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문학 2024. 1. 29. 22:45

..... 오노 후유미 Ono Fuyumi 小野不由美 ..... 십이국기 .....

 
십이국기 0: 마성의 아이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0권 《마성의 아이》.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0권 《마성의 아이》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진정한 프롤로그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십이국기 시리즈」의 본편과 다르게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고등학교 교생인 주인공 히로세가 다카사토라는 신비한 학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사회문제의 비판적 시각을 통해 그려낸 이 이야기를 집필하는 동안 저자가 십이국기 세계관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4.12.12

 


..... ..... ..... ..... .....

..... 인간은 평범하지 않은 것에 민감한 생물이다. .....
..... ..... .....
..... 좋고 싫은 감정은 숨겨도 상대에게 전해진다. .....
..... 그가 사람들이 자신을 불편해하는 이유를 눈치채지 못할 리 없다. .....

..... ..... ..... ..... ..... ..... 

..... 누구든 모든 사람에게 잘해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겠지. .....
..... 하지만 순서를 정해야만 할 때도 있는 법이야. .....
..... 모두를 좋아한다는 건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리 아닌가. .....
.....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

..... ..... ..... ..... .....

 

[2013/08/21 14:52]


나는 알지만, 그들은 알지 못하는 것.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그 많고 적음이, 그 격차가 때로는 벽이 되고, 때로는 적이 된다.

왜 해명하지 않는지, 누군가 물어던 적도 있었다.
나는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들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 해도, 제대로 이해되기 어렵다는 걸 알기에,

나는 해명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남겨두는 쪽을 선택해 왔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 변명에라도 기대야만 했기에.......

 

 

 
십이국기 1: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1권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1권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여고생 요코가 예기치 않게 십이국기의 세계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십이국기 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요코는 영문도 모른 채 십이국기 세계에 이끌려 온다. 지켜주는 이 하나 없는 그곳에서 요코는 목숨을 위협하는 요마들에 맞서야 하고, 마음씨 착한 인물에게 도움을 받는가 싶으면 오히려 배신을 당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을 위하는 인물을 만나면서 ‘인간에 대한 믿음’, ‘행복’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된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4.11.17

 


..... ..... ..... ..... .....

..... 그녀는 고국에서 남의 안색을 살피며 살았다. .....
..... 누구한테도 미움을 사지 않도록, 모두의 마음에 들 수 있도록. .....
..... 남과 대립하기가 두려웠다. .....
..... 혼나는 것이 무서웠다. .....
..... 지금 생각하면 뭘 그렇게 겁냈나 싶다. .....
..... 어쩌면 겁쟁이였던 것이 아니라 그저 게을렀던 건지도 모른다. .....
.....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보다 남이 하라는 대로 하는 편이 편했다. .....
..... 남과 대립하면서까지 무언가를 고수하기보다 일단 주위에 맞춰 풍파를 일으키지 않는 편이 편했다. .....
..... 타인의 사정에 잘 맞춰서 착한 아이를 연기하는 편이, .....
..... 자기를 탐색하고 남과 날을 세워 싸우며 살아가기보다 편했던 것이다. .....
..... 비겁하고 나태한 삶을 살았다. .....
..... 그러니까 돌아가야 한다. .....
..... 돌아간다면 삶을 다르게 살 수 있다. .....
..... 노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 그런 생각을 조용히 하면서 걸었다. .....

..... ..... ..... ..... .....

..... 어느 쪽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자신이 해야만 하는 쪽을 골라. .....
..... 어느 쪽을 골라도 반드시 나중에 후회할 거야. .....
..... 똑같이 후회할 거라면 조금이라도 가벼운 쪽이 좋잖아. .....
..... ..... .....
..... 해야 할 일을 골라두면 해야 할 일을 포기하지 않았던 만큼 후회가 가벼워져. .....

..... ..... ..... ..... ..... 

 

 

 

 
십이국기 2: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2권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2권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한다. 인간의 아이로 자라온 기린이 십 년 만에 십이국기 세계로 돌아와 중요한 임무를 앞두고 자신의 능력에 확신을 갖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기린이 태어나고 자라는 봉산의 봉려궁, 기린을 모시는 여선들, 기린의 사령, 왕의 선택과 천칙, 재보로서의 기린의 업무 등 열두 나라의 왕이나 기린, 신선 등의 생활이나 입장 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4.12.12


[2024/01/25 09:00]

책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넘치는 책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일단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책을 이후 구입하는 편이다.

<흑사의 섬>으로 시작된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호의가 있었고,
이미 소장하고 있는 <시귀>도 있고,
연작의 시작인 <마성의 아이> 역시 흡족했지만,
누군가 내게 왜 십이국기를 소장하게 되었는지 묻는다면,
나는 아마 이 한권을 건네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지 않을까 싶다.



 
십이국기 3: 동의 해신 서의 창해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3권 《동의 해신 서의 창해》.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3권 《동의 해신 서의 창해》는 「십이국기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한다. 봉래에서 태어난 안국의 기린 로쿠타와 연왕 쇼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전 에피소드들이 왕과 기린이라는 인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이야기는 국가 체제와 주변 인물,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십이국기 세계 관직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5.02.16
 
십이국기 4: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상)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4권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상권.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4권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은 요코가 왕위에 오른 직후의 경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그동안 경국과 대국, 안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던 이전 이야기들과 달리 도의에 어긋난 행동을 한 왕이 주후에 의해 처단당한 방국의 모습이 등장하고, 취미동이라는 재국의 신선의 거처가 그려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압정, 음모, 복수, 암살로 크게 흔들리는 경국을 무대로 자신을 잃고 강렬한 패배 의식에 휩싸인 세 소녀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5.07.15
 
십이국기 5: 히쇼의 새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5권 《히쇼의 새》.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5권 《히쇼의 새》는 잡지 'yomyom'에 연재된 네 편의 단편을 모아 엮은 단편집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제작 《히쇼의 새》부터, 사형제도의 당위성과 생명의 의미를 묻는 《낙조의 옥》, 희망을 잇는 묘목을 왕에게 전하고자 목숨을 걸고 달리는 남자를 그린 《청조란》,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을 위해 달력을 만드는 이들을 그린 《풍신》까지 모두 네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와 달리 왕과 기린이 중심인물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5.08.31
 
십이국기 6: 도남의 날개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6권 《도남의 날개》.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6권 《도남의 날개》는 오랜 시간 비워져 있던 왕좌 때문에 치안이 어지럽고 피폐해진 나라를 위해 봉산에 오르는 열두 살 소녀 슈쇼가 훌륭한 왕이 될 때까지의 성장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거상의 딸로 남부럽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누리며 살고 있는, 오만하게 느껴질 정도로 고집 센 열두 살 소녀, 슈쇼. 오랫동안 왕좌가 공석인 탓에 나라는 황폐해지고 마을에는 요마가 출몰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주위 어른들은 승산하여 왕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려 들지 않는다. 슈쇼는 불평만 늘어놓을 뿐 현실을 바꾸려 들지 않는 무능한 어른들에게 화가 나 봉산에 오르지 않는 어른들 대신 스스로 봉산에 오르기 위해 여행길에 나서는데…….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5.11.13
 
십이국기 7: 화서의 꿈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7권 《화서의 꿈》.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7권 《화서의 꿈》은 「십이국기 시리즈」를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었던 다른 권들에 비해 주요 나라와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그린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시리즈의 이전 권들을 읽어야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시리즈의 외전 격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괴로움과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다이키의 의문을 그린 《동영》, 부득이하게 반란을 일으켰으나 왕에 대한 애뜻한 마음과 죄책감 때문에 가왕으로 서지 못하는 겟케이의 괴로움을 그린 《승월》, 각자의 새로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어려움과 부딪히고 있는 요코와 라쿠?의 편지글을 담은 《서간》, 정도를 추구했음에도 실도를 맞이하고 만 재국의 모습을 그린, 표제작 《화서》, 긴 치세를 자랑하는 나라의 일원으로서 나라는 어떤 경우에 쇠락하는지를 분석하고 고민하는 리코의 마음을 잘 나타낸 《귀산》 등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6.09.28
 
십이국기 8: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
오노 후유미의 소설 『십이국기』 제8권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 고대 중국 사상 기반의 이세계(異世界)를 무대로 한 판타지로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세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봉산을 중심으로 열두 나라가 배치되어 있고 물로 이루어진 바다와 모래로 이루어진 바다가 주위를 둘러싼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제8권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은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의 5년 뒤 이야기이자, 《마성의 아이》와 동시기에 십이국기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에서 다이키에게 선택받아 왕위에 오른 교소. 이제 나라가 안정될 일만이 남은 줄 알았는데,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출정했던 교소가 행방불명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린 다이키 역시 명식에 휘말려 모습을 감춘다. 대국 장군 리사이는 경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황폐해진 대국을 구하기 위해 고민하던 경왕 요시는 각국의 왕과 기린을 모아 사라진 다이키의 행방을 찾아 나서기로 하는데…….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6.12.30
 
십이국기 9: 백은의 언덕 검은 달 1
동양적인 세계관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판타지 소설 ‘십이국기’ 시리즈. 그 아홉 번째 권 『백은의 언덕 검은 달』이 출간되었다. 식(蝕)으로 인해 행방불명되었던 다이키가 돌아오면서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에 실종된 대국의 왕 교소를 찾아 모든 일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18년 만에 출간된 장편소설 『백은의 언덕 검은 달』은 시기적으로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과 『마성의 아이』에 이어지는 내용이자,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의 6년 뒤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에,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과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마성의 아이』를 읽은 뒤 읽는 것을 권한다.
저자
오노 후유미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23.02.15


[2024/01/23 18:30]
[2024/01/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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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망이 아니라면 결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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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좌에 오른 겨울, 새로운 왕은 지나치게 성급하다는 말을 들을 무렵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고 그에게 물은 적이 있다.
그 대답이 "인망이 없다"였다.
..... ..... .....
- 그러나 실제로는 내 천성인 것도 같군.
  ...항상 전속력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아.
  ...나에게는 인망이 없으니까.
- 그럴 리가요.
..... ..... .....
인망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만큼 인망을 모은 자도 없었다.
그 결과가 옥좌 아닌가.
..... ..... .....
인품으로 친애의 정이나 신뢰를 얻는 것만이 '인망'은 아닐 것이다.
- 많은 이가 주상께 경애와 신뢰를 보냅니다.
  ...지금 말씀하신 자들이 주상을 존경합니다.
  ...그 또한 인망이 아닙니까?
- 다들 내가 낸 결과를 신뢰하는 것이다.
그는 비굴한 내색 없이 웃었다.
- 결과를 내지 않으면 아무도 따르지 않지.
- 그런 말씀 마십시오.
- 딱히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는 않는다.
  ...세상에는 나같이 재미 없는 자도 있는 법이야.
  ...하지만 그런 자라도 결과를 꾸준히 쌓으면 사람이 따른다.
  ...만약 나에게 인망이 있다면 그것은 결과가 만들어준 것이다.
  ...그래서 항상 결과를 향해 서두르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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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은 다른 이에게 아첨을 떨 필요가 없었다.
교소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이해할 것이다.
지위를 원한다면 공적을 세우면 그만이다.
스스로를 절제하며 면학에 힘쓰고 사고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노고를 아끼지 않고 행동하기만 한다면...
...공적은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아센은 그렇게 해왔고 교소 또한 그래 보였다.

달성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방향을 향해 한 걸음이든 두 걸음이든 나아가면 된다.
누가 앞서갈지 다투는 것이 그러한 일이겠지.
누가 얼마큼 앞으로 나아가는지 겨룬다.
하지만 다른 녀석들은 그러지 않았다.
스스로가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본인 이외의 사람을 뒤처지게 한다.
다리를 걸고 끌어내린다.
그게 아니면 편히 앞으로 나오는 방법이 없는지 나아가지도 않은 채 궁리만 하고 있다.
본인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젖혀두고...
...앞에 나아간 자가 어떠한 샛길을 이용했는지를 억측하는 일에 힘을 낭비한다.

하지만 교소는 스스로의 힘으로 나아가는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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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정원(십이국기 화집 1)
‘십이국기’ 화집 국내 첫 출간. 『영원의 정원:십이국기 화집 1』은 1991년 처음 일본에서 출간된 『마성의 아이』와 뒤이어 등장한 고단샤판 ‘십이국기’ 시리즈의 일러스트와 삽화들을 모은 화집이다. 초창기 ‘십이국기’ 시리즈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한 권이다. ‘십이국기’ 일러스트를 그린 야마다 아키히로는 미즈노 료의 『로도스도 전기』, 미야베 미유키의 『드림 버스터』 등 걸출한 판타지 소설의 일러스트를 담당해 90년대 판타지 소설 대표 일러스트 작가로 일컬어지며, 그중에서도 ‘십이국기’ 시리즈의 일러스트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원의 정원:십이국기 화집 1』은 고단샤판 ‘십이국기’ 시리즈의 표지 일러스트를 모두 수록했고, 56점의 본문 삽화를 새로 그린 삽화 4점과 함께 실었다. 야마다 아키히로가 북미판 ‘십이국기’ 시리즈를 위해 새로 그린 표지 일러스트 및 삽화를 비롯하여 아쉽게도 책에 실리지 않았던 미수록 일러스트까지 만날 수 있다. 드라마 CD와 캘린더, CD북 등 관련 상품에 쓰였던 일러스트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작가가 새로 그린 표지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이 화집은 일러스트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게 컬러 브로마이드를 권두에 싣고 있다.
저자
야마다 아키히로
출판
엘릭시르
출판일
2017.01.11

 

 


[2015/03/08 20:00]
[2015/03/23 20:10]
[2015/12/27 08:00]
[201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