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본 시절 2024. 11. 25. 00:00

..... 오늘의 날씨 .....

[2017/11/25 23:56]

변덕스럽다.


반짝반짝 햇살도 빛났고,
눈도 펑펑 쏟아졌고,
비도 살짝 내렸고,
들어오는 길은 비가 그쳐있더니,
이제는 안개가 자욱하게 올라와 있다.
커튼을 닫으며 왜 이리 밖이 어두운가 했더니만.

잠시 창 밖을 보고 있자니,
도로를 지나는 자동차 불빛도 보이지 않을만큼 온통 회색이던 세상에,
길 건너 불켜진 창들이 보일듯 말듯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한다.


정말 변덕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