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원목 테이블이 가지고 싶었다. (솔직하게 커다란 원목 책상이 가지고 싶었던 거지만, 학생 때부터 쓰고 있는 평범한 책상이 아직도 쓸만하다. 흑.)
이케아 SKOGSTA 스콕스타. 일룸 모리니. 퍼시스 맨해튼. 이 정도를 두고 고심하다가, 결국 고른 건 지아띠 원목 테이블이다. (일룸과 퍼시스는 원목이 아니라는 점이 계속 마음에 걸려 포기했고, 이케아 제품은 나중에 할인에 유혹당하면 구매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지아띠 제품 중에서는, 브릴과 디오를 놓고 고심하다가 결국은 엉뚱하게도 데이지로 결정했다. 테이블 쪽에서는 마음을 결정하기 힘들었는데, 의자 쪽에서 데이지로 쉽게 마음이 기운 덕분이다. (앉아보니 체어도 벤치도 생각보다 느낌이 훨씬 좋았다.)
식탁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을 거라서, 거실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으면 안방 쪽으로 옮기게 될지도.
[2025/04/15]
배송 후 느낀 단점들.
테이블 기준으로 본다면 브랜드에서 가장 심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덕분에 상판 아래 보강목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다. (소소한 단점에 의외로 민감한 편이라 계속 거슬린다.)
원목 가구 중에서, 디자인 괜찮고, 결정적으로 가구 사이즈 변경이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는데, 솔직하게 마감 상태는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
배송 당일 심한 곳 두어군데 샌딩(?)해 주긴 했지만, 하나하나 지적하기에는 미묘하게 거슬리는 부분이 너무 많다. 반송이나 전체 추가 작업을 요구할 정도는 아니지만, 노골적으로 말한다면, 매장에 이런 상태의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면 나는 구매의사가 없다. (이런 류의 불만이 누적되면 늘 생각한다. 가격대를 높여 구매하면 해결되는 문제인걸까. 고가 브랜드들은 부족함없는 마감과 서비스를 제공해줄까.)
월넛 목재는 다재다능함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충분히 단단하고 다루기 쉬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며 흥미로운 패턴과 아름다운 깊은 색상은 많은 사용자를 감동 시켜왔습니다. 한때 상당히 풍부했지만 현재는 가장 귀한 나무 중 하나이며 성장하는 데 100년 이상이 걸립니다. 월넛 원목은 친환경성 측면에서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되는 북미산 품종은 수확이 엄격한 미국 규정에 의해 감독되므로 열대 삼림 벌채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경도 등급1,010(lb)
비중0.55
벤딩 강도14,600 psi
평균 강성1.68 Mpsi
지아띠는 호두나무 특유의 초콜릿 색감과 결을 살리기 위해 가공과 마감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아띠는 FAS 등급의 호두나무를 사용하며 식탁 상판 등과 같이 크게 노출되는 부분에 특별 선별 등급인 FIRST 등급의 목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상급 호두나무 수급을 위해 북미 Missouri Walnut Group 사에서 직수입하여 자체 가공하고 있습니다.
데이지? 라온? 처음 방문했던 매장에는 데이지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두번째 방문한 매장에서는 라온이라고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보니 저 팔걸이는 분명 라온이다.)
메탈 소재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테이블 쪽에서는 라온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쇼파 쪽에서는 저 둥근 원목을 사각으로 처리한 라인이 좋았다.
블랙 가죽을 취급하지 않아서 실크그레이 색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쇼파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이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97% 이상일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좀 더 큰 쇼파를 사고 싶었는데, 적당한 제품을 찾을 수가 없었서 고른 제품이라는 이유도 있긴 하고. (드물게 마음에 드는 제품은 노골적인 카피 제품이거나, 아니면 내 기준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작은 쇼파를 구매한 대신, 나중에 데이베드나 1인용 리클라이너 정도를 추가할 생각을 하고 있다.
+ 데이지 쇼파테이블, 탐난다. 이번에 구매한 가구들이 마음에 든다면 추가 구매도 고려중이다.
좌방석과 등받이에는 각각 최적화된 충전재를 적용해 체계적인 착석감을 완성했습니다. 좌방석은 40kg/m³의 고밀도-고탄성 폼으로 제작되었으며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켜 균형 잡힌 지지력을 제공합니다. 등받이는 덕다운 60%와 캐시밀론 40%의 이상적인 비율로 충전되어, 몸을 감싸는 듯한 아늑한 착석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아띠는 탁월한 색감과 질감을 인정받은 이탈리아 콘세리아 피앙테사의 최상급 세미 아닐린 가죽만을 취급합니다.
실크그레이
지아띠는 천연가죽의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멋과 지속성, 실용성의 균형을 위해 세미 아닐린 가죽을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천연가죽은 피그먼트 가죽으로 표면이 고르지 않은 저급 가죽의 표면을 버핑한 후 코팅을 올린 가죽입니다. 이처럼 코팅된 가죽은 아닐린 가죽에 비해 덜 유연하며 통기성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다르게 천연가죽 그대로에 최소한의 마감 처리만 되어 있는 아닐린 가죽은 촉감과 자연스러운 색감이 매력적이지만 얼룩과 수분, 직사광선으로부터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단점의 균형을 맞춰 제작된 세미 아닐린 가죽은 아닐린 가죽이 가지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며 피그먼트 가죽의 단점을 보완한 가장 적절한 선택지입니다.
아닐린 가죽
최소한의 마감재만 올려 제작한 천연가죽. 가장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촉감과 외관. 햇빛에 민감하고 많은 유지 관리가 필요.
세미 아닐린 가죽
천연가죽의 표면을 살리고 모공을 막지 않는 최소한의 가벼운 안료코팅을 올려 제작. 네추럴 가죽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내어 고급스러운 외관과 촉감을 유지. 유지 관리가 용이하며 내광성과 내구성이 우수.
피그먼트 가죽
표면 전체에 코팅을 올려 제작 . 고르고 균일한 외관, 저렴한 가격. 시간 경과에 따른 균열 발생 가능성. 통기성이 떨어지며 천연가죽의 촉감 저하.
.....그 오랜 세월을...지탱해 온...내 사랑이...비수로 변하여...내 가슴에 꽂힌다.....
.....그런데...너는...왜 울고 있는가.....
.....너의 잔인한 말과...비수로 변한 이 사랑이...내 가슴을 찢고 있는데.....
.....왜...나는 울지 않고...네가 우는가.....
..... ..... ..... ..... .....
[2007/03/09 03:13]
특별히 가리지 않고...손에 잡히는 모든 책을 읽는 편이지만..... 책장을 넘기는 일이 생각보다 귀찮게 느껴지기 때문에..... (...소설이나 기타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끊임없이 책장을 넘겨야 하는 느낌이 든다...) 만화책은 의외로 읽은 책이 적은 편이다.....
게다가 만화책은 거의 대부분 동생을 통해 접한 터라..... 드래곤볼...북두신권...슬램덩크...쪽으로 분위기가 흘러..... 순정만화는 사실 알고 있는 게 거의 없는데..... 그럼에도 운 좋게 읽게 되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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