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E MAN'S DREAM .....

..... 싸고 좋은 건 없다 .....

동의하는 편이다.

하지만,
좋은 것과 비싼 것이 다르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물건을 원하면서 가격에 의지하는 건,
그저 내 안목이 좋은 것을 가려낼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충분히 복잡한 세상에서,
매우 간편한 방법이라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겠지만.

[2008/07/20 03:08]

지난 금요일 저녁.
조금은 부족한 시간 속에서,
도서관에서 골라들었던 책이다.

조금만 시간이 더 부족했다면,
아예 내 시선이 닿아지지도 않았을테고,
조금만 시간이 덜 부족했다면,
아마 내 시선을 잡아두지는 못했을테지.

..... ..... .....

..... 그렇게 좋아했더니 인연이 닿더군요. .....

..... ..... .....

그 한 줄 글귀에 마음이 끌려,
호의로 넘긴 한장한장의 사진과 글.

아마도, 조금 더 많은 음악을 찾아 듣게 될 것 같다.

Essay 48. 그런 사람

슬픔을 달래주려 하기보다는
말없이 안아주기만 하는 사람.
위로와 충고를 먼저 건네기보다는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주려는 사람.
넋두리 하나하나
시름 걱정 하나하나
보듬어 살펴서 조금씩 풀어줄 것만 같은 사람.

그러다가 어깨 툭 한번 쳐주며
"나도 그래"
하며 씨익 웃어줄 것만 같은 그런 사람.

난 너보다 더 힘들다며 주눅 들게 하지 않고
나에 비하면 넌 아무것도 아니라며 더 아프게 하지 않고
그저 아무 소리도 없이 옆에 있어줄 것만 같은 사람.
어디 그런 사람 또 없나요?

[ 관련글보기 : ..... 김광석 ..... ]

[2008/07/19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