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라온? 처음 방문했던 매장에는 데이지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두번째 방문한 매장에서는 라온이라고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보니 저 팔걸이는 분명 라온이다.)
메탈 소재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테이블 쪽에서는 라온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쇼파 쪽에서는 저 둥근 원목을 사각으로 처리한 라인이 좋았다.
블랙 가죽을 취급하지 않아서 실크그레이 색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쇼파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이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97% 이상일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좀 더 큰 쇼파를 사고 싶었는데, 적당한 제품을 찾을 수가 없었서 고른 제품이라는 이유도 있긴 하고. (드물게 마음에 드는 제품은 노골적인 카피 제품이거나, 아니면 내 기준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작은 쇼파를 구매한 대신, 나중에 데이베드나 1인용 리클라이너 정도를 추가할 생각을 하고 있다.
+ 데이지 커피테이블, 탐난다. 이번에 구매한 가구들이 마음에 든다면 추가 구매도 고려중이다.
좌방석과 등받이에는 각각 최적화된 충전재를 적용해 체계적인 착석감을 완성했습니다. 좌방석은 40kg/m³의 고밀도-고탄성 폼으로 제작되었으며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켜 균형 잡힌 지지력을 제공합니다. 등받이는 덕다운 60%와 캐시밀론 40%의 이상적인 비율로 충전되어, 몸을 감싸는 듯한 아늑한 착석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아띠는 탁월한 색감과 질감을 인정받은 이탈리아 콘세리아 피앙테사의 최상급 세미 아닐린 가죽만을 취급합니다.
실크그레이
지아띠는 천연가죽의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 멋과 지속성, 실용성의 균형을 위해 세미 아닐린 가죽을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천연가죽은 피그먼트 가죽으로 표면이 고르지 않은 저급 가죽의 표면을 버핑한 후 코팅을 올린 가죽입니다. 이처럼 코팅된 가죽은 아닐린 가죽에 비해 덜 유연하며 통기성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다르게 천연가죽 그대로에 최소한의 마감 처리만 되어 있는 아닐린 가죽은 촉감과 자연스러운 색감이 매력적이지만 얼룩과 수분, 직사광선으로부터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단점의 균형을 맞춰 제작된 세미 아닐린 가죽은 아닐린 가죽이 가지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며 피그먼트 가죽의 단점을 보완한 가장 적절한 선택지입니다.
아닐린 가죽
최소한의 마감재만 올려 제작한 천연가죽. 가장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촉감과 외관. 햇빛에 민감하고 많은 유지 관리가 필요.
세미 아닐린 가죽
천연가죽의 표면을 살리고 모공을 막지 않는 최소한의 가벼운 안료코팅을 올려 제작. 네추럴 가죽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내어 고급스러운 외관과 촉감을 유지. 유지 관리가 용이하며 내광성과 내구성이 우수.
피그먼트 가죽
표면 전체에 코팅을 올려 제작 . 고르고 균일한 외관, 저렴한 가격. 시간 경과에 따른 균열 발생 가능성. 통기성이 떨어지며 천연가죽의 촉감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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