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2024. 3. 14. 22:20

..... SONY 소니 ..... VAIO PCG-SRX 55L .....

https://vaiolibrary.com/index.php/PCG-SRX

 

PCG-SRX - VAIO Library

These laptops are still usable today for very light modern office tasks like text editing, however, they are perfectly suitable for retro tasks, with very limited but present retrogaming capabilities. The Pentium III is not very fast, clocking at 800MHz, a

vaiolibrary.com

현재 사용하고 있는 VAIO SZ 이전에 사용했던 모델 VAIO SRX.

199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유일하게 첫 눈에 반했던 모델이었고,
가장 만족했었고 가장 사랑했었던,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는 모델이다.

요즘 SZ79 & MBP 두 녀석이 말썽부릴 때마다 그저 그리워하고 있다.





[2010/05/31 07:42]

브랜드 2023. 5. 1. 01:32

..... 현대자동차 ..... 티뷰론 SRX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8142240994840


첫 차.

평생 운전은 못 하고 살아질 줄 알았는데,

그걸 바꿔버린 차였다.

 

"오, 저 차 예쁘다!"

"너 면허 따면 사줄게."
아파트 주차장에 서 있던 티뷰론을 보고 내가 감탄했고,

작아 보이는 외관에 가격도 모르고 덜컥 약속해버리는 일이 발생했던 거다.
(물론, 100이면 100 내가 면허를 따지 못하리라는 예상에 기대어 던진 말이었겠지만.)

대전의 대중교통.
넓고 넓은 캠퍼스.
자전거도 못 타는 운동신경.
이런 조합 덕분인지 모르지만,

여하튼 나는 면허를 따고 첫 차를 가지게 된다.

지금 생각해봐도.
이 게으른 성격에 운전학원 오갔던 것도 기적에 가깝고,

(그 시절 서울 살다 대전 내려가니 대중교통이 상상 이상이었다.)
이 대책없는 운동 신경에 무사히 면허를 딴 것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20년도 넘게 운전을 하고도 여전히 초보 실력인 것만 봐도. 뭐.)

15년?
그 정도 유지하다 처분한 걸로 기억하는데,

(원래 기억력도 형편없지만, 마지막 몇 년은 주로 동생이 타고 다녔던 터라... )

운전의 시작을 함께하고 오래 탔던 차라서,
아직도 내가 가진 차에 대한 기준점은 티뷰론에 가까운지도 모른다.

차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내게,

좋은 차였다...고 기억되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게 아닐까.