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2004. 12. 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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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누군가에게 선물하려고 준비한 책갈피.....

1년이 지난 지금도 전하지 못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건네는 것에도...인색하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도...더없이 인색하기 때문에.....

해마다...이런저런 자잘한 물건들이...쌓여간다.....

무심하다는...주변의 투덜거림 속에서.....

하루하루...시간은 흐르고.....

그 시간 만큼...받는 것에만 더 익숙해지고 있는 거다.....

이제는.....

사실은...그렇게까지 무심한 건 아니라고.....

그렇게 주장하기에도...지쳐버렸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