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2024. 9. 25. 00:00

..... PILOT ..... CAPLESS DECIMO .....

 

JetPens.com - Pilot Vanishing Point Decimo Fountain Pen - Purple - 18k Extra Fine

  >    >    >    >   Pilot Vanishing Point Decimo Fountain Pen - Purple - 18k Extra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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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Pens.com - Pilot Vanishing Point Decimo Fountain Pen - Light Blue - 18k Extra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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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4 02:01]

메모 가능한 수첩과 펜을 늘 소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책처럼 그냥 습관적으로 가방에 챙겨넣는다.)


가장 선호하는 조합인 얇은 48절 수첩과 Faber-Castell 퍼펙트 펜슬에,
추가적으로 데리고 다닐 캡레스 만년필을 꽤 오래 고려해 오다가,
드디어 데려온 캡레스 데시모 라이트블루 EF.

세필인 일본 브랜드 EF 은장을 기본으로,
매트 블랙의 기본 라인과 상대적으로 더 가늘고 가벼운 몸체의 데시모 라인,
디자인과 휴대성 사이에서 수십번을 오가다가,
결국 캡레스의 시작인 휴대성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매트 블랙의 아쉬움은 나중에 Faber-Castell 이모션 퓨어 블랙으로 위안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내 소지품 중 드물게 블랙이나 그레이가 아닌 라이트블루 색상을 선택한 것도,
선택 과정에서 매트 블랙과 퓨어 블랙의 매혹이 여운으로 남은 탓이지 싶다.

새로운 펜이 도착하면 늘 어떤 잉크를 채워볼까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에 선택한 잉크는 같은 블루 계열 중에서 MONTBLANC ROYAL BLUE.
(다크그레이 색상을 선택했다면 아마도 MONTBLANC OYSTER GRAY? 나름 고심했는데 결과는 참 단순하다.)

부지런히 세척하고 관리할 성격도 아닌 터라,
선택한 펜과 잉크가 모두 말썽없이 잘 버텨주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