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2006. 6. 9. 04:21

..... OLZEN .....

 



 

 

평소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을 많이 들고 다니는 편이라서.....

여성브랜드의 핸드백보다는...남성브랜드의 크로스백을 더 선호하는데.....

(...원래 남성용 소품들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뭐...지갑...카드지갑...등도 남성브랜드 제품이긴 하다...)

몇달전에...50% 할인행사를 하기에.....선뜻 집어온 가방이다.....

 

운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뒷좌석에 잡다한 물건의 일부를 보관하기 시작하면서...잠시 가방이 가벼워졌다가.....

동생에게 를 강탈당한듯 여겨지면서...다시 무거워지고 있는데.....

평소에 들고다니는 것들을 살펴보면.....

 

가벼운 읽을거리 책.....

IPOD(가끔은 CLIE).....

핸드폰.....

다이어리 + 제도홀더(가끔은 볼펜).....

지갑 + 카드지갑(가끔은 명함케이스).....

휴지(가끔은 손수건).....

화장품 파우치.....

가글액...향수...(가끔은 비상약).....

BLUE OIL.....

 

특별히 남들보다 더들고 다니는물건은 없는 듯 보이고.....

오히려...반드시 있어야 할 듯 싶은데 없는 물건은 있는데....

열쇠.....

(...카드키 덕분에...운전할 때를 제외하면 열쇠는 필요없다...)

빗.....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머리임에도...생머리임을 핑계로 그냥 다닌다...)

거울.....

(...화장품케이스에 거울이 달려있지 않은가...

...수정화장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 꺼낼일은 거의 없지만...)

 

 

정말 의문이다.....

왜 내 가방은 유달리 무거운걸까.....

 

 

 

 

 

브랜드 2006. 5. 28. 03:03

..... FABER-CASTELL ..... 수채색연필 .....

 





십년하고도 몇년쯤 전에.....

지금은 없어져 버린...종로서적에서 구입한.....

수채색연필.....

 

사진은 요즘 판매되는 100색 세트 제품이고.....

아마도 내가 가진 80색 세트 제품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듯 싶다.....

 

동종 제품이긴 하지만.....

예전 제품 케이스가...조금 더 어두운 나무색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예전 제품에 더 마음이 간다.....

 

 

한동안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구석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가.....

지난 어린이날 pastel pencil 덕분에 다시 꺼내 들었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취미생활이란 게...꼭 어울릴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일상 속에서... 2006. 3. 29. 06:27

..... FABER-CASTELL & STAEDTLER ..... 제도 홀더 Clutch pencil .....

FABER CASTELL - TK4600


The classic, reliable and familiar pencil for artists and technicians from Faber-Castell:
TK Clutch Pencil 4600.Equipped with clip and ergonomic finger grooves.
The powerful jaws grip the lead firmly.
The end cap comes with a sharpener inside .
The TK 4600 clutch pencil has a slender and even shaft with its balance point oriented towards the tip.
Fitted with grade of hardness HB.
Refillable with 11 different grades of hardness.
Lead diameter: 2mm.

Clutch pencil for writing, drawing and sketching
Hexagonal barrel with ergonomic round grip
Rugged engineering
Strong clutch holds the lead firmly
Pocket size: 151 mm
Lead sharpener in push-button
With TK 9071 lead HB, diameter 2 mm
Refill with TK 9071 leads in 11 grades of hardness (6H-3B)

 

[2006/03/29 06:27]

근래들어 다시 제도홀더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볼펜보다는 만년필의 필기감을좋아하고.....

샤프보다는 연필의 필기감을 좋아하는데.....

제도홀더는 샤프와 연필의 중간쯤 되는 것 같다.....

 

옷 가방 신발 등에서 가벼운 제품을 높게 평가하듯이.....

필기류에서도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터라.....

제품가격이 TK9441모델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B급(?) 홀더임에도.....

나는TK4600 모델에 더 자주 손이 가는 편이다.....

(...장시간 필기에는 모르겠으나...기껏해야 몇 줄 끄적이는 정도에야 뭐...)

 

무게중심이 낮은 고가품(?)을 선호한다면.....

(...TK9441 모델 가격은 TK4600모델 가격 거의 두배에 달한다...)

TK4600모델보다는 TK9441 모델이.....

필기류에서도 가벼운 제품을 선호한다면.....

TK9441모델보다는 TK4600 모델이 더 적합한 듯 보인다.....



STAEDTLER - MARS 780

[2007/08/29]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했던가.....

 

10년을 더 지나는 세월 속에서도.....

잊혀지지 않은 작은 차이 덕분에.....

1994년에 사용했었던 제도홀더를 결국 다시 찾아들었다.....

 

제도홀더를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유일한 불편함은.....

샤프와는 달리 심을 갈아주어야 한다는 거다.....

 

연필과는 달리 심만을 갈아주면 되고.....

전용 심연기도 있는 터라.....

크게 불편한 건...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적어도...1994년에는 그랬었다.....

 

그런데...이번에는 많이 불편했었다.....

 

1994년에 사용하던 STAEDTLER 제품은.....

홀더 뒷뚜껑이 미니 심연기 기능을 겸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전용 심연기를 휴대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었는데.....

안타깝게도...FABER CASTELL 제품은 그런 배려가 없었다.....

 

처음부터 FABER CASTELL 제품을 써왔다면 모를까.....

STAEDTLER 제품에 익숙해져 버린 나는.....

그 작은 불편함을 감당할 수 없었던게다.....

 

.....이미 당연하다고 여기도록 길들여진 탓에.....

 

 

 

.....라고 투덜거렸었는데.....

친절하게도 댓글을 통해 FABER CASTELL 내부 심연기의 존재를 알려 주신 분이 계셨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흑.....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그 가치를 아는 자만이...그 가치를 누릴 수 있다.....

뭐...그런 게 아닐까.....



FABER CASTELL - TK9441


[2014/08/25 22:27]

홀더 부속품을 찾다가 연필 필통 안에서 발견한 또 다른 홀더.
처음에는 이 홀더를 왜 구매했는지 (그리고 왜 연필들과 같이 두었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는데,
한참 후에야 상위 모델임에도 무게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았다는 걸 떠올려냈다.
(솔직하게 4600 모델도 무겁다.)

두 홀더 모두 촌스러운(?) STAEDTLER 파란색 홀더에서 벗어나려고 구매했을텐데,
아직도 추억으로 보정된 흠집투성이 파란색 홀더가 더 가까이 있으니...
...결과적으로 둘 다 실패한 구매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