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2023. 5. 1. 01:41

..... MERCEDES-BENZ ..... CLS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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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알아보고 계약하고 차를 출고하고 1년.
그 2년 넘는 시간동안,
현실적인 데일리카로 구매 가능한 수준에서,

나는 좋아하는 자동차도 브랜드도 없다는 걸 확인했다.

새로운 차를 고르고 구매하고 적응하는 건,

내게 꽤 번거로운 일이었고,

심지어 특별하지 않은 선택지 중 그나마 나쁘지 않은 하나를 선택하는 건,

내게 정말 피곤한 일이었다. 

 


그 번거롭고 피곤한 과정에서 남겨진 교훈.

외산 부품을 많이 쓴,

그것도 판매 대수가 많지도 않았던 단종 차량은,
단종 후 시간이 흐르면 부품 구하는 게 쉽지 않다.

..... 차를 별로 타지 않아서, 차 바꾸는 게 귀찮아서,
..... 타던 차 계속 타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구나.

그걸 알게 되지만 않았다면,
20년 넘은 다이너스티를 아마 10년쯤은 더 불평없이 잘 타고 다니지 않았을까.


브랜드 2023. 5. 1. 01:34

..... 현대자동차 ..... 다이너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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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23

부모님 명의에서 내 명의로 이전 받은 차지만,

신차 출고 때부터 거의 내가 고르다시피 한 차라서,

20년의 세월을 꼬박 함께한 차라고 볼 수도 있다.

내 눈에는 여전히 예쁜 차이기도 하고,

주행거리로 보면 겨우 5만을 넘겼을 뿐이기도 하고,

현실적인 데일리카로 구매 가능한 차들 중에서는 딱히 마음에 드는 차가 없어서,

쉽게 떠나보내지 못하고 시간만 끌고 있었다.


20여년 큰 말썽없이 탔던 차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는지 지난 1~2년은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고,
단종된지 오래인 구형차라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부품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결국 작년에 신차를 구매하긴 했지만 신차에 적응한다는 핑계로 또 망설망설.

운전(특히 주차)도 귀찮아하는 게으른 성격 탓에 연간 2~3000km 겨우 타는 처지라,

차 2대를 번갈아 타면서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불쌍한 다이너스티는 거의 배터리 방전 상태로 주차장에서 겨울을 지났다.

5월 8일까지인 자동차검사를 이유로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폐차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데,

여전히 결심은 쉽지 않다.

과연 잘 보내줄 수 있을까.........




브랜드 2023. 5. 1. 01:32

..... 현대자동차 ..... 티뷰론 SRX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8142240994840


첫 차.

평생 운전은 못 하고 살아질 줄 알았는데,

그걸 바꿔버린 차였다.

 

"오, 저 차 예쁘다!"

"너 면허 따면 사줄게."
아파트 주차장에 서 있던 티뷰론을 보고 내가 감탄했고,

작아 보이는 외관에 가격도 모르고 덜컥 약속해버리는 일이 발생했던 거다.
(물론, 100이면 100 내가 면허를 따지 못하리라는 예상에 기대어 던진 말이었겠지만.)

대전의 대중교통.
넓고 넓은 캠퍼스.
자전거도 못 타는 운동신경.
이런 조합 덕분인지 모르지만,

여하튼 나는 면허를 따고 첫 차를 가지게 된다.

지금 생각해봐도.
이 게으른 성격에 운전학원 오갔던 것도 기적에 가깝고,

(그 시절 서울 살다 대전 내려가니 대중교통이 상상 이상이었다.)
이 대책없는 운동 신경에 무사히 면허를 딴 것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20년도 넘게 운전을 하고도 여전히 초보 실력인 것만 봐도. 뭐.)

15년?
그 정도 유지하다 처분한 걸로 기억하는데,

(원래 기억력도 형편없지만, 마지막 몇 년은 주로 동생이 타고 다녔던 터라... )

운전의 시작을 함께하고 오래 탔던 차라서,
아직도 내가 가진 차에 대한 기준점은 티뷰론에 가까운지도 모른다.

차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내게,

좋은 차였다...고 기억되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게 아닐까.

 

브랜드 2008. 1. 3. 03:20

..... trodat® ..... printy-dater 4810 .....

 

12년간을 표시하도록 만들어진 스탬프가.....

지난 2007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그 효용을 다했다.....

 

마지막 날 종로 거리의 북적거림을 제외하면.....

유난히 연말 느낌이 흐릿했던 탓에.....

사실...내게는...또 한 해가 지났음을 가장 실감하게 했던 일이 아닐까 싶다.....

 

사진의 새 제품과는 너무도 달리.....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빼곡하게 묻어 있는...여기저기 빛바랜 잉크가.....

시간이...세월이...참 쉽게도...참 많이도...흘렀음을...선명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이제는 작년이 되어 버린 2007년 어느 날의 기억으로는.....
리뉴얼된 제품은 영문월 표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른 대안이 없으니...결국 그거라도 마련해야 하는 걸까.....

 

 

 

[ 관련글보기 : ..... trodat® ..... ]

브랜드 2006. 5. 28. 03:03

..... FABER-CASTELL ..... 수채색연필 .....

 





십년하고도 몇년쯤 전에.....

지금은 없어져 버린...종로서적에서 구입한.....

수채색연필.....

 

사진은 요즘 판매되는 100색 세트 제품이고.....

아마도 내가 가진 80색 세트 제품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듯 싶다.....

 

동종 제품이긴 하지만.....

예전 제품 케이스가...조금 더 어두운 나무색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예전 제품에 더 마음이 간다.....

 

 

한동안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구석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가.....

지난 어린이날 pastel pencil 덕분에 다시 꺼내 들었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취미생활이란 게...꼭 어울릴 필요는 없지 않은가.....

 

 

 



브랜드 2006. 1. 26. 03:02

..... 미니쉘 .....

 



[이미지출처 : http://blog.naver.com/silverline00/20009964018]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부터...다시 즐겨찾고 있다.....

(...개인적으로는...요구르트랑 딸기가 마음에 든다...)

 

사실 정말 먹고픈 건...이게 아닌데.....

시간적으로...마음적으로.....

시내에 나가 쇼핑할 여유가 없는 탓이다.....

 

중학교 시절에...좋아했던....

허쉬 다크를 제외하면.....

(...아쉽게도...이건 손쉽게 구할 수 없다...흑...)

가까운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인 터라.....

그나마...대용품(?)으로 이용되고 있다고나 할까.....

 

고급제품들과 감히 비할바야 아니겠지만.....

뭐...가격 대비 만족도로 본다면.....

꽤 괜찮은 수준이 아닐까 싶다......

 

 

브랜드 2005. 12. 7. 01:10

..... SONY 소니 ..... MD ES 74min .....

 

 



 

요즘이야.....

이동시간의 대부분을 IPOD 가 독점하다시피 하지만.....

IPOD 를 데리고 다니기 전에는...MDP 를 데리고 다녔었다.....

 

아직까지도 워크맨 CDP MP3P 등등에 비해 대중적이지 못한 MDP지만.....

묘하게 인연이 닿아서.....

소코에 정품이 들어오기도 전에.....

남대문 수입상가 어느 구석에서 MDP를 보고 반해서 데려왔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MD에 반해서 MDP를 데려왔다고 해야 하나.....?

 

가지고 있는 미니오디오의 카세트 데크 부분이 고장이 나서.....

알람 세팅을 바꾸면서.....

오랜만에 MD ES 를 꺼내 들었다.....

10년여가 지나는 세월 속에서도...여전히 매력적이다.....

 

뭐...성격 탓이기도 할거다.....

무언가 한번 마음에 들면...다른 건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편이니까.....

하지만...글쎄.....

강산도 변한다는 긴 시간 속에서도.....

여전히...그 매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멋진 일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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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2005. 11. 8. 01:07

..... 아로마 램프 .....

 

 

개인적으로 아로마 오일보다는.....

전통향을 조금 더 선호하는 이유로.....

예전에 사용하던...주석으로 된...무게감 있는 램프보다는.....

(...지나치다 싶은 무게감과 크기 때문에...은근히 불편함이 많은지라...)

그냥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자기 램프을 이용해 왔었다.....

 

이유없이 길거리에서 넘어지거나.....

이유없이 물건들이 떨어지거나.....

실수 아닌 실수들이 많은 편이라.....

그동안 늘 위태위태 했었는데.....

드디어...어제밤에 산산조각이 났다.....

(...사용중이 아닌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시 주석으로 된 램프를 꺼내볼까 하다가.....

그냥 작고 가볍고 예쁜 램프를 하나 마련해볼까...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지난 스승의 날에 선물사러 갔다가...몇몇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있었던터라...)

 

:

:

:

 

한심스럽게도...혹은...번거롭게도.....

바로 지난 주말에.....

아로마 오일을 사러 갔었는데.....

다시 또 램프를 사러 가야하는 처지라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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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2005. 10. 11. 03:31

..... Lipton ..... 페퍼민트 .....

 

 

Lipton.....

대학시절...한동안 홍차를 즐겨마실 때.....

즐겨찾던 브랜드였다.....

 

예전에 마트에 쇼핑갔을 때.....

다양한 종류가 눈에 들어와서...사들고 왔었는데.....

한동안 차잎 직접 우려내는 재미(?)에 잊고 있다가.....

어제 새벽...감기 기운이 돌기에.....

급하게...한잔 마셔봤다.....

 

감기 기운을 의식하고.....

너무 진하게 우려낸 탓에.....

향과 맛을 평하기는 무리지만.....

간편한 티백 제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인 듯하다.....

(...적어도...피라미드형의 티백 포장이 신선하다...)

 

게으르면서도.....

뭔가 티백 제품이 불만스러웠던 나에게는.....

적당한 타협점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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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ffany ..... Voile .....

 

 

[사진출처 :http://www.tiffany.com]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이 제품 광고에 시선이 멈췄다.....

평소에 티파니쪽은 별로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전 좀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아 줄 수도 있을 듯 하다.....

 

그저 비싼 명품들이 아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명품들이라면.....

기꺼이 감탄해 줄 수도 있는 게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