 분)은 유창한 말솜씨와 문화에 대한 전문적 지식, 어떤 일에 있어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까지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어느 날부터인가 직업에 대한 이상은 버린 채 뉴욕의 뒷골목에서 부유한 수집가를 위한 희귀본을 찾아내는 일에만 전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코소는 저명한 애서가이자 악마연구자인 보리스 볼칸으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보상금을 건 제안을 받게 되는데, 그 제안은 바로 전세계에 단 세권뿐인 <어둠의 왕국과 아홉 개의 문> 이란 책의 감정에 대한 것이었다. 이 책은 악마 루시퍼가 직접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중세 이후 악마를 부르는 기도서로 사용되고 있었다. 초자연적인 현상의 기대보단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어마어마한 돈 때문에 제안을 받아들인 코소는 볼칸의 책을 프랑스와 포루투칼에 남아있는 다른 두 권과 비교하여 진짜 루시퍼가 쓴 책을 가려내기 위한 머나먼 여정을 준비한다. 그러나 주위에서 이유 없는 폭력과 살인사건 등 기도서를 둘러싼 미스테리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자, 코소는 기도서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사본을 보유하던 사람들이 모두들 잔혹하게 살해당하게 되고, 그들이 보유한 기도서는 모두 불에 타 재가 되어버리는데...
평점
6.5 (2000.11.11 개봉)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조니 뎁, 레나 올린, 프랭크 란젤라, 제임스 루소, 잭 테일러, 엠마누엘 자이그너, 바바라 제퍼드, 호세 로페즈 로데로, 토니 아모니, 윌리 홀트, 앨렌 가필드, 자크 다크마인, 조 셰리던, 레베카 폴리, 캐서린 벤귀귀, 마리아 두세치, 자크 콜라드, 도미니크 포제토, 이마누엘 부즈, 리노 리베이로 드 소사, 아질 라이스, 버나드 리치에르, 마리네트 리치에르, 제인 브래드버리, 크리스토퍼 굿맨, 재클린 토만

나의 점수 : ★★★



[2004/04/26]


..... Omnes vulnerant, postuma necat .....

 



[2005/04/16]


..... ..... ..... ..... .....

..... 영화는 이렇게 누구에게나 관대하잖아 .....
..... 텔레비젼을 통해 보는 영화도 좋아 .....
..... 왜냐하면 두 사람만이 볼 수 있고 서로가 하고 싶은 말을 주고받을 수 있으니까 .....
..... 그러나 당신의 책은 지나치게 이기적이야 .....
..... 고독해 .....
..... 책은 둘이 함께 읽을 수 없고, 책을 펼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는 깨지는 거야 .....
..... 당신처럼 오로지 책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 .....
..... 내가 두려워하는 게 바로 그거야 .....
..... 그녀는 가만히 그를 쳐다보았고, 그의 얼굴을 살피며 마지막 말을 덧붙였다 .....
..... 때때로 당신은 날 두렵게 만들어 .....

..... ..... ..... ..... .....

묘하게 공감해 버렸다.....
...나 역시...주변 이들보다 책에 더 먼저 손이 가는 부류의 인간이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공감 때문에.....
나는 이전에 수십번도 더 읽었던 책들을 다시 집어들게 되는 게 아닐까.....



[2012/02/11 02:27]


..... ..... ..... ..... .....

..... 나는 그의 이따금 웃는 그의 웃음 속에 담긴 의미를 좀처럼 파악하기 힘들었다. .....
..... 어떤 때는 상대방에게 공감하는 것 같으면서 일정한 거리를 두기도 했고, .....
..... 어떤 때는 다 알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웃음이었으니 말이다. .....
..... 다시 말해서... .....
..... ...그의 웃음은... .....
..... ...어떤 분위기와 함께 하다가... .....
..... ...그 웃음을 지었던 사람이 떠난 뒤에도... .....
..... ...상당한 시간 동안 사라지지 않고 긴 여운으로 남게 되는... .....
..... ...그런 웃음이었다. .....

..... ..... ..... ..... .....




[2013/04/13 15:06]


..... ..... ..... ..... .....

..... 이따금 그의 집을 찾은 방문객들은 실내를 둘러보면서... .....
..... ...책과 '늙은 호위 무사'의 청동검 외에... .....
..... ...다른 개인적인 흔적 - 사진이나 기념품 - 이 없는 사실에 의아해 했다. .....
..... 사람들은 흔히 '인생이라는 항해'를 하다가 이따금 닻을 내리고서... .....
..... ...그곳에서 머무는 - 길든 짧든 - 동안 간직했던 기억이나 추억을 갖게 마련이다. .....
..... 그 역시 자신만의 과거와 추억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
..... ...그의 공간은 철저한 부재 상태로 남아 있었다. .....
..... 어쩌면 한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에 간직할 만한 게 없다는 것은... .....
..... ... 그 공간의 주인이 부재 자체를 떨쳐 내지 못하거나, .....
..... 그게 아니라면... .....
..... ...떠돌이 석학이나 소시민처럼 외투 속에 조그만 꾸러미를 차고 다니는 사람일 것이다. .....

..... ..... ..... ..... .....

 

 

 

[ 관련글보기 :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 ]


[2008/08/27 23:36]
[2010/04/20 19:40]


도서/문학 2024. 2. 3. 07:05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라고 불리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이 책은 작가의 글솜씨와 해박한 지식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중세와 현대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내는 작가의 솜씨가 그림 속의 체스 게임을 거꾸로 풀어 나가는 주인공들의 두뇌 게임에서 빛을 발한다. 레베르테에게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의 명성과 성공을 안겨 준 소설로 스페인에서만 40쇄가 인쇄되는 등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0.05.10

나의 점수 : ★★★★

 



[ 관련글보기 :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 ]


[2014/02/24 16:32]


도서/보관함 2024. 2. 3. 07:00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
저자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02.02.25
 
뒤마클럽
스페인의 움베르토 에코,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작품이 드디어 한국에 소개되었다. 독자들의 양손에 하나씩 흥미진진한 소설을 쥐어주려하는 두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한 작가의 작품을 같은 번역가에 의뢰하여 동시에 두권을 출간했다. 두 주인공 『뒤마클럽』과『플랑드르거장의 그림』을 만나보자. 고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책사냥꾼 코르소가 책의 진위여부를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악마숭배주의자들의 위협 속에서도 신비주의에 가려진 고서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는 책사냥꾼의 이야기. 중세 유럽의 비밀을 담고 있는 고서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말그대로 '현란'한 지적 탐험.
저자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02.02.20
 
전쟁화를 그리는 화가
스페인의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아르투로 페레스-레베르테의 『전쟁화를 그리는 화가』. 중세 유럽의 비밀을 담은 고서의 세계 속에서의 현란한 지적 탐험을 그려낸 장편소설 <뒤마클럽>을 창작한 저자가, 젊은 시절에 종군기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장편소설이다. 지중해의 버려진 망루에서 전쟁화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화가 '안드레스 파울케스'에게, 크로아티아 민병대원 출신의 '이보 마르코비츠'가 그를 죽이기 위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3일간의 사건사고를 긴장감 있게 담고 있다. 찰나의 순간에 얽혀버린 운명을 지닌 안드레스와 이보가 죽어가는 세상을 위해 치러내는 외롭고도 위대한 장례식으로 초대한다.
저자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출판
시공사
출판일
2010.04.30






[2014/02/24 16:34]


도서/문학 2024. 1. 31. 03:50

..... 기욤 뮈소 ..... 구해줘 .....

 
구해줘
세련된 영상기법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구현한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세 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한편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듯 속도감 있게 사건을 그려내고 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고 뉴욕에 온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이 운명처럼 만나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든다. 48시간의 만남과 격정적인 사랑의 시간이 지나가고, 줄리에트가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샘을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것을 고민하던 줄리에트는 출발 직전 비행기에서 내리고, 이것이 그녀를 예정된 죽음으로부터 구해낸다. 파리행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줄리에트를 잡지 못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망연자실해 있던 샘에게, 여형사 그레이스가 접근해온다. 그녀는 줄리에트가 아직 살아있지만 며칠 후에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말하며, 그를 깊은 혼란 속으로 빠뜨리는데….
저자
기욤 뮈소
출판
밝은세상
출판일
2010.09.13



[2016/05/28 17:32]

내 취향도 아니건만,
되살려진 한조각 기억 때문에 찾아 읽었다.

그 사람이 이 책을 읽었다면...
읽는다면.....

그 한구절에서 멈춰지고,
잠시 떠오른 옛 기억이 그 시절이라면 좋겠다.





[ 관련글보기 : ..... 기욤 뮈소 ..... ]

 

도서/문학 2024. 1. 29. 22:45

..... 오노 후유미 Ono Fuyumi 小野不由美 ..... 십이국기 .....

 
십이국기 0: 마성의 아이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0권 《마성의 아이》.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0권 《마성의 아이》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진정한 프롤로그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십이국기 시리즈」의 본편과 다르게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고등학교 교생인 주인공 히로세가 다카사토라는 신비한 학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사회문제의 비판적 시각을 통해 그려낸 이 이야기를 집필하는 동안 저자가 십이국기 세계관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4.12.12

 


..... ..... ..... ..... .....

..... 인간은 평범하지 않은 것에 민감한 생물이다. .....
..... ..... .....
..... 좋고 싫은 감정은 숨겨도 상대에게 전해진다. .....
..... 그가 사람들이 자신을 불편해하는 이유를 눈치채지 못할 리 없다. .....

..... ..... ..... ..... ..... ..... 

..... 누구든 모든 사람에게 잘해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겠지. .....
..... 하지만 순서를 정해야만 할 때도 있는 법이야. .....
..... 모두를 좋아한다는 건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리 아닌가. .....
.....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

..... ..... ..... ..... .....

 

[2013/08/21 14:52]


나는 알지만, 그들은 알지 못하는 것.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그 많고 적음이, 그 격차가 때로는 벽이 되고, 때로는 적이 된다.

왜 해명하지 않는지, 누군가 물어던 적도 있었다.
나는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들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 해도, 제대로 이해되기 어렵다는 걸 알기에,

나는 해명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남겨두는 쪽을 선택해 왔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 변명에라도 기대야만 했기에.......

 

 

 
십이국기 1: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1권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1권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여고생 요코가 예기치 않게 십이국기의 세계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십이국기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요코는 영문도 모른 채 십이국기 세계에 이끌려 온다. 지켜주는 이 하나 없는 그곳에서 요코는 목숨을 위협하는 요마들에 맞서야 하고, 마음씨 착한 인물에게 도움을 받는가 싶으면 오히려 배신을 당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는 인물을 만나면서 ‘인간에 대한 믿음’, ‘행복’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된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4.11.17

 


..... ..... ..... ..... .....

..... 그녀는 고국에서 남의 안색을 살피며 살았다. .....
..... 누구한테도 미움을 사지 않도록, 모두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
..... 남과 대립하기가 두려웠다. .....
..... 혼나는 것이 무서웠다. .....
..... 지금 생각하면 뭘 그렇게 겁냈나 싶다. .....
..... 어쩌면 겁쟁이였던 것이 아니라 그저 게을렀던 건지도 모른다. .....
.....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보다 남이 하라는 대로 하는 편이 편했다. .....
..... 남과 대립하면서까지 무언가를 고수하기보다 일단 주위에 맞춰 풍파를 일으키지 않는 편이 편했다. .....
..... 타인의 사정에 잘 맞춰서 착한 아이를 연기하는 편이, .....
..... 자기를 탐색하고 남과 날을 세워 싸우며 살아가기보다 편했던 것이다. .....
..... 비겁하고 나태한 삶을 살았다. .....
..... 그러니까 돌아가야 한다. .....
..... 돌아간다면 삶을 다르게 살 수 있다. .....
..... 노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 그런 생각을 조용히 하면서 걸었다. .....

..... ..... ..... ..... .....

..... 어느 쪽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자신이 해야만 하는 쪽을 골라. .....
..... 어느 쪽을 골라도 반드시 나중에 후회할 거야. .....
..... 똑같이 후회할 거라면 조금이라도 가벼운 쪽이 좋잖아. .....
..... ..... .....
..... 해야 할 일을 골라두면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았던 만큼 후회가 가벼워져. .....

..... ..... ..... ..... ..... 

 

 

 

 
십이국기 2: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2권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2권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한다. 인간의 아이로 자라온 기린이 십 년 만에 십이국기 세계로 돌아와 중요한 임무를 앞두고 자신의 능력에 확신을 갖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기린이 태어나고 자라는 봉산의 봉려궁, 기린을 모시는 여선들, 기린의 사령, 왕의 선택과 천칙, 재보로서의 기린의 업무 등 열두 나라의 왕이나 기린, 신선 등의 생활이나 입장 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4.12.12


[2024/01/25 09:00]

책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넘치는 책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일단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책을 이후 구입하는 편이다.

<흑사의 섬>으로 시작된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호의가 있었고,
이미 소장하고 있는 <시귀>도 있고,
연작의 시작인 <마성의 아이> 역시 흡족했지만,
누군가 내게 왜 십이국기를 소장하게 되었는지 묻는다면,
나는 아마 이 한권을 건네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지 않을까 싶다.



 
십이국기 3: 동의 해신 서의 창해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3권 《동의 해신 서의 창해》.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3권 《동의 해신 서의 창해》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한다. 봉래에서 태어난 안국의 기린 로쿠타와 연왕 쇼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전 에피소드들이 왕과 기린이라는 인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이야기는 국가 체제와 주변 인물,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십이국기 세계 관직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5.02.16
 
십이국기 4: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상)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4권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상권.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4권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은 요코가 왕위에 오른 직후의 경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그동안 경국과 대국, 안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던 이전 이야기들과 달리 도의에 어긋난 행동을 한 왕이 주후에 의해 처단당한 방국의 모습이 등장하고, 취미동이라는 재국의 신선의 거처가 그려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압정, 음모, 복수, 암살로 크게 흔들리는 경국을 무대로 자신을 잃고 강렬한 패배 의식에 휩싸인 세 소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5.07.15
 
십이국기 5: 히쇼의 새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5권 《히쇼의 새》.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5권 《히쇼의 새》는 잡지 'yomyom'에 연재된 네 편의 단편을 모아 엮은 단편집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제작 《히쇼의 새》부터, 사형제도의 당위성과 생명의 의미를 묻는 《낙조의 옥》, 희망을 잇는 묘목을 왕에게 전하고자 목숨을 걸고 달리는 남자를 그린 《청조란》,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을 위해 달력을 만드는 이들을 그린 《풍신》까지 모두 네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와 달리 왕과 기린이 중심인물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5.08.31
 
십이국기 6: 도남의 날개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6권 《도남의 날개》.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6권 《도남의 날개》는 오랜 시간 비워져 있던 왕좌 때문에 치안이 어지럽고 피폐해진 나라를 위해 봉산에 오르는 열두 살 소녀 슈쇼가 훌륭한 왕이 될 때까지의 성장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거상의 딸로 남부럽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누리며 살고 있는, 오만하게 느껴질 정도로 고집 센 열두 살 소녀, 슈쇼. 오랫동안 왕좌가 공석인 탓에 나라는 황폐해지고 마을에는 요마가 출몰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주위 어른들은 승산하여 왕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려 들지 않는다. 슈쇼는 불평만 늘어놓을 뿐 현실을 바꾸려 들지 않는 무능한 어른들에게 화가 나 봉산에 오르지 않는 어른들 대신 스스로 봉산에 오르기 위해 여행길에 나서는데…….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5.11.13
 
십이국기 7: 화서의 꿈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7권 《화서의 꿈》.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7권 《화서의 꿈》은 「십이국기 시리즈」를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던 다른 권들에 비해 주요 나라와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그린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시리즈의 이전 권들을 읽어야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시리즈의 외전 격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괴로움과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다이키의 의문을 그린 《동영》, 부득이하게 반란을 일으켰으나 왕에 대한 애뜻한 마음과 죄책감 때문에 가왕으로 서지 못하는 겟케이의 괴로움을 그린 《승월》, 각자의 새로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어려움과 부딪히고 있는 요코와 라쿠?의 편지글을 담은 《서간》, 정도를 추구했음에도 실도를 맞이하고 만 재국의 모습을 그린, 표제작 《화서》, 긴 치세를 자랑하는 나라의 일원으로서 나라는 어떤 경우에 쇠락하는지를 분석하고 고민하는 리코의 마음을 잘 나타낸 《귀산》 등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6.09.28
 
십이국기 8: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8권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8권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은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의 5년 뒤 이야기이자, 《마성의 아이》와 동시기에 십이국기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에서 다이키에게 선택받아 왕위에 오른 교소. 이제 나라가 안정될 일만이 남은 줄 알았는데,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출정했던 교소가 행방불명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린 다이키 역시 명식에 휘말려 모습을 감춘다. 대국 장군 리사이는 경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황폐해진 대국을 구하기 위해 고민하던 경왕 요시는 각국의 왕과 기린을 모아 사라진 다이키의 행방을 찾아 나서기로 하는데…….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6.12.30
 
십이국기 9: 백은의 언덕 검은 달 1
동양적인 세계관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판타지 소설 ‘십이국기’ 시리즈. 그 아홉 번째 권 『백은의 언덕 검은 달』이 출간되었다. 식(蝕)으로 인해 행방불명되었던 다이키가 돌아오면서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에 실종된 대국의 왕 교소를 찾아 모든 일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18년 만에 출간된 장편소설 『백은의 언덕 검은 달』은 시기적으로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과 『마성의 아이』에 이어지는 내용이자,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의 6년 뒤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에,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과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마성의 아이』를 읽은 뒤 읽는 것을 권한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23.02.15


[2024/01/23 18:30]
[2024/01/29 22:45]


..... ..... ..... ..... .....

- 인망이 아니라면 결과인가.
..... ..... .....
옥좌에 오른 겨울, 새로운 왕은 지나치게 성급하다는 말을 들을 무렵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고 그에게 물은 적이 있다.
그 대답이 "인망이 없다"였다.
..... ..... .....
- 그러나 실제로는 내 천성인 것도 같군.
  ...항상 전속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아.
  ...나에게는 인망이 없으니까.
- 그럴 리가요.
..... ..... .....
인망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만큼 인망을 모은 자도 없었다.
그 결과가 옥좌 아닌가.
..... ..... .....
인품으로 친애의 정이나 신뢰를 얻는 것만이 '인망'은 아닐 것이다.
- 많은 이가 주상께 경애와 신뢰를 보냅니다.
  ...지금 말씀하신 자들이 주상을 존경합니다.
  ...그 또한 인망이 아닙니까?
- 다들 내가 낸 결과를 신뢰하는 것이다.
그는 비굴한 내색 없이 웃었다.
- 결과를 내지 않으면 아무도 따르지 않지.
- 그런 말씀 마십시오.
- 딱히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는 않는다.
  ...세상에는 나같이 재미 없는 자도 있는 법이야.
  ...하지만 그런 자라도 결과를 꾸준히 쌓으면 사람이 따른다.
  ...만약 나에게 인망이 있다면 그것은 결과가 만들어준 것이다.
  ...그래서 항상 결과를 향해 서두르려 하지.

..... ..... ..... ..... .....

아센은 다른 이에게 아첨을 떨 필요가 없었다.
교소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이해할 것이다.
지위를 원한다면 공적을 세우면 그만이다.
스스로를 절제하며 면학에 힘쓰고 사고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노고를 아끼지 않고 행동하기만 한다면...
...공적은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아센은 그렇게 해왔고 교소 또한 그래 보였다.

달성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방향을 향해 한 걸음이든 두 걸음이든 나아가면 된다.
누가 앞서갈지 다투는 것이 그러한 일이겠지.
누가 얼마큼 앞으로 나아가는지 겨룬다.
하지만 다른 녀석들은 그러지 않았다.
스스로가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본인 이외의 사람을 뒤처지게 한다.
다리를 걸고 끌어내린다.
그게 아니면 편히 앞으로 나오는 방법이 없는지 나아가지도 않은 채 궁리만 하고 있다.
본인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젖혀두고...
...앞에 나아간 자가 어떠한 샛길을 이용했는지를 억측하는 일에 힘을 낭비한다.

하지만 교소는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가는 자였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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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정원(십이국기 화집 1)
‘십이국기’ 화집 국내 첫 출간. 『영원의 정원:십이국기 화집 1』은 1991년 처음 일본에서 출간된 『마성의 아이』와 뒤이어 등장한 고단샤판 ‘십이국기’ 시리즈의 일러스트와 삽화들을 모은 화집이다. 초창기 ‘십이국기’ 시리즈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한 권이다. ‘십이국기’ 일러스트를 그린 야마다 아키히로는 미즈노 료의 『로도스도 전기』, 미야베 미유키의 『드림 버스터』 등 걸출한 판타지 소설의 일러스트를 담당해 90년대 판타지 소설 대표 일러스트 작가로 일컬어지며, 그중에서도 ‘십이국기’ 시리즈의 일러스트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원의 정원:십이국기 화집 1』은 고단샤판 ‘십이국기’ 시리즈의 표지 일러스트를 모두 수록했고, 56점의 본문 삽화를 새로 그린 삽화 4점과 함께 실었다. 야마다 아키히로가 북미판 ‘십이국기’ 시리즈를 위해 새로 그린 표지 일러스트 및 삽화를 비롯하여 아쉽게도 책에 실리지 않았던 미수록 일러스트까지 만날 수 있다. 드라마 CD와 캘린더, CD북 등 관련 상품에 쓰였던 일러스트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작가가 새로 그린 표지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이 화집은 일러스트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게 컬러 브로마이드를 권두에 싣고 있다.
저자
야마다 아키히로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7.01.11

 

 


[2015/03/08 20:00]
[2015/03/23 20:10]
[2015/12/27 08:00]
[2017/01/15]



도서/비문학 2024. 1. 27. 02:35

..... 이은혜 ..... 점프트리 A+ .....

 

점프트리 A+

J.T.A!!! (Jump Tree A+의 약자) '약동하는 나무들의 모든 학점은 A+'란 뜻으로 해담고교 동아리 이름이다. 눈물 많고, 고집 센 평범한 고교...

m.series.naver.com

나의 점수 : ★★★

 


..... ..... ..... ..... .....

..... 잊어주겠니? .....
..... 서로에게 반한 친구로 시작해줄래? .....

..... ..... ..... ..... .....






[2011/12/01 01:43]


도서/문학 2024. 1. 25. 05:05

..... 에릭 시걸 ..... 닥터스 .....

 
닥터스 1
-
저자
에릭 시걸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07.09.09

나의 점수 : ★★★★

 

[2008/08/31 23:20]


..... ..... ..... ..... .....

.....질투가 났다.
그녀가 그의 영혼을 사로잡은 것에 대한 질투가 아니라 자기가 경배할 수 있는 남자를 찾아내는 능력이 부러웠다.

..... ..... ..... ..... .....




[2014/05/27 16:00]

하나일 때는 채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둘이 되니 드문드문 채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 시작한다.

대부분 2개씩 가지고 있고,
때로는 같은 종류로 2개를 소유하는 편이 실용적이라 말했던,
랜드 모티머를 떠올리면서,
'아, 어쩌면.....' 이제서야 뒤늦은 공감도 하고.





[2008/08/31 23:20]
[2014/05/27 16:00]
[2016/04/26 17:00]
[2024/01/25 05:05]


도서/문학 2024. 1. 4. 12:21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Jorge Luis Borges ..... Two English Poems .....


 Two English Poems
                          I
   
   The useless dawn finds me in a deserted street-
      corner; I have outlived the night.
   Nights are proud waves; darkblue topheavy waves
      laden with all the hues of deep spoil, laden with
      things unlikely and desirable.
   Nights have a habit of mysterious gifts and refusals,
      of things half given away, half withheld,
      of joys with a dark hemisphere. Nights act
      that way, I tell you.
   The surge, that night, left me the customary shreds
      and odd ends: some hated friends to chat
      with, music for dreams, and the smoking of
      bitter ashes.  The things my hungry heart
      has no use for.
   The big wave brought you.
   Words, any words, your laughter; and you so lazily
      and incessantly beautiful.  We talked and you
      have forgotten the words.
   The shattering dawn finds me in a deserted street
      of my city.
   Your profile turned away, the sounds that go to
      make your name, the lilt of your laughter:
      these are the illustrious toys you have left me.
   I turn them over in the dawn, I lose them, I find
      them; I tell them to the few stray dogs and
      to the few stray stars of the dawn.
   Your dark rich life ... 
   I must get at you, somehow; I put away those 
      illustrious toys you have left me, I want your
      hidden look, your real smile -- that lonely,
      mocking smile your cool mirror knows.
   
                       II
   
   What can I hold you with?
   I offer you lean streets, desperate sunsets, the
      moon of the jagged suburbs.
   I offer you the bitterness of a man who has looked
      long and long at the lonely moon.
   I offer you my ancestors, my dead men, the ghosts
      that living men have honoured in bronze:
      my father's father killed in the frontier of
      Buenos Aires, two bullets through his lungs,
      bearded and dead, wrapped by his soldiers in
      the hide of a cow; my mother's grandfather
      --just twentyfour-- heading a charge of
      three hundred men in Peru, now ghosts on
      vanished horses.
   I offer you whatever insight my books may hold, 
      whatever manliness or humour my life.
   I offer you the loyalty of a man who has never
      been loyal.
   I offer you that kernel of myself that I have saved,
      somehow --the central heart that deals not
      in words, traffics not with dreams, and is
      untouched by time, by joy, by adversities.
   I offer you the memory of a yellow rose seen at
      sunset, years before you were born.
   I offer you explanations of yourself, theories about
      yourself, authentic and surprising news of 
      yourself.
   I can give you my loneliness, my darkness, the
      hunger of my heart; I am trying to bribe you 
      with uncertainty, with danger, with defeat.
     I
   
 쓸모없는 새벽에 나는 버려진 거리
  구석에 있다―나는 지난 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밤들은 오만한 파도들, 진청색에 무거운 머리의 파도들
 깊은 전리품의 색채들, 믿기 힘들고 탐스러운
 존재들을 가득 실은.
밤들은 기이한 선물과 거절의 습관을 가졌다
 주다 만 물건들, 반쯤 붙들어 두었던 것들,
 어두운 반구체의 기쁨들. 밤은
 그런 식이다, 그렇다니까.
그 밤의 치솟음, 내게 예의 산산조각들과
 쓰레기들을 남겨두었다: 수다떨 증오스러운
 친구 몇, 꿈을 위한 음악, 연기 나는
 쓰디쓴 재. 나의 굶주린 심장에겐
 쓸모 없는 것들.
커다란 파도가 너를 데려왔다.
말, 아무 말이라도, 너의 웃음소리; 그리고 넌 너무도 게으르고
 끊임없이 아름답지. 우린 얘길 나눴고 넌
 단어들을 잊어버린다.
쨍한 새벽이 내 도시의 버려진 거리에서
 날 찾는다.
돌아선 네 옆모습, 네 이름을 만들어내는
 소리들, 네 웃음소리의 억양:
 네가 내게 남겨놓은 빛나는 장난감들.
난 그것들을 새벽에 뒤집어보고, 잃어버리고,
 다시 찾는다; 난 떠돌이개 몇 마리에게,
 새벽의 떠돌이별들에게도 그걸 얘기해준다.
네 어둡고 찬연한 삶...
난 네게 닿아야 해, 어떻게든; 난 네가 남겨준 그
 빛나는 장난감들을 치웠어, 난 너의
 숨겨진 모습, 네 진짜 미소를 원해 -- 네 차가운 거울만이 아는,
 고독하고 조롱하는 듯한 미소를.
   
                       II
   
난 무엇으로 너를 붙잡을 수 있는가?
난 네게 메마른 거리들, 절박한 석양들,
 들쑥날쑥한 교외의 달을 바친다.
난 네게 고독한 달을 오래 또 오래
 바라봐온 사람의 씁쓸함을 바친다.
난 네게 나의 조상들, 나의 죽은 이들, 산 사람들이
 청동으로 길이 새긴 유령들을 바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최전선에서 죽은
 내 아버지의 아버지, 그의 폐에 박힌 두 발의 총알,
 수염나고 죽은 채, 전우들에 의해 소가죽에
 싸인; 내 어머니의 할아버지
 -- 고작 스물 네 살에 -- 페루에서 삼백 명의
 군인들을 이끌었고, 이제는 사라진 말들을 탄
 유령들.
난 내 책들이 품은 것이 무엇이든,
 남자다움이든 삶을 즐겁게 한 유머든, 네게 바친다.
나는 네게 단 한 번도 충성스러운 적 없었던
 남자의 충성을 바친다.
난 네게, 내가 어떻게인지 아껴두었던 나 자신의
 작은 알맹이를 바친다--말로 통하지도 않고,
 꿈으로 소통하지도 않고, 시간도,
 기쁨도, 역경도 닿지 않은 중심의 심장을.
난 네게 일몰 때 본 노란 장미의 기억,
 네가 태어나기 수 년 전의 기억을 바친다.
난 네게 너에 대한 설명, 너에 대한
 이론, 너에 대한 진실되고 놀라운
 소식들을 바친다.
난 네게 나의 외로움, 나의 어둠, 내
 심장의 굶주림을 바친다; 나는 네게
 불확실함, 위험함, 패배의 뇌물을 건넨다.


 

[2023/01/04] 


여기가 맞나?

2022년 선택의 이유가 있었을텐데,

당연하게도 기억할 수가 없다.





[2022/03/20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