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발자국 2024. 12. 8. 00:00

[2012/12/08] ..... ..... .....


소중한 건 스스로 지키는 거지.
세상이 틈타지 않도록.
세월이 틈타지 않도록.
때로는 함께.
때로는 홀로.

사랑도, 믿음도,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꾸고 지키는 것이라 믿기에,
그 힘겨움을 알기에,
너는 함께 있어 힘이 되는 이를 만났으면 했어.
네가 세상에 지치지 않도록.
네가 세월에 지치지 않도록.

이제 네 곁에 자리한 여인이, 더 없이 현숙하여,
함께 가꾸고 지켜가는 순간순간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너 또한 그런 여인의 곁에서, 더 없이 따스하고 단단하여,
세상을 향한, 세월을 향한, 혹시라도 서로를 향한 원망이 스칠 때조차,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기를 바라고 있어.

그 어느 순간에서도, 서로들 많이 아끼고 살렴.



-언제나 한결같이 너를 아끼는 누이가.





[2012/12/07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