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0. 27. 00:00

..... 할 수 없는 일 .....

[2013/10/27 14:37]

"할 수 없다." + 단호함.
그 이면을 살짝 들춰보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 까지가 더해진 경우가 의외로 많다.

과거의 경험, 명확함 등이 우회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진정 간절히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할 수 없다." 말하는 것조차 쉬운 일은 아니기에.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함에도,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아서,
문득 생각했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간절했던 것인지도 모른다고.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0. 27. 00:00

..... 연필과 만년필 .....

[2022/10/27 08:50]

이 불편하고 손 많이 가는 녀석들을,

나는 왜 좋아할까?

꼬박 2시간 걸려 책상 위를 잉크투성이로 만들어 놓고도,
...만년필 쓰면서 흔한 일이지 뭐...생각했다.
귀찮은 건 질색하는 성격이면서,
연필과 만년필에는 이리 관대한 마음이라니.





∟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0. 27. 00:00

..... 역시나, 걸려버린 감기 .....

[2008/10/27 04:15]

지난 몇 주 동안 위태위태하면서도 묘하게 잘 버틴다 싶더니,
결국 제대로 걸려버렸다.

 

환절기 감기.


주말 내내,
환할 때는 자고, 어두울 때는 깨어서 콜록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