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2004. 12. 15. 21:08

..... 어쩌면...당분간... .....

오랜만에...머리를 땋아봤다.....

드문드문...땋아서 올려보긴 했어도.....

그냥 땋아보긴...참 오랜만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가장 잘 어울리는 머리가 단발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숱이 적어...단발머리를 포기한 것처럼.....

사실...땋은 머리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혼자서 땋기가 힘들다는 이유와 잔머리가 많아서 흐트러진다는 이유로.....

별로 내켜하지 않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거기에 더해서.....

절대 안 어울린다는...몇몇 주변 이들의 평이있기도 했고.....

(...사실...나이가 나이인지라...그럴만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야만 했던...속사정이 이러하다.....

기르고 있던...앞머리가.....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길이가 되어버린 거다.....

...머리 손질에 신경쓰는 것조차귀찮은 타고난 게으름과.....

...그래도 한번은 꼭 성공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묘하게 결합된 결과라고나 할까.....

과연...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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