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곡 2025. 4. 28. 00:00

..... 김동률 ..... 귀향 .....

 
귀향
아티스트
김동률
앨범
귀향 (歸鄕)
발매일
2001.10.26

 


..... ..... ..... ..... .....

..... 나는 분명 너를 본 것일까 .....
..... 많은 사람들...흔들리듯 사라져 가고 .....
..... 그 어디서인가...낯익은 노래 .....
..... 어느새인가...그 시절 그 곳으로...나 돌아가...너를 기다리다가 .....

..... 문득...잠에서 깨면 .....
..... 우리 둘은...사랑했었고 .....
..... 오래 전에 헤어져 .....
..... 너를...이미...다른 세상에 묻기로 했으니 .....

..... 그래...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
..... 그저...뒤돌아 본 채로 떠밀려 왔지만 .....
..... 나의 기쁨이라면...그래도 위안이라면 .....
..... 그 시절은...아름다운 채로...늘 그대로라는 것 .....

..... 얼마 만에...여기 온 것일까 .....
..... 지난 세월이...영화처럼 흘러 지나고 .....
..... 그 어디서인가...낯익은 향기 .....
..... 어느새인가...그 시절 그 곳으로...나를 데려가...너를 음미하다가 .....

..... 문득...잠에서 깨면 .....
..... 우리 둘은...남이 되었고 .....
..... 그 흔적조차 잃은 채로 .....
..... 하루하루...더디게 때우고 있으니 .....

..... 그래...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
..... 그저...뒤돌아 본 채로 떠밀려 왔지만 .....
..... 나의 기쁨이라면...그래도 위안이라면 .....
..... 그 시절은...변함없다는 것 .....

..... 그 곳에서...늘...숨쉬고 있는 너 .....

..... ..... ..... ..... .....

..... 이렇게라도...나 살아있다는 것이 .....
..... 너의 기쁨이라면...너의 바램이라면 .....
..... 기꺼이 나 웃을 수 있는 것을...아무렇지 않은 듯 .....

..... ..... ..... ..... .....

..... 이렇게라도...나를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있는 .....
..... 기억이라도...나에게 남겨 주었으니 .....

..... ..... ..... ..... .....

 

[ 관련글보기 : ..... 전람회 ..... 서동욱 ..... 김동률 ..... ]

[2010/04/28 00:56]

 

∟ 다시 돌아본 시절 2025. 4. 28. 00:00

..... 편견과 오해, 그 어느 즈음 .....

[2008/04/28 06:55]

지극히 평범했던 사람에게.....
어느 한 순간 반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몰랐었는데.....
...운동하는 모습이 눈부시다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멋지다거나.....
...노래하는 음성이 감미롭다거나.....
...눈부신 미소를 건넬 줄 안다거나.....
그래서 그 사람에게 반했다고 하면 다들 어느 정도 수긍해준다.....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몰랐었는데.....
...천재였더라.....

그래서 그 사람에게 반했다고 하면 조금은 속물 취급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역시나..."

그리고...몰랐었는데.....
...배경 좋은 혹은 부유한 집안이더라.....
그래서 그 사람에게 호의를 더했다면 하면 완전히 속물 취급을 받게 된다.....

"너 그런 사람이냐?"

 

뭐가 다른걸까?

예술적 재능에 반하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고.....
천재적 재능에 반하는 건 조금은 속물적인 일인가.....?

타고난 예술적 재능에는 반하는 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고.....
타고난 유복한 환경에는 호의를 더하는 것조차 속물적인 일인가.....?


다행인지 불행인지.....
주변에 반할만큼 유복한 환경의 멋진 사람이 없었던 탓에.....
아직 속물 취급은 받아본 적 없으나.....
천재를 사랑한 탓에 조금 편견에 가까운 시선은 받아 본 적이 있다.....

글쎄...정작 나 자신도 확신할 수 없는데.....
그들은 어떻게 감히 확신할 수 있는 걸까.....
...내가 그를 사랑한 이유가...그가 천재이기 때문이라고.....


예전 KAIST 드라마를 보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태>를 내 이상형으로 지목했으나.....
정작 내가 제일 좋아했던 건 <대욱>이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태>를 내 이상형으로 지목한 이유는 그가 "천재"에 가깝기 때문이었으나.....
정작 내가 <정태>를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이유는 그가 "시"에 가깝게 위치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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